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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세 할아버지 알고 보니 60대 복권위조범

안지영 5 1755 1 2
지난달 5일,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신분세탁 사건이 충북 도내에서 발생했다. 청주시 안덕벌에 거주했던 60대 초반 복권 위조범 안아무개씨가 90대 후반 노인으로 나이를 속이며 살아온 사건이다.

타고난 노안으로 나이를 속일 수 있었던 범인 안씨는 그 얼굴을 무기 삼아 지난해 가을 98세의 가짜 나이로 KBS1 TV 최장수 간판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괴산군편>에 출연해 인기상을 받을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가짜 나이보다 열두 살 적은 사회자 송해씨가 남다른 건강의 비결을 묻자 "남을 배려하고 욕심내지 않으면 건강하게 오래 살자 있다"고 천연덕스럽게 답하기도 했다. 이후 노래 실력보다 나이 많은 가산점을 얻어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선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

또 올해 초에는 KBS 2TV <굿모닝 대한민국>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지난 2010년에는 청주 안덕벌예술제에서 창을 불러 최우수상을 받고 쌀 20kg 가져가기도 했다. 당시 90대 노인이 창을 무척 잘 불렀다고 주민은 감쪽같이 속았기 때문에 안씨 사건이 보도된 이후 그를 알고 있는 이웃 주민은 모두 황당해하고만 있다.   


"나이 올렸더니 대우해 주더라"

실제는 61세이면서 끝까지 99세라고 속인 안씨. 그렇다면 그는 왜 스스로 할아버지가 되려고 했던 걸까. 누구나 젊음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그는 왜 99세라고 고집한 것일까.

첫째는 보통 90세(충북의 경우 83세)가 넘으면 지자체에서 주는 장수수당 때문이었다. 그는 지난 2005년 무료급식을 운영하는 한 목사에 의해 계단에서 자다가 발견됐다.



둘째는 지난 과거의 시절을 모두 잊고 깨끗이 출발하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다. 타고난 미술 솜씨가 있었던 안씨는 27살부터 복권을 위조하면서부터 무려 25년 동안 교도소를 다니며 전과 7범으로 반평생을 복권위조범으로 살아왔다. 신분세탁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을 업신여기는 사회적 현실에서도 간절히 벗어나고 싶었다.

그는 마지막 경찰 조사에서 "주변에서 가족 없이 혼자 산다느니 떠돌이 인생으로 산다느니 거지같이 산다느니 하며 수없이 천대를 많이 받았다. 내 곁엔 아무도 없었다"며 "나이를 올려서 주민번호를 위조했더니 그 때부터 이제 인간 대우를 해 주었다"고 실토했다.



안씨는 어떻게 신분세탁을 할 수 있었나

안씨는 무료급식을 운영하던 모 교회 목사를 속여 자신의 성장과정을 소설과 같이 들려주고, 나이 90이 넘도록 주민등록이 없다며 동정심을 유발시켰다. 이후 이 목사로 하여금 법률구조공단 도움을 받아 가족관계등록 창설 허가 신청을 하도록 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50905

5 Comments
시바예드 2018.07.06 18:56  
또 걸렸네 ㅋ복권방에서 1억을 어케바꿔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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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자키아이 2018.07.06 19:14  
ㅋㅋ 나이속인건 어떻게 들켰는디 아시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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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2018.07.06 19:28  
https://youtu.be/lGfqUv-s0yc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보니 존나 티나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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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베이더 2018.07.06 19: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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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쑤시개 2018.07.06 20:33  
우리 해형한테 반말하더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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