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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장문) KBS 방송된 러시아의 모습과 상반되는 어두운 진실

불량우유 3 2126 7 1


https://www.youtube.com/watch?v=DUQhyKMsg7o

 

 

러시아는 지금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계속 홍보 중임

 

그러나 2020년부터 지난 2년간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코로나로 경제침체 직결탄을 받았고

 

2022년부터는 심지어 어마어마한 자원과 인력 동원이 필요한 전쟁을 계속 수행 중임

 

 

 

이과정에서 러시아는 자원대국으로 루블화로 수출 달달하게 하면서 루블화 가치도 지켜내면서

 

외국계 기업들이 엑소더스한 그 빈틈을 자국 제조/서비스 기업들이 잘 메꿔가며 내수경제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홍보하고 있음

 

 

 

과연 사실일까?

 

이게 진짜인지 사실관계를 알아보려면 가장 먼저 러시아의 경제에서 가장 먼저 수출입 구조를 이해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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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기준으로

 

러시아의 주요 수출품목

 

- 석유나 석유 부산물(진홍색) 그리고 가공되지 않은 철, 구리 등과 같은 원자재(황금색, 보라색)이 절반 이상임

 

- 가운데 아래에 조그만한게 보이는 연한 파랑색(머신 관련)과 하늘색(자동차 관련)이 유일한 머신류 수출 품목인데 딱봐도 비중이 너무 적음

 

 

주요 수출 국가로는

 

유럽권/아시아권/미국 이렇게 나눌 수 있고 영국(대부분 귀금속류 수출)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석유 판매 중

 

- 몇 안되던 비중을 가진 머신류(주로 제트엔진, 원전부품), 자동차 관련 수출품들은 거의 중국, 카자흐스탄과 같은 국가에 수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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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기준으로

 

러시아의 주요 수입품목

 

- 수출에서 봤던 익숙한 색깔인 연한 파랑색(머신류), 하늘색(자동차류), 황금색(미가공품을 수출하고 사용가능한 원자재 가공품을 역수입)이 있고

 

- 새로운 품목으로 보라색 계열(각각 화학제품/제약과 의학기구/플라스틱과 고무) 그리고 녹색계열(각 의류/직물/신발) 연두색(식량/가축사료 등) 등

 

 

주요 수입 국가로는

 

- 수출때와 유사하게 유럽권/아시아권/미국으로 나뉘어지고 

 

중국로부터 러시아가 필요로하는 거의 모든 상품을 수입하고 있음 (단, 제약과 의학기구 관련 제품은 제외 해당 품목의 중국 의존도는 0.5%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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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러시아의 주요 수출입 구조를 종합해보면

 

수출의 경우 많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석유, 가공되지 않은 원자재류이고 그 중 머신류/자동차류는 일부에 불과하며

 

수입의 경우 거의 모든 품목을 골고루 수입하고 있으며 특히 머신류와 가공된 원자재 그리고 화학/제약과 의료기구(이 경우 유럽 의존도 매우 높음) 등 비중이 높음

  

 

 

 

위와 같은 수출입 구조에서 최근 전세계적인 코로나 경제위기 타개를 위한 자본투하 그리고 석유와 가공되지 않은 원자재 가격 급등이  맞물리며

 

수출 >>> 넘사벅 >> 수입이 지속됨에 따라 러시아의 무역수지는 미친듯이 흑자 중임

 

여기에 이 엄청난 수출 증가량 중 대부분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석유를 달러가 아닌 루블화로 결제받고 있어 루블화 가치도 유지시켜 나가고 있음.

 

이로인해 러시아 자국기업(이라 쓰고 올리가르히(재벌)이라 읽음)들이 막대한 부를 가지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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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문제는 수출이 미친듯이 올라가서 무역수지가 역대급 흑자인거지

 

러시아의 내수경제구조가 단기간 내에 원자재 수출 기반에서 제조/서비스/제약 등 고부가가치 산업 기반으로 전환된건 아니기 때문에

 

계속 내수경제 유지에 필요한 수입량도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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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코로나 문제는 둘째 치더라도 전쟁으로 인해 경제제재가 이루어지며 내수경제에서 필요한 품목 대부분을 수입 또는 외국에 의존하던 상황에서

 

EU와 미국의 경제제재 또는 물류공급망의 공급 지연으로 해당 상품들의 내수 공급이 불가능 또는 공급량이 줄어든다면??(물론 다양한 변수가 있겠지만)

 

당연히 유통가능한 일부 품목의 가격이 급등해버리고 이는 결국 물가상승률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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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실제로 러시아의 인플레이션은 거의 17%에 달하고 이는 14-15년 우크라이나 전쟁(크림반도)때 지금처럼 경제 제재를 받던 시기에

 

급등한 인플레이션과 비슷한 수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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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14-15년때보다 더 심각해진게

 

코로나 라는 전세계 단위의 경제타격으로 내수경제에 필요한 필수재 수입이 안그래도 어려운 상황에서  전쟁이 발생하자

 

소비자 물가와 직결되는 상품들이 미친듯이 올라버렸고 식품의 경우에도 20%가량 올라버림

 

특히 식량 생산을 위한 사료의 경우 거의 대부분 유럽에 의존하고 있고 밀의 경우 우크라이나에 의존 중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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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직까진 kbs에서 나온것처럼 내수상품 생산능력은 외국기업들이 놓고간 설비를 자국기업이 인수해서 생산하는 방식으로 공장을 돌리고 있다고

 

러시아 정부에서도 홍부 중이고 실제 수치 상로도 설비가동률도 급감하진 않았으며 머신류 대다수를 중국에서도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단기적으론 문제가 없겠지만

 

EU와 미국의 규제가 계속될 경우 지속적인 설비투자 및 효율성 확보 측면에선 중장기적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인지 의문임.

