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짭새가 짭새한 사건
먼저 손을 꺾고 밀친 것은 경찰이었기 때문입니다.
<유종화 / 공무집행방해 누명 피해자> "(저를 먼저) 밀길래 제가 경찰관을 밀지마라면서 밀어낸 거예요. 그랬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팔을 꺾고…"
경찰은 수갑을 채운 팔을 꺾어 올리는 이른바 '날개꺾기'를 하고 유 씨를 20여분 간 움직이지 못하게 했습니다.
CCTV 확인 요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아 유 씨가 한 달여 간 직접 구하러 다녀야 했습니다.
<송상교 / 민변 공익인원변론센터 소장> "CCTV가 없다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거나 또는 확인해주는 것을 계속 지연시켜가지고…"
유 씨는 이 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해까지 앓았습니다.
결국 해당 경찰관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냈고 최근 법원은 경찰의 위법한 공무집행이었다며 국가와 경찰관이 550여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잘못이 없다는 인정을 받기까지 무려 4년이 걸렸습니다.
해당 경찰관은 위법한 공무집행이라는 법원의 판단을 수긍할 수는 없다면서도 항소 계획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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