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덕] 우크라이나 전쟁 터지고 사람들이 알게된 3가지
1. 세계 군사력 순위는 장식이다.
미군빼고.
각 나라는 각자의 안보 상황에 맞춰 단순히 거기에 맞게 군사력을 키운 것일 뿐.
한국군은 전쟁이 나면 전통적인 정규군 대 정규군인 전통적인 전면전이기 때문에 육군에 집중한 구조임.
해군이 상대적으로 부실한 이유는 냉전 구도 당시 미국이 육군은 한국 해군은 일본으로 사실상 두 나라는.
합체 로봇처럼 같이 싸워야 시너지가 발생함. 국가 안보를 지키는 데 일본은 해군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당연한 이유이기도 함.
2. 보급은 중요하다.
생각보다 한국 군필자들은 보급을 딱히 중요하게 생각한 적이 없음.
밀덕들이나 전략 전술을 깊이 공부하는 경우에도 생각보다 보급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없음.
미군의 경우 전투병 하나에 전투지원 8명이 붙는 구조임.
보급을 일체화해서 보급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일반 차량에도 그 비싼 항공유를 보급하는 나라가 미국임.
그렇게 보급에 보급에 보급을 신경 쓰는 미군도 가끔 전선에 보급품이 제대로 도착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다른 나라 군대들은 과연 얼마나 보급이 잘 될지 솔직히 러시아 보다 좀 나은 경우가 대부분임.
참고로 손자병법에서 가르침의 대부분이 어떻게 보급할 거냐를 주로 가르침.
3. 부정부패는 모든 걸 좀먹는다.
러시아군하고 아프가니스탄군의 공통점은 부정부패가 극심함.
러시아군 부정부패 사례는 개드립에도 많이 올라왔으니 다들 알테고.
아프가니스탄의 경우 카불 수비를 하는 아프가니스탄 정규군과 특수전 부대가 탈레반을 막기 위해 싸우는데.
분명 탄약과 식량을 요청해서 받은 중대규모 보급품이 겨우 감자 10kg이었음.
이 병력이 뚫리면 카불이 함락되고 보급을 하는 놈들 목숨도 날아가는데 그 와중에 횡령을 저지름.
그 결과가 카불 함락과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이었고.
횡령을 한 놈들은 잡혀서 뒈짐.
겉으로 드러나는 전력은 분명 우크라이나는 잘해봐야 3일 희망적으로 일주일을 버티는 것이었음.
괜히 이순신통상대감께서 보급품 횡령하는 이방등 목을 잘라대고 뭔가 잘못하면 군법으로 허구헌날 줄 빠따 때렸던 게 아님.
이 전쟁은 일반인들도 알게 된 게 많고 군 관계자들은 특히 명심해야 할게 많은 전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