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당시 쓰나미 자동차 블랙박스
쿠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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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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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터졌을때 전 그때 도쿄(신오오쿠보)에서 유학생활을 하고있었습니다.
신오오쿠보는 참고로 코리아타운인데 전 그보다 쫌 떨어진곳에서 살았습니다.
저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일본은 잔지진이 한달에 2번? 정도 있습니다. 가만히 있어야 느낄수 있는정도고
움직이고 있으면 못느낄정도입니다.
저때는 지진이 너무 크게 일어나서 정말 놀랬습니다. 도쿄가 몇도였는지가 기억이 안나는데 그떄 장난아니였습니다.6이였나?7이였나?
집에서 일어서서 움직일수가 없는정도였습니다. 사람들이 지진이 나면 빠르게 움직이면되지 라고 생각하는데 절대 그게 안됩니다.
규모가 낮으면 되는데 그게 어느정도 높아지면 진짜 움직일수가 없습니다. 작은배를 탄다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지면은 가만히 있는것 같은데 벽과 천장 모든것이 좌우로 흔들립니다. 진짜 어지럽고 무섭고 발이 움직일수가 없습니다.
딱 파도가 치고있는데 작은배를 타고 있는 느낌과 같습니다. 그냥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렇게 크게 2번 도쿄에 터지고
티비를 틀었는데 저런 장면을 보여주더군요..
지진이 터지고 그이후 전 그때 처음알았습니다. 모든방송은 광고를 하지않습니다. 티비에서는 무조건 지진이이야기만하고
광고도 공익광고만 틀어줍니다. 광고 한 4개였나? 이것만 죽도록 틀어줍니다. 진짜 티비틀떄마다 똑같은거봐서 정신이상걸리는지
알았습니다.
지진이나 전쟁터지면 가장중요한건 물이랑 음식이라는걸 그떄 알았습니다. 제가 지진터지고 다음날 마트를 갔는데
물+먹을꺼 다 매진됐습니다. 후쿠시마 윗쪽에서 우유팩, 물담는 플라스틱등을 만든느 공장이 많은데 후쿠시마를 건너오질 못하는겁니다.
제가 마트갔을때는 거짓말처럼 물병하나가 있었는데 한 할머니와 아주머니가 동시에 잡았습니다. 지금상황이 상황인지라
서로서로 가질려고 싸워도 당연한것처럼 받아들일수있는데, 그와중에 서로 양보하는모습이 충격이였습니다.
또한, 지진터졌을떄 도쿄에서 모든전철 중도하차시켰는데 그 전철선을 따라 그대로 걸어가는사람들이 역에서 내릴때
돈을 내고 내렸다는점에 너무나도 충격이였습니다.
제가 신오오쿠보 근처에 살았으며, 신주쿠에서 알바했는데 신오오쿠보 코리아타운은 그렇게 사람이 많았는데
마치 '나는전설이다' 영화처럼 사람이 없고 문을 다 닫았습니다. 한국사람 중국사람(짱깨진짜많음) 다 귀국한겁니다.
또 하늘은 이상하게도 늘 빨간색으로 뒤덮고있었습니다. 잘떄 늘 여진때문에 잠을 잘수 없을 정도였습니다.2주동안 여진으로 고생한것 같네요.
지금 적으면서 또 느끼는거지만 일본시민의식은 매우 충격이였습니다. (물론 훔치고 그런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살았던 동네에서는 그걸 볼수가없었습니다.)
두서없이 이것저것 적어봤네요. 여러분도 지진 났을떄 무조건 넓은곳으로 대피하시길 바랍니다.
좋은불금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