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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가 힘든 이유

마동석 9 1702 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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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3512E5-D892-4EF0-9781-1D26C69B14C4.png 전업주부가 힘든 이유.pann

11개월 곱디 고운 아가 보는 휴직 중인 애기 엄마입니다.

정말 눈에 밟혀서 한 번 더 휴직 연장했다가
하루에도 수 없이 후회하고 그냥 어린이집 보내고 싶다는 생각도 수 십번 합니다.
그러다 웃는 거랑 뭐 하나 능력치(윙크나 짝짜꿍) 생기면 애보기 잘 했다 싶은 생각이 수 백 번 듭니다.

정말 울 친정 엄마 말마따나
“밭 맬래, 애 볼래.” 하면 주저없니 밭 매러 갈 만큼 육아는 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듭니다.

저희 애는 아직도 통잠 안 자요.
10개월동안 6시간 이상 연속으로 자 본적이.. 세 번? ^^...

미혼분들, 육아는 집안일과 별개입니다. 정말 힘들어요. 저 나름 총명하고 지혜롭고 꼼꼼한 사람인데 정말 자존감이 나락입니다. 근데도 제가 휴직 연장한 이유는 아가가 소중한 것도 있지만 남편의 한 마디였어요.
제 불평 불만에 “아이고 어떻게 해. 고생했네.” 이게 그냥 좋더라고요.

말 한 마디입니다. 아내 분들도 바깥에서 고생하고 온 남편한테 물 떠다 놓고 발 씻겨 줄 필요 없어요. “아니 어쩜 그래. 힘들지?” 한 마디로 보듬어야지 뭐 어째요.

5번을 빼면 많이 공감되네요.
저도 오늘.. 애 안고 똥 쌌거든요. 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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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골반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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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인성 덜 된 엄마들 때문에 맘충이라는 말이 많이 들리지만 실제로 애 키워보면 생각 달라짐.
나도 돈벌어올래 애키울래 하면 직장 다니고 싶음. 육아 힘든거 인정해줘야함. 그것도 자기랑 제일 가까운 사람인데 그것도 인정 못해줄거면 말마따나 결혼 안하는게 나은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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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쿨캡슐 2020.05.2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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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결혼 하지말고 애 좀 낳지 마세요
그렇게 싫은데 왜 결혼 하고 애 낳아요???
나만 안하면 억울하니 제발 결혼 하지 마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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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2020.05.2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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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부족한 전업주부는 애기들 키우는 사람들 뿐임 애가 유치원,어린이집을 가기 시작한다? ㅋㅋㅋㅋㅋㅋㅋ 쉬는 날 나가보면 앎 여자끼리는 엄청 많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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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코 2020.05.27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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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은 자기 자식 잘 키우는건데 성취감이나 댓가를 바라다니 딴건 백번 이해하지만.. 근데 또 애 유치원 보낼 때 되면 그때부터 좀 보상받는거지뭐 낮에 백화점이나 카페 가면 여자들밖에 없지 다 서로 '선택'해서 둘다 희생해서 사는건데 뭘.. 그리고 진짜 비슷한 수준끼리 결혼해서 여자만 더 피해보면 당연히 문제긴 한데 대부분 여자들이 본인이 능력이 있어도 더 잘난 남자 만나려하는데 뭘.. 맞벌이라고 다 같은 맞벌이가 아니지 정규 비정규 비율 엄청 차이나고 월급 50만원 더받으려고 취준때 얼마나 더 노력하는데 그 차이는 맞벌이란 말 안에서 동급으로 둔갑되면 안되지 시간 여유 더있는 사람이 더하고 좀 덜받는 사람이 그만둬온거라 어쩔수가없음 그러면 본인이 집해오고 150 벌어오는 남편 집안일 육아 더시키고 본인이 300벌어오면 되는걸 애초에 아직 대한민국 맞벌이 비율은 50프로 못넘겼음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하고 군대갔다와서 30년을 방학 없이 어른이실수록 더 일찍 더 늦게 더 악조건의 환경에서 일해오셨음 아버지 어머니 모두 박수받아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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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충 2020.05.2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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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인성 덜 된 엄마들 때문에 맘충이라는 말이 많이 들리지만 실제로 애 키워보면 생각 달라짐.
나도 돈벌어올래 애키울래 하면 직장 다니고 싶음. 육아 힘든거 인정해줘야함. 그것도 자기랑 제일 가까운 사람인데 그것도 인정 못해줄거면 말마따나 결혼 안하는게 나은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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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탑재 2020.05.27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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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애키울래 직장 다닐래 하면 직장에 한표, 다만 애기 보고싶으니 연차 다쓰고 회사 외근이라도 억지로 잡아서 일찍 나오려고 노력함,
 2년째인데 어린이집 다닌지 좀 되니 서로 편함 저녁에 놀아주는거야 당연히 해야지 아빠로써 의무감이 아닌 내 새끼 유대감 형성을 위해서 그래봤자 하루에 많아야 2~3시간
 와이프도 시간 조금 생기니 활력도 생기고 처음 돌 되기전에 좀 센치한 모습들도 많이 사라지긴 한데 어쨌든 어린이집 가있는 7~8시간동안 자기 시간이 생기니 저녁에 심하게 터치 않함. 초기땐 잠도 같이 못잠..
 결론적으로 돈이 있고 없고 직장이 좋고 나쁘고 결혼하는건 좋은거라고 찬성한다고 생각하는데 막연히 부모님이 손주 보고 싶어하니깐 결혼했으니 애는 있어야 한다라는 헛생각 가지고 결혼/출산 했다가 이혼맞기 딱좋은 시대임. 자신이 어느정돈 커버 해주고 또 애기 보는게 진짜 힘든 거인줄 알게 되서 알아서 도움을 줌. 80년대 가부장적인 사람 외에는
 아이한테 가난을 물려준다라고 생각해서 결혼이나 출산을 안한다는건 그냥 혼자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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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치치 2020.05.27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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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아빠지만 장기휴가때 애들같이 봐주니 보통 힘든게 아님.. 빨리 출근하고 싶을정도 ㄷㄷ 그리고 크다고 다 편해지는것도 아니고 크면 큰대로 고충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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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 2020.05.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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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개빡신거 ㅇㅈ.. 진짜 설겆이 할때 옆에서 다리 잡고 찡찡 거리고 응가할때 다리 잡고 찡찡 ㅋㅋㅋ

그래도 까꿍 한번에 까륵 한번해주면 하루 보상 다 받는 느낌 ㅋㅋ

하지만 저 빡신것도 2년이면 끝인데, 이후부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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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cs 2020.05.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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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이해되는글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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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메다 2020.05.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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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이 애기엄마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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