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농장을 쑥대밭으로 만든 코끼리들이 한그루의 나무만 건들지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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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산림청(IFS) 책임자 수잔타 난다(Susanta Nanda)가 촬영한 영상 속 바나나 농장은 그야말로 초토화된 모습이다. 망연자실한 농장주들은 쑥대밭이 된 바나나 농장을 허탈하다는 듯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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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해당 농장에서 무려 300그루 이상의 바나나 나무를 손상시켰지만 단 한 그루의 나무만은 남겨뒀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주민들이 살아남은 나무 주변을 조사하고 발생한 피해를 조사한 결과 다소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300여 그루의 나무 중 살아남은 단 한 그루의 나무 위에서 새 둥지와 함께 새끼 새 4~5마리가 발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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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타 난다는 "코끼리가 '온순한 거인'이라고 불리는 이유"라며 "모든 바나나 나무를 파괴했지만 둥지가 있는 나무만은 해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300그루가 넘는 나무를 공격한 코끼리들이 우연히 해당 나무만 그대로 남겨둘 리 없다"며 "새끼와 어미 새를 배려해 의도적으로 건드리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에서는 코끼리들이 자신들을 해쳤다고 생각하는 인간에게 복수하는 방법으로 두리안, 바나나 등 농작물 등에 피해를 입히는 일들이 종종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코끼리를 이주시킬 목적으로 21마리를 잡아들인 인도의 한 마을에서는 코끼리 무리의 작물 파괴로 인한 막대한 농업 손실이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 코끼리는 당한 일을 결코 잊지 않고 대갚음해 '복수'하는 지능적인 동물로 알려져 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끼리 무리는 인간의 학대에 대한 복수로 민가 등을 공격한다. 밀렵이 성행하던 1970~1980년 사이 가족의 죽음을 수없이 목격한 이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노출됐기 때문이라는 추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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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하다가 만났는데 건방지게 멀뚱멀뚱 처다보길래 뭐보노 하고 왁! 했더니
따라다니면서 솔방울 던지더라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