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압)일드 '중쇄를 찍자' 명장면/명대사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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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3 01:22
기획부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의욕없는 영업부 사원에게 부장이 날리는 일침
꿈을 접게 된 만화가 지망생
출판사 사장의 젊은 시절 에피소드를 담은 5화에 등장하는 미야자와 켄지의 <비에도 지지 않고>
이 장면 뒤에 나오는 내레이션이 인상깊었다.
'그저 글씨가 쓰여있을 뿐인데, 왜 그렇게 눈물이 났을까'
폐기처분되는 책들을 바라보는 출판사 사장과 직원들
" 우리는 매년 많은 책을 출판하고 있어요. 자랑스러운 일이죠.
살아가는 데 책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닐 겁니다.
책을 읽지 않아도 살아갈 수야 있겠지요.
하지만, 단 한 권의 책이 인생을 움직이게 하는 일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어주기도 하죠.
그래서 저는 한 권이라도 더 많은 책을 독자에게 전해주고 싶어요.
그것이 책에 대한 제 보답입니다.
책이 나를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죠.
앞으로도 저는 계속해서 책을 판매할 겁니다.
그래서 이 곳에 오는 거에요.
지금의 이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서..."
중쇄를 찍자(중판출래)는 출판사의 만화 편집부를 배경으로 여러 만화가들과 편집자들의 사연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전반적으로 유쾌한 분위기지만 매회 한 번씩은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던, 삶의 지침서 같은 드라마!!
명장면과 명대사가 많고, 여주인공도 매력적인 작품이니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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