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유머 > 유머
유머

사교육 때려잡기가 불가능한 이유

불량우유 4 1490 3 0



image.png 사교육 때려잡기가 불가능한 이유
이게 2010년 9월 모의고사에 출제된 생명과학 유전 문제이고,















image.png 사교육 때려잡기가 불가능한 이유

이게 2022년 수능에 출제된 유전 문제입니다.




생명과학 문제만 딱 봐도 10년 사이에 문제가 얼마나 괴랄해졌는지 보이지 않나요?


이렇게 문제가 미쳐돌아가는 대한 근본적인 원인은 "누적되는 데이터" 에 있습니다.







수능 초기에는 관련 기출문제가 부족했기에 문제 역시 쉽게 낼 수 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수능 체제의 시작 이후 30여년 간 축적된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수준 역시 올라갔습니다.



이렇게 얘들 수준이 높아질대로 높아진 상황에서 킬러 없애고,

사교육 박살내고, 물수능을 출제하겠다?


그냥 등급컷을 박살내겠다는 뜻입니다.


이미 높아진 학생들의 수준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사교육이 수능 난이도의 증폭을 부채질한다? 솔직히 아예 부정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더 강조하고 싶은 부분

 "수능판은 이미 30년간 고일대로 고였다는 것" 입니다.


굳이 사교육이 없었더라도 수능은 언젠가는 지금과 같이 어려워졌을 것입니다.


왜냐? 기출문제 데이터는 계속 쌓여왔고,

학생들은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학업 능력을 선배들보다 지속적으로 강화했을테니 말이죠.








정말 '공정한 시험' 을 만들고 싶으신 거라면,

(솔직히 공정의 기준이 뭔진 아직도 잘 모르겠다만)


차라리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시험 체제를 점진적으로 도입하는 게 오히려 낫지 않나 싶습니다.


마치 학력고사 -> 수능으로 대입시험이 교체되었듯이...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수능은 이미 고였고, 학생들의 수준 역시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여기서 난이도를 낮추는 것은 상위권과 하위권이 모두 비슷한 점수를 맞아버리는 상황을 초래, 

오히려 변별력을 흐릴 것입니다.




ㅊㅊ- https://www.fmkorea.com/best/5900723065

Best Comment

BEST 1 dkfjiej22  
미국처럼 트럭운전사 기술자 이런사람이 고소득이면 안 생길 문제 같음. 입신양명해서 대기업 이상 가야 중산층의 삶을 누릴 수 있으니 다들 수능에 목숨을 거는 거고, 수능에 목숨 안 걸어도 되는 사회가 되면 괜찮아질 문제긴 함.
근데 미국 유럽은 자원이나 관광이 존나 탄탄해서 그게 되는 거지 한국처럼 인적자원 원툴이면 지금같은 무한경쟁이 어찌 보면 답인 듯
BEST 2 최강한화  
수능변별력이 흐려지는게 그들이 원하는것일수도 있겠죠.
그렇게 된다면 학종에 의해 대학선택이 좌우될것이고
돈 많고 빽 있는 부모를 둔 소위 있는 집 학생들은 점점 더 서울대, 연고대 쉽게 갈거고
그렇지 못한 지방 학생들은 아예 엄두를 못내겠죠.

수능은 이제 어떻게 되는 관심도 없는지도 모릅니다.
기득권은 벌써 한수 앞을 보고 있을테니까요.
4 Comments
최강한화 2023.06.24 16:53  
수능변별력이 흐려지는게 그들이 원하는것일수도 있겠죠.
그렇게 된다면 학종에 의해 대학선택이 좌우될것이고
돈 많고 빽 있는 부모를 둔 소위 있는 집 학생들은 점점 더 서울대, 연고대 쉽게 갈거고
그렇지 못한 지방 학생들은 아예 엄두를 못내겠죠.

수능은 이제 어떻게 되는 관심도 없는지도 모릅니다.
기득권은 벌써 한수 앞을 보고 있을테니까요.

럭키포인트 3,786 개이득

박하나 2023.06.24 17:07  
위에 답 3번 맞음?

럭키포인트 23,273 개이득

박혜원 2023.06.24 17:14  
맞는말이네
올해 수능 준비하고 있는 당장 학생들은 어떻게 하라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킬러문제는 내지 말라는둥 나서고
평가원장 경질시키고 이게 맞나 싶음
애들 불안해 죽을거 같은데 으으..

그렇게 되면 변별력은 없어지고 수능은 대학입시에서 힘을 못 쓰게 될거고
윗댓처럼 학종이 주가 될 가능성이 큰데
점점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사라지는 방향으로 가네

학종 관련 스펙 만들어주는 코디네이터가 따로 있어서
년에 몇천씩 내면 케어 다해주고 한다는데
점점 어렵게 사는 사람들은 상위대학 가기가 힘들어지게 생겼네
지금까지는 수능 잘보면 장땡이었는데...

사교육이 많이 활성화 됐다곤 하지만
아직까지 수능은 인터넷강의 정도로도 충분히 가능한 시험이고
인터넷강의는 요새 ㅇㅇ패스 같은 시스템이 있어서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이용히 가능한데 왜 굳이 이렇게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음

럭키포인트 24,364 개이득

dkfjiej22 2023.06.24 17:30  
미국처럼 트럭운전사 기술자 이런사람이 고소득이면 안 생길 문제 같음. 입신양명해서 대기업 이상 가야 중산층의 삶을 누릴 수 있으니 다들 수능에 목숨을 거는 거고, 수능에 목숨 안 걸어도 되는 사회가 되면 괜찮아질 문제긴 함.
근데 미국 유럽은 자원이나 관광이 존나 탄탄해서 그게 되는 거지 한국처럼 인적자원 원툴이면 지금같은 무한경쟁이 어찌 보면 답인 듯

럭키포인트 18,752 개이득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