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승리 아빠, "내 아들은 클럽 대표 아니다..조만간 입장 발표"
https://news.v.daum.net/v/20190202161120331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호텔 내 클럽에서 발생한 폭행사건의 불똥이 그룹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씨에게 튀고 있다. 승리가 해당 클럽의 이사로 등재되어 ‘승리클럽’으로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 클럽 내에서 마약 파티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면서 누구보다 가슴 졸이는 이가 있다면 바로 승리의 부모일 것이다.
“이번에 버닝썬 관련해서 추측성 기사가 너무 많다. 상대방 입장만 가지고 언론에 너무 확대되어 나오고 있어 안타깝다. ‘승리클럽’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우리 아들이 과연한 사건이 아니고 지분이 있는 클럽에서 일어난 폭행사건이다. 전말을 모르면서 폭행이 일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승리클럽이라고 하면서 몰아가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승리하고 통화했을텐데 언론에 보도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할 때 같아 보인다.
“오늘 내일 할 것으로 안다. 연예인이다보니 조심스러워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던 걸로 안다.”
-애초 폭행사건을 알았느냐 몰랐느냐가 관건이었다.
“지금은 물뽕이니, 마약이니 하면서 승리 이름을 들먹이는 상황이라 안타깝다.”
-지난해 2월 문을 연 버닝썬 클럽 지분은 어떻게 되는가.
“소유 관계는 명확히 모른다. 호텔이 클럽을 같이 하는 걸로 안다. 버닝썬 이모씨가 대표이사다. 승리는 지분을 지닌 사내이사일 뿐이다. 아들은 이사에 불과한데 연예인이다보니 방송에서 자신이 운영한다고 말을 했고 그래서 ‘승리클럽’이 돼 버렸다.”
-본인 소유는 아니라는 것인가.
“아니다.”
-사내이사를 사퇴하고 하는데.
“승리는 보고받을 직책이 아니었다. 대표이사가 받는 것이지. 아들은 주로 외국에서 활동하고 연예인 활동을 한다. 1년이면 절반을 외국에 가 있다. 외국 출장 가고 그러니 우리 아들한테 보고를 하지도 않고 아들은 거기에 지휘할 상황도 아니다.”
-최고급 ‘만수르 세트’ 등 메뉴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그것까지는 내가 잘 모른다. 알 수 없는 부분이고. 요새 부모 입장에서 잠을 못 잔다. 너무 힘들고 해서. 사건의 본질은 폭행이었다. 폭행인데 가드와 김모씨가 주장만으로 온갖 의혹이 나오고 있다. 폭행 관련해서는 경찰이 수사하고 있으니 경찰에 맡기면 될 문제이다. 그걸 마약이니 뭐니 하면서 승리클럽이라고 연관지으니 심적으로 너무 괴롭다.”
-승리는 무슨 말을 하던가.
“오늘 통화했다. 입장을 표명해야겠다고 하더라. 팬들이, 모든 사람이 승리의 해명을 듣고 싶어할테니.”
-목소리는 어떻던가.
“당당했다.”
-억울할테데.
“억울할 수밖에 없다. 아들이 버닝썬에서 업무를 지휘하고 하는 입장도 아니다. 한국에 거의 있지 않고 외국에서 아오리라멘 비즈니스와 솔로 콘서트를 하느라 바쁘다.”
-승리가 사업수완이 좋다는 건 알지만 클럽 같은 위험 소지가 있는 사업은 안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이번 일로 마약 소변검사를 받았고 전혀 이상 없다고 나왔다. 아들은 억울하지. 명확하게 이상 없는 걸로 나왔는데 확산되다 보니. 승리클럽으로 인해 마치 마약 하는 것으로 부각되니 억울한 일이다.”
-아버지로서 본 승리는.
“정상적 가정에서 정상적으로 컸고 가장 올바른 청년이라고 본다. 사고방식이 뭐랄까 가장 정직하다고 표현하고 싶다. 한 번도 속여본 적 없고 부모에게 거짓말 한 적 없고 남을 속인다든지 남한테 해꼬지 한다든지 한 적 없다. 우리 아들은 주위에 주고만 살았다. 물론 자기가 돈을 벌었기 때문에 그렇지만. 그런 아들이다. 누구에게 피해를 줄 아이가 아니다. 아들도 힘들어 한다. 언론에서 너무 과장돼 나오니까. 나도 가슴이 아프다.”
-마지막으로 할 말은.
“폭행 의혹이 승리에 대한 온갖 얘기로 번지는 상황이 안타깝다. 모든 것은 경찰 수사로 가려질 것이다. 일방적으로 몰아가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