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편의점 GS25, 14년만에 간판 교체
LG25서 브랜드 변경 후 첫 사례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GS25의 신규 BI를 개발을 마치고, 이르면 이달 말부터 전국 점포 간판 교체 작업에 착수한다. 신규 BI를 적용한 첫 점포는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GS25 배곧유엔점으로, 현재 오픈 준비가 한창이다.
GS25 관계자는 "BI 변경 작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GS25가 기존 편의점 이미지를 탈피하고 택배와 금융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생활 라이프 플랫폼으로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GS25는 최근 기존 택배비보다 65% 저렴한 1600원짜리 반값택배 서비스를 론칭했다. 또 ATM(CD)을 적극 도입해 지난 한 해 입출금 및 이체 거래 금액이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생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GS25는 새 이미지를 통해 신규 가맹점주 모시기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GS25의 지난해 말 기준 점포수는 1만3107개로, CU(1만3169개)를 바짝 추격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 타 브랜드간에도 100m 이내 근접출점 금지 규약이 활성화되면서 계약 만료로 편의점 브랜드를 변경하려는 기존 점주들을 상대로 한 홍보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간판 교체 비용은 가맹본부에서 감당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의 편의점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6조5520억원으로 전년대비 4.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922억원으로 8.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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