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집들아, 남자들아 힘내라.

오늘 아침 스포츠뉴스를 보다가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 끄적여본다.

요즘 성별갈등이 짙어져서 그런가 인터뷰한 여성의 말을 들으니 남자들이 참 참담하다.(단, 남녀불문 돈 많은 은수저 금수저 제외)

과연 남자라면 자기 수입의 50%를 손흥민 경기 직관에 쓸 수 있을까?

비혼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으나

최소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불가능한 사고다.

성인이 되고난 이후로는 죽을때까지 경제적 부담에 얽매여 자유롭지 못한 조속이 남자다.

내 여사친 중 한 명은 수년간 공무원시험 준비를 하다가 결국 실패하고

작년에 시집가서 임신하고 잘 살고 있다.(얼굴이 예뻐서 경쟁력이 있긴했지만)

남자라면 직업없이 결혼한다는 건 절대 불가능한 일이지.

그런데 요즘 성별갈등에 짓밟히는 남성인권을 보면 참 안타깝고 비참하다.

힘들게 돈 모아도 서울에 집 한채 사는 건 언감생심이고,

일적 수준의 소득이 되지 못하면 결혼시장에서 도태되는 것도 마찬가지다.

연예인급 외모가 아니면 외모로 경쟁력을 가지기도 힘들다. 오히려 한심하거나 능력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히지.


이런 시대상에도 남자가 득실대는 스포츠 뉴스 댓글에서도 저 여성을 비하하는 댓글을 찾아볼 수도 없다. 옳은 반응이다.

과연 입장이 바뀐 상태에서 '그' 성별이었다면 어땠을까?

최근 군 병사수가 감소하니 대체근무자들을 현역으로 입대시키는 방안을 내걸고 있는 정부다.

국방의 의무를 오롯이 남성이 감당하는 동시에 기본 인권조차 보호받고 있지 않는 현실.

개집들아. 남자들아. 힘내라.

이런 현실을 직시하고 꼭 잘 돌파해나가기 바란다.


그리고 이 세상에 분명 좋은 여자도 있으니 결혼도 별써 포기하지 말고!

남자로 태어났으면 한번쯤은 써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