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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홀 후기 레전드

안지영 11 3767 31 0
너무 못해
학생 시절, 저에겐 사귀고 있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매우 사이가 좋았습니다만, 그녀는 혼전순결을 지키고 싶다며 「결혼하면 많이 해줄게」라고 했었죠.
하지만 당시에 저는 어렸기 때문에 꽤 버티기가 어려웠어요.
어느날 밤, 같이 자고 있을 때 성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하니, 얼마 지나지 않아 이불 속에 파고들어 입으로 해주더군요.
하지만 전혀 기분이 좋지 않았죠. 너무 못했고, 그저 간지럽기만 할 뿐이어서 마지막엔 참지 못하고 깔깔 웃어버렸습니다.

그 이후 저는 그녀에게 성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가끔씩 그녀는 슬금슬금 이불 속으로 파고들었고,
그 때마다 저는 깔깔 웃었습니다.

교제한지 3년 되는 겨울, 그녀는 죽었습니다.
그녀의 부모님과도 점점 사이가 멀어지고 요사이 몇년은 그녀를 잊고 있었죠.
그 이후로 여자친구는 사귀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성욕처리가 문제였죠.

가끔씩 문득 생각나 오나홀을 구매는 해봤지만, 성관계를 해본 적이 없어 느낌을 모르겠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다시 사본 것이 이 상품이었습니다.

시험삼아 사용해본 결과, 역시 기분이 좋아지진 않았어요.
조금 간지럽기만 해서, 무심코 깔깔 웃어버립니다.

웃은 다음엔, 눈물이 흘러넘쳤습니다

11 Comments
LUSH 2018.03.25 12:06  
글 좋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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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29291 2018.03.25 12:09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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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VYRAINISM 2018.03.25 12:19  
ㅠㅠㅠㅠ

럭키포인트 923 개이득

스프로킷 2018.03.25 12:35  
위아래 같이울었다

럭키포인트 145 개이득

레빗 2018.03.25 12: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슬픈 글인데 웃음이 나오네....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럭키포인트 1,304 개이득

김태리 2018.03.25 15:01  
ㅠㅠㅜㅠㅠ

럭키포인트 1,021 개이득

살라딘 2018.03.25 17:04  
아래 위 다 싼다ㅜㅜ 히이익 이꾸요 !!

럭키포인트 715 개이득

항공정비맨 2018.03.25 19:4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럭키포인트 803 개이득

일찍일어나는새 2018.03.25 23:09  
울어야 될 글 같은데 웃어버렸다 ㅜㅜㅋㅋㅋㅋ

럭키포인트 545 개이득

짭새지망생 2018.03.26 02:1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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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물 2018.03.26 13:31  
ㅠㅠㅜㅜ

럭키포인트 961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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