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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두산전, 우천으로 서스펜디드…10월로 넘어가 승부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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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마지막 주말 경기가 1박2일로 치러지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27일 잠실구장 맞대결은 경기 도중 급작스럽게 내린 비로 서스펜디드 선언이 됐다. 3-2로 앞선 롯데의 7회초 공격 도중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고, 결국 심판진은 오후 7시29분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이어 1시간 넘게 빗줄기가 잦아들기를 기다렸지만, 폭우는 그치지 않았고 결국 KBO리그 역대 10번째 서스펜디드가 선언됐다.

서스펜디드된 이날 경기는 KBO 공식야구규칙(7.02(일시정지 경기) (5) (B)원정구단이 득점해 리드를 잡고 홈구단이 재역전 시키거나 동점을 만들지 못했을 때)을 따라 중단 상태 그대로 같은 곳에서 10월 7일 오후 4시부터 이어서 진행된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흐름이었다. 선발투수로 나온 두산 이영하(6⅓이닝 99구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와 롯데 박세웅(6이닝 81구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이 모두 호투하면서 양쪽 모두 좀처럼 찬스를 잡지 못했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4회 1사 후 김인태가 우전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양석환이 큼지막한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이 사이 김인태가 홈을 밟고 선취점을 올렸다.

공세는 계속됐다. 후속타자 허경민의 중견수 뜬공 때 양석환이 재치 있게 3루까지 향했고, 최용제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롯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7회 1사 후 대타 나승엽과 딕슨 마차도가 연속해 볼넷을 얻어내 만든 1사 1·2루 찬스. 여기에서 대타로 나온 이대호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손아섭이 바뀐 투수 이현승을 상대로 높은 포물선을 그리는 좌전안타를 터뜨렸고, 그 사이 2루 주자 마차도가 재빨리 홈으로 내달려 2-2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전준우가 다시 바뀐 투수 홍건희로부터 우중간 적시타를 뽑아내 3-2로 앞서갔다.

그런데 이 직후 정훈의 타석 때 잠실구장으로 급작스럽게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다. 결국 심판진은 오후 7시29분 정훈의 타석 때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7회 1사 2·3루 정훈의 타석, 볼카운트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였다. 그리고 약 한 시간 뒤 심판진이 그라운드로 나와 잔디 상태를 살폈고, 8시 35분 서스펜디드를 선언했다. 



 

3 Comments
슬기 2021.06.27 20:49  
중간에 부상으로못나오면어케되는거임? ㅋㅋ개웃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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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셧제 2021.06.27 20:53  
[@슬기] 상호 합의하에 결정하겟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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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랭 2021.06.27 22:38  
[@슬기] 오늘 출전안했던 선수로 대타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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