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가 20년간 차범근 만나는걸 피해왔다는 이야기 들으니까 이번 대표팀도 경기력을 떠나서 인간적으로 안타깝더라.
차범근도 마음고생 해본 사람이라 손흥민 마음을 잘 이해할거고 비슷한 처지에 있어본 사람이 그래도 더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한다.
대표팀 남은 경기 진짜 승패에 상관없이 가지고 있는건 아낌없이 다 보여주고 왔으면 좋겠다.
[@루랑단]
98년 월드컵인가 그때 하석주가 멕시코전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월드컵 선제골 넣어서 난리 남.
근데 몇분 후에 하석주가 백태클로 퇴장당함. 결국 1:3 으로 우리나라가 짐.
그 때문에 차범근은 월드컵 도중에 감독직에서 경질당함.
사족 좀 달자면, 그때 피파가 비신사적 백태클은 경고없이 바로 퇴장 줄 수 있다고 했는데 그 전까진 퇴장당한 선수가 없었음. 마침 하석주가 백태클 했고 그냥 시범케이스로 퇴장당한거. 그 후 경기에선 훨씬 심한 백태클도 많았는데 경고정도로 마무리된 경우가 많아서 말도 많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