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외가친가 기독교집안으로 모태신앙으로 살았는데
고딩때까지는 정말 믿으면서 살아왔음
근데 성인이되고 대학을 다니고, 여러 알바를 하면서
부모님과 교회라는 울타리밖을 살아보니
성경에서 말하는 그런세상은 사람들에겐 없었고
오히려 종교에 심취해 있는사람들이 부적응자거나 문제가 있는 사람이 많았음
그 사실을 깨닫고나서 군대에서 전역하기 전까지 꽤 오래 방황했음 내 지난 20년의 세월이 헛된 거짓으로 얼룩진 종교를 내 신념과 삶에 투영한게 아깝고 안타까워서.
그런데 기이하게도 난 이제 신앙심은 전혀 없지만 교회에서 안정감을 찾음....
내 20년의 세월의 루틴이 그렇게 날 만든것 같음
그래서 믿음이 없음에도 한달에 한두번은 일요일에 엄마와 같이 교회를 감.
엄마도 내가 믿음이 없단걸 이미 알고 있음, 교회사람들은 모르지만.
단순히 내 심리적 안정과 오랜 정때문에 아직도 교회를 가긴함. 그 교회를 15년이나 다녔기에 그때부터 같이 다닌 사람들이 오히려 오랜 내친척 같이 느껴짐.
모태신앙은.... 학대는 아니지만 하나의 압박이라고 생각이든다. 적어도 본인이 제대로 부모노릇을 하고싶은 부모라면 최소한 아이에게 교회를 다니고 싶은지 물어보고 그 선택을 따라주었으면 좋겠음
나처럼 현실을 깨닫고서 후회하면서 방황하지않게
난 교회를 안다녔는데 나중에 교회다니는 여친하고 얘기하다가 충격을 받았던게 성경의 내용을 글자 그대로 믿고 있더라. 교회 안다니는 나도 대충아는 성경의 신화적인 내용들 예수가 부활하고 바다를 가르고 여러사람을 먹이고 낫게하고 등등. 그래서 단군신화나 그리스 신화같은 다른 신화의 내용도 사실이라고 생각하냐고 물으니까 그건 아니래. 성경은 역사책이라서 사실이고 다른 신화는 신화일뿐이라고 하더라. 들으면서 병진인가 생각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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