[@무한도전]
문자 내용 잘 보면, 처음에는 사장이 공손히 답변 잘 했었음.
재료 빼면 다른 재료로 채워 넣어주기 때문에 추가 비용을 받는거다, 원치 않으시면 다른거 주문하시면 된다.
처음 하는 질문이라 어떻게 답변 드려야 할지 몰라서 답변 미흡한 부분 죄송하다. 라고 했음.
그 이후에 고객이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그저 햄만 빼달라는 요청이었는데.. 저도 이런 답변은 처음이네요..!!! 알겠습니다~~~" 라고 함
딱 봐도 비꼬듯한 느낌이 듬.
내가 봤을 때 김밥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사장이 저 문장에 삔또가 상한거 같음.
그래서 너 학생이냐 어린 학생도 이러지는 않을 거다. 라고 장문의 문자를 보낸 거 같고.
그 이후에 고객이 가게 상호명이랑 같이 해서 저 문자 그대로 공개. 사람들이 죄다 가게 좌표 찍고 몰려듬.
처음에 글들을 대충 보다보니 사장 욕 했었는데,
문자 내용이랑 김밥 퀄리티 같은거 봤을 때는 굳이 사장이 먼저 잘못했나? 라는 생각이 듬.
[@최예영]
나두 님한테 뭐라하는건 아니구 내가 받아들이기로는
손님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고 앞에서는 계속
"물어보는게 처음이라 어떻게 답변드려야될지 모르겠다" 였음
님이 보낸 카톡이후 손님도 빼달라한건데 이런답변은 첨이다 알겠습니다~
하고 마무리지으려고 하는데 마지막 카톡내용이 완전 결정타였다고 생각이 듦
나도 손님이 절대 잘했다는건 아니고
둘다 잘못했는데 손님이 더 잘못한거는 모르겠다 정도..?
[@최예영]
그래서 예전 게시글에 내가 손님 사장 둘 다 별로라고 했는데 비추폭탄 먹음 ㅠㅠ
손님은 에이 뭐 이딴가게가 다 있어 하고 똥 밟은셈 치고 욕하고 끝냈어야 했는데 본인 sns에 올려버렸으니
물론 사장이 햄 빠지는데 추가금붙는 설명을 개똥같이 해준 잘못이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원엽이]
사장 문자 내용 보면, 처음 하는 질문이라 답변이 미흡하다고 해서 사과를 했음.
문자 내용에는 재료 하나를 빼달라고 요청하면 그 재료만 빼는게 아니라
그 자리에 다른 재료로 채워넣야하기 때문에 2000원 추가다 라고 설명은 했는데
일반인들 상식으로는 그냥 햄만 빼면 된다고 생각을 하다보니 다른 걸 추가한다는 걸 간과했던 거임.
나도 이전에 사장 욕만 했는데,
저 가게의 김밥 퀄리티를 봤더니 와 이 사람 김밥에 진심이네.
진짜 햄 빼는 대신에 뭔가로 빈자리를 채워넣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됨.
Best Comment
김밥 퀄리티만 놓고 보면 김밥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나다라는 게 느껴졌음.
고객에 대한 태도를 보면 사장 인성이 터진건 확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7년동안 항상 해오던 방침으로 장사 잘 해왔는데
햄 빼는데 왜 2000원 추가냐 라고 질문을 한 고객이랑 신경질 싸움하다가 일이 커져버린거 같음.
손님은 햄을 빼는데 왜 2000원 추가냐 라고 질문한 거고 (이게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상식)
사장은 햄 빼는 대신에 다른 뭔가로 채워넣다보니 2000원 추가다~ 라고 답변 한거고 (7년동안 고수해오는 방식)
내가 생각했을 때, 여기서 손님은 저 가게는 이상한 가게인가 보다 하고 다른 가게를 이용했어야 했음.
그런데 SNS 에 저 가게 이상한 가게임~ 하고 좌표를 찍어버리니 사람들이 우루루루 몰려든거고 ㅋㅋ
결과, 둘 다 잘못.
SNS 에 상호명 박제해서 올린 것도 손님이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