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X검찰 환상의 콜라보

자신의 여자친구 뒷모습을 몰래 찍었다고 의심해 경찰에 신고함

혐의자는 평소 사진 촬영이 취미인 발달장애 3급의 장애인

포렌식 결과 2,000여장의 사진들 중에 해당 여성이 찍힌 건 단 1장 그마져도 여성에게 포커스가 맞춰진 게 아닌 거리 풍경 사진이었음

나머지 사진들은 전부 하늘이나 거리를 촬영한 풍경사진들 뿐...

경찰이 조사를 하면서 발달장애인법을 지키지도 않았고 수사 매뉴얼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됨

신뢰관계인이나 장애인 전담 경찰관을 조사에 참여시키지 않았던 것

이렇게 경찰이 사건을 개차반으로 조사했는데도, 검찰이 이 사건을 약식 기소함

법원이 사건 조사과정을 이상하게 여겨 직권으로 정식 재판에 회부하여, 이 장애인은 법정에서 제대로 소명할 기회를 갖게 됨

다음달에 재판이 열릴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