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수, 끊임 없는 논란…성폭행 신고 하루 전 여성BJ에 치근덕?

[SBS funE l 강경윤 기자] 래퍼 정상수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사건 당일 하루 전 여성 BJ에 치근댔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BJ 겨울은 지난 24일 밤 온라인 생방송을 하던 중 길거리에서 정상수와 우연히 마주쳤다. 영상에는 정상수가 빠른 걸음으로 BJ 겨울에게 다가온 뒤 “어이, 아가씨. 5분만”이라며 말을 거는 모습이 담겼다.

BJ겨울이 “카페에 가고 있다.”며 상황을 모면하려고 했지만 정상수는 “클럽 안 가실래요?”라며 말을 걸었다. 이에 난감한 표정을 짓던 BJ 겨울이 동료 BJ를 만나자 다행이라는 듯이 “자기야, 기다렸어”라고 한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정상수는 이 영상에 우연히 찍힌 그다음 날인 지난 25일 성폭행으로 고소당했다. 신고자인 A씨는 A씨는 지난 22일 새벽 정상수가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정상수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건 당시 술에 취해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사실 인지 후 경찰에 신고했다.

정상수는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 “합의하에 이뤄진 관계”라며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A씨 주거지 관할경찰서인 일산동부경찰서로 사건을 넘겨 범죄 사실을 파악 중이다. 경찰은 성폭력 피해자 지원 기관인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정상수를 소환할 계획이다.

정상수는 최근 1년 새 다섯 차례나 경찰 수사를 받아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지난 3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폭행 사건을 일으켜 현행범으로 체포되는가 하면, 정상수는 올해 2월과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거나, 술에 취해 다른 손님을 폭행하는 등 난동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정상수는 2009년 1집 앨범 ‘트루먼 쇼’를 발표하며 데뷔한 래퍼. Mne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 3, 4, 5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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