 

 

 

 

 

그리고 지금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제약 및 의료기기 분야임

 

위 수입품목에서 알수 있듯이 제약 및 의료기기의 경우 전적으로 유럽에 의존하고 있음.

 

최근 EU의 러시아 규제에서도 제약 분야에 대해서만큼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제외시켰고 제약회사들도 계속 약 공급은 계속 해준다곤 하나

 

 

 

실제론 러시아 시장에 진출해 있던 모든 유럽권 제약회사들이 현재 진행 중 또는 향후 진행 예정 중인 임상 실험 전부를 중지했고

 

앞으로도 러시아 시장에 대한 투자계획을 철회 중임(참고로 러시아 내 임상실험은 보통 3상 단계에서 많이 시행되었음)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2-03-14/pfizer-halts-trials-in-russia-but-will-continue-to-supply-drugs

 

 

이러면 문제가 보통 제약시장의 경우 지속적인 자국 내 임상실험 결과를 토대로 신약 등록 및 기본 복제약 갱신이 가능하지만

 

위 처럼 모든 제약회사들이 임상실험을 중지한 상황과 

 

가뜩이나 부족했던 의약품 수급이 지연 또는 차질이 생기면서 이미 의약품 시장의 붕괴 현상이 발생 중임

 

 

 

설사 러시아측에서 외국업체들이 버리고 간 설비로 생산하려고 한다고 하더라도 필수 재료인 화학약품 등 수급은 EU제재로 어렵고

 

러시아 정부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의약품 수입에 있어서 EU 내에서 임상실험 결과만 있어도 적극적으로 수입허가 내주는 등 절차 완화를 제시하고 있지만

 

이미 엑소더스 해버린 외국계 제약회사들이 다시 러시아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울 뿐더러 러시아 내 대출금리가 10%대에 달하는 상황

 

그리고 몇 년마다 계속되는 전쟁 발발 등 예측불가능한 변수로 인해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버렸기 때문에 부정적 의견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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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러시아 정부에서는 자국 자동차 생산을 통해 자동차 대체재 투입을 성공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마저도 실제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를 보게 되면 EU & 미국 경제제재 시점 이후 자동차 완제품 및 부품 수입 그리고 자동차 제작사의 엑소더스 이후

 

신규 자동차 등록 대수가 코로나 발생 직후 경제 대침체기때보다 더 저점을 찍은 걸 볼 수 있음.

 

 

 

심지어 소비에트 시절부터 러시아 국민차라고 불리우는 LADA(60년대에 이탈리아 피아트의 기술지원으로 시작)에서부터 

 

판매량 탑2인 기아와 탑3 현대까지 탑3 메이커들의 판매량이 2021년 대비 80%가량 증발 해버렸음

 

https://theguru.co.kr/mobile/article.html?no=36860

 

 

이러면 당연히 자동차와 같은 제조업 전반의 고임금 노동자들의 생계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고 안그래도 17% 물가상승률을 겪고 있는

 

나라에서 살아가야하는 국민들은 더더욱 살기 힘들어질거임.

 

 

 

 

3줄 요약

러시아 아직도 잘나감

근데 기업만 잘나가고

국민은 더 살기 힘들어짐



Best Comment

BEST 1 애플  
내가 알기로는  러시아가 돈을 많이 벌어도 그걸 쓸 곳이 없음.
본인 계좌에 100억이 있는데 치킨을 나한테는 아무도 안팔고, 사 먹으려면 어둠의 루트로 100억 내야 될 판
요런 상황?
3 Comments
애플 2022.07.04 14:20  
내가 알기로는  러시아가 돈을 많이 벌어도 그걸 쓸 곳이 없음.
본인 계좌에 100억이 있는데 치킨을 나한테는 아무도 안팔고, 사 먹으려면 어둠의 루트로 100억 내야 될 판
요런 상황?

럭키포인트 15,827 개이득

발라모굴라스 2022.07.04 14:43  
[@애플] ㅇㅇㅇ 근데 치킨을 아무도 안파니까 치킨 한마리 값이 존나게 올라가는거임

문제는 이게 치킨게임이야 반대로 유럽국가들 입장에서도 러시아에서 오는 기름 가스 곡물이 막히니까
값이 무진장 올라가면서 같이 인플레 현상이 일어나면서 존나 힘들어짐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고

결국 누가 더 오래 버텨서 GG치냐에 따라 달렸음

럭키포인트 20,068 개이득

오덕왕 2022.07.04 14:37  
쟤네는 줘터지더라도 자국품으로 대체한다고 하면 독재국가니까 어느정도 굴러갈지 몰라도 유럽은 겨울에 가스없다 하면 바로 민주주의 화염병 굴러다닐텐데

럭키포인트 9,751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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