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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히하  
이정도면 진짜 엄청나게 양호해진거네
나 고등학교 다닐때만 해도 시내버스 운전기사 아저씨 우는 것도 봤는데
울면서 운전하심
기억에 남는게 아침 7시 정도면 그나마 한산하고 8시 근처 되면 길 막히고 고등학생 누구나 다 탄다고 난리라서 무조건 만차되는데
이게 만차가 되면 문 닫고 출발해야하고 내릴 사람 없으면 그냥 지나치고 그러는데
등교시간 막바지에는 애들도 다 지각 안하려고 어떻게든 다 꾸역꾸역 타려고 무조건 자기가 탈 수 있을때까지 포기 안 하고 밀어넣음
그러면 운전기사 아저씨가 배차 2~3분 밖에 안되니까 뒤차타세요~ 이러는데
어느날 늦잠자고 오우 ㅆㅂ 개간당간당하네 하면서 지각하기 전 막차 타이밍에 겨우겨우 버스를 탔음
그나마 집에서 좀 멀어서 내가 타는 곳은 좀 한적한데
몇정거장 지나면 막 애들 무조건 만차 되는데 만차 되면 애들이 그만 포기하고 다음차를 타야하는데 애들이 포기를 안 함
맨 앞자리 운전자석 뒤쪽에 앉아있는데 진짜 아직 5~6명이 앞문에서 기다리고 있고 다 차있는데 앞문도 못 닫음 뒷문은 그나마 닫혀있고
그 자리까지 다 꽉꽉 차 있음
그런데 그렇게 애들이 5~6명 못 타는데도 계속 문 못 닫게 잡고 있고 탈 수 있다고 안에 좀 들어가달라고 그러고
그러면서 몇분이 지났음...
그런데 동일번호 버스가 뒤에서 오는데
보통 뒤에서 버스가 오는거면 이미 지각이긴 함...내가 찬 차가 지각 마지노석 막차인데다 막차가 고등학교 도착하면
거기서도 ㅈㅃ지게 뛰어야 아슬아슬 지각을 면하는데... 뒷차가 그냥 정차 안 하고 추월해서 걍 감...
아저씨가 한말이 아직도 기억나는게
뭐여 씨벌 저새끼 뭐여 왜 추월하고 지랄이여... 하아... 오늘 ㅈ같네... 이러심...
그러는데도 5~6명 못탄 애들은 끝까지 앞문 잡고 탄다고 그러고 있고
몇분 그렇게 출발을 못하니까 갑자기 운전기사 아저씨 우심...
허어....... 허어..... 이런 한숨 비슷하게 서럽다는 듯 우심...
그러니까 한 여고생이 아저씨 왜 우세요... 하면서 조심스럽게 묻는데
아저씨가 그거 때문에 더 감정이 격해지셔서 펑펑 우심...
우시면서 뒷차한테 추월당하면 하루 일당을 다 벌금으로 내야하는데 지금 벌써 자기 뒷차 뿐만 아니라 그 뒷차한테까지 추월 당했다고
이러면 삼일치 일당 벌금이라면서 진짜 서럽게 우심...
그러니까 앞에서 타려고 했던 애들 죄송하다면서 슬그머니 걸터올린 발 내리면서 뒤로 빠지고
아저씨 눈물 훔치면서 앞문 닫는데 그래도 안 닫혀서 앞에쪽 이미 버스카드 찍었는데도 내리는 애들 생기고...
아저씨가 학생... 뒷차에 앞차에 돈 냈는데 사람이 많아서 못 탔다고 하고 그냥 타... 하시면서 문 닫고 출발하심
그렇게 다시 출발하는데 이게 딱 막히는 시간대라 그런가 마지막으로 추월했던 뒷뒷차가 앞에 있어서
아저씨 저새끼는 내가 다시 앞지른다 하면서 정거장 안서고 그냥 감
학생만 탔으면 고등학교 까지 그냥 쭈욱 가도 되지만 학생만 탄건 아니었는데 아저씨가 서럽게 운걸 들어서 그런가
진짜 그때는 직장인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학교 정거장이 아닌 곳은 내린다는 부저도 안 눌렀음
그래서 정거장마다 안 서고 신호도 안 걸리고 운이 좋았는지 뒷차까지 따라잡고 결국 다시 추월했음
그렇게 추월하고 학교 정거장이 되어서 부저 누르니까 아저씨가 학생들 미안해요... 이러심...
결국 지각은 했는데 다행이었던건 그 버스에 우리학교 선생님도 타고 계셨기 때문에
그 버스에 탄 애들은 오리걸음 안 하고 들어갈 수 있었음
여튼 나 고등학교때만 해도 시내버스에서 뒷차한테 추월 당하면 벌금 있었고
추월하면 그 벌금의 반인가를 성과금인가로 준다고...
이런 ㅈ같은 시스템이었던게 변한게 저건데... 얼마나 더 변해야할까...
그나마 그 추월당하면 내는 벌금은 선생님이 들으시고 학생들한테 얘기해서 민원 ㅈㄴ게 넣어서
그 해당 노선은 그거 사라졌다는 얘기 들었음
3 Comments
땡컨소혜 2023.08.04 00:17  
일본가서 버스타는데 진짜 친절하다는게 느껴졌음. 이게 시스템문제가 있었는지는 몰랐네..

