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역대 최초 LCK 통산 2,000킬 달성
'페이커' 이상혁이 최초로 LCK 개인 통산 2,000킬 달성에 성공했다.
5일 서울 롤파크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5주 2일차 2경기가 아프리카 프릭스와 T1의 대결로 진행 중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LCK에서 1988킬을 기록하고 있던 '페이커' 이상혁은 2세트 도중 2,000천킬을 달성하며 또다른 전설을 만들었다.
1세트에서 오리아나로 9킬을 올리며 POG를 받은 이상혁은 2세트에서 조이를 선택해 경기에 나섰다. 이상혁은 31분경 한타에서 '젤리' 손호경의 세트를 잡고 2,000킬을 달성했다.
2013년 SK텔레콤 T1의 선수로서 프로 세계에 발을 들인 이상혁은 스프링부터 133킬을 올리며 일약 슈퍼 스타가 됐다. 이상혁은 8년이 되는 프로 커리어 동안 네 스플릿(2013 윈터, 2014 스프링, 2014 서머, 2018 서머)을 제외하고 100킬을 넘기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한 스플릿 최다 킬은 2017 LCK 스프링의 211킬이었다.
이상혁은 2016 LCK 서머 2라운드 2주차 1경기 MVP와의 경기에서 '비욘드' 김규석의 레사이를 처치하고 최초로 LCK 1,000킬을 달성한 선수가 된 바 있다. 약 3년 8개월 만에 다시 1,000킬을 쌓아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우게 된 것.
LCK 우승 8회, 롤드컵 우승 3회, MSI 우승 2회,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 1회을 올리며 리그 오브 레전드 뿐만 아니라 e스포츠 최고의 스타가 된 이상혁. 많은 선수들이 이상혁을 롤모델로 언급하는 가운데, 이상혁은 발전을 거듭하며 한계를 무너뜨리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