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잼·바스코, 대마초 혐의로 검거..윤병호 응원댓글 논란
[OSEN=이소담 기자] 래퍼 바스코, 씨잼 등 대마초 혐의로 검거되면서 가요계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대마초 소지 및 흡연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씨잼, 래퍼와 프로듀서, 가수 지망생 등 8명을 검거했다. 이중에는 바스코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8명 중 7명은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고, 남은 한 명에 대해서는 보강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밖에 또 다른 공급처 한 명에 대한 수사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앞서 씨잼과 래퍼 A씨, 가수지망생 C씨 등은 지난 4월 13일 대마초 소지 및 흡연 혐의로 검거됐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마약을 하는 것 같다는 제보를 받아 내사하던 중, 피의자들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대마초와 흡연도구 등을 발견했다. 씨잼 등 피의자들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씨잼은 지난 4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신의 집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으며 모발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대마초 29g과 흡연 파이프 등을 압수했으며 씨잼은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보도가 전해지기 전 씨잼은 지난 28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녹음은 끝내놓고 들어간다"는 글을 올려 의문을 샀다. 이후 그가 대마초 혐의로 검거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후폭풍이 불고 있다.
특히 그가 남긴 SNS글에 케이블채널 엠넷 '고등래퍼2' 출신인 래퍼 윤병호가 응원 댓글을 단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윤병호는 "사랑합니다. 다녀오십쇼!"라는 댓글을 달아 질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금세 논란이 일었다. 이를 의식한 듯 윤병호의 댓글은 현재 이모지로 수정된 상태다. 윤병호뿐만 아니라 다수의 동료 래퍼들이 응원하는 듯한 댓글을 남긴 것이 알려지면서 이 역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씨잼과 바스코의 소속사 린치핀뮤직(저스트뮤직) 측은 지난 28일부터 묵묵부답 상태다. 네티즌들은 대마초 혐의 보도를 접한 후 두 사람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으나 그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두 사람은 모두 '쇼미더머니'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씨잼은 지난 2014년 '쇼미더머니3'에서 준결승까지 올랐고, 2016년에는 고등학교 절친 비와이와 '쇼미더머니5' 결승전에서 우승을 다퉜다. 바스코 역시 '쇼미더머니3'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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