럭키포인트 21,803 개이득

히하 2023.08.04 00:50  
이정도면 진짜 엄청나게 양호해진거네
나 고등학교 다닐때만 해도 시내버스 운전기사 아저씨 우는 것도 봤는데
울면서 운전하심
기억에 남는게 아침 7시 정도면 그나마 한산하고 8시 근처 되면 길 막히고 고등학생 누구나 다 탄다고 난리라서 무조건 만차되는데
이게 만차가 되면 문 닫고 출발해야하고 내릴 사람 없으면 그냥 지나치고 그러는데
등교시간 막바지에는 애들도 다 지각 안하려고 어떻게든 다 꾸역꾸역 타려고 무조건 자기가 탈 수 있을때까지 포기 안 하고 밀어넣음
그러면 운전기사 아저씨가 배차 2~3분 밖에 안되니까 뒤차타세요~ 이러는데
어느날 늦잠자고 오우 ㅆㅂ 개간당간당하네 하면서 지각하기 전 막차 타이밍에 겨우겨우 버스를 탔음
그나마 집에서 좀 멀어서 내가 타는 곳은 좀 한적한데
몇정거장 지나면 막 애들 무조건 만차 되는데 만차 되면 애들이 그만 포기하고 다음차를 타야하는데 애들이 포기를 안 함
맨 앞자리 운전자석 뒤쪽에 앉아있는데 진짜 아직 5~6명이 앞문에서 기다리고 있고 다 차있는데 앞문도 못 닫음 뒷문은 그나마 닫혀있고
그 자리까지 다 꽉꽉 차 있음
그런데 그렇게 애들이 5~6명 못 타는데도 계속 문 못 닫게 잡고 있고 탈 수 있다고 안에 좀 들어가달라고 그러고
그러면서 몇분이 지났음...
그런데 동일번호 버스가 뒤에서 오는데
보통 뒤에서 버스가 오는거면 이미 지각이긴 함...내가 찬 차가 지각 마지노석 막차인데다 막차가 고등학교 도착하면
거기서도 ㅈㅃ지게 뛰어야 아슬아슬 지각을 면하는데... 뒷차가 그냥 정차 안 하고 추월해서 걍 감...
아저씨가 한말이 아직도 기억나는게
뭐여 씨벌 저새끼 뭐여 왜 추월하고 지랄이여... 하아... 오늘 ㅈ같네... 이러심...
그러는데도 5~6명 못탄 애들은 끝까지 앞문 잡고 탄다고 그러고 있고
몇분 그렇게 출발을 못하니까 갑자기 운전기사 아저씨 우심...
허어....... 허어..... 이런 한숨 비슷하게 서럽다는 듯 우심...
그러니까 한 여고생이 아저씨 왜 우세요... 하면서 조심스럽게 묻는데
아저씨가 그거 때문에 더 감정이 격해지셔서 펑펑 우심...
우시면서 뒷차한테 추월당하면 하루 일당을 다 벌금으로 내야하는데 지금 벌써 자기 뒷차 뿐만 아니라 그 뒷차한테까지 추월 당했다고
이러면 삼일치 일당 벌금이라면서 진짜 서럽게 우심...
그러니까 앞에서 타려고 했던 애들 죄송하다면서 슬그머니 걸터올린 발 내리면서 뒤로 빠지고
아저씨 눈물 훔치면서 앞문 닫는데 그래도 안 닫혀서 앞에쪽 이미 버스카드 찍었는데도 내리는 애들 생기고...
아저씨가 학생... 뒷차에 앞차에 돈 냈는데 사람이 많아서 못 탔다고 하고 그냥 타... 하시면서 문 닫고 출발하심
그렇게 다시 출발하는데 이게 딱 막히는 시간대라 그런가 마지막으로 추월했던 뒷뒷차가 앞에 있어서
아저씨 저새끼는 내가 다시 앞지른다 하면서 정거장 안서고 그냥 감
학생만 탔으면 고등학교 까지 그냥 쭈욱 가도 되지만 학생만 탄건 아니었는데 아저씨가 서럽게 운걸 들어서 그런가
진짜 그때는 직장인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학교 정거장이 아닌 곳은 내린다는 부저도 안 눌렀음
그래서 정거장마다 안 서고 신호도 안 걸리고 운이 좋았는지 뒷차까지 따라잡고 결국 다시 추월했음
그렇게 추월하고 학교 정거장이 되어서 부저 누르니까 아저씨가 학생들 미안해요... 이러심...
결국 지각은 했는데 다행이었던건 그 버스에 우리학교 선생님도 타고 계셨기 때문에
그 버스에 탄 애들은 오리걸음 안 하고 들어갈 수 있었음
여튼 나 고등학교때만 해도 시내버스에서 뒷차한테 추월 당하면 벌금 있었고
추월하면 그 벌금의 반인가를 성과금인가로 준다고...
이런 ㅈ같은 시스템이었던게 변한게 저건데... 얼마나 더 변해야할까...
그나마 그 추월당하면 내는 벌금은 선생님이 들으시고 학생들한테 얘기해서 민원 ㅈㄴ게 넣어서
그 해당 노선은 그거 사라졌다는 얘기 들었음

럭키포인트 6,871 개이득

열한대치겠다 2023.08.04 01:23  
[@히하] 진짜 이딴 시스템 생각해낸 ㅅㄲ 대가리 망치로 깨야 함
어휴 진짜 한 숨 나오고 답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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