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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행 한국 유조선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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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기름 오염' 이유로 유조선 '한국케미' 나포
이란 언론 "선원은 한국·인도네시아·베트남·미얀마인"
주이란한국대사관 "사안 인지하고 있어"


혁명수비대에 나포 후 이란항 향하는 한국 유조선
아랍에미리트(UAE)를 향하던 한국 국적 유조선 '한국케미'가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한국 유조선의 나포 사유로 '반복적 환경 규제 위반'을 제시하면서 사법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케미 나포와 관련해 선사인 디엠쉽핑 관계자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접촉한 해역은 공해상"이라며 "환경 오염은 일으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사진은 한국케미가 공해상에서 나포 후 이란항으로 향하는 장면이 CCTV에 찍힌 모습. 오른쪽 동그라미는 혁명수비대 고속정 모습이다


아랍에미리트(UAE)를 향하던 한국 국적 유조선 '한국케미'가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4일(현지시간) "혁명수비대가 걸프 해역에서 한국 선박을 나포해 항구로 이동시켰다"며 "이 유조선에는 한국 국기가 달려 있었고 기름 오염과 환경 위험을 이유로 나포됐다"고 전했다.

반관영 타스님 뉴스는 나포된 선원이 한국·인도네시아·베트남·미얀마 국적이며, 이란 남부 항구 도시인 반다르아바스에 구금됐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한국 유조선 항적
아랍에미리트(UAE)를 향하던 한국 국적 유조선 '한국케미'가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한국 유조선의 나포 사유로 '반복적 환경 규제 위반'을 제시하면서 사법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케미 나포와 관련해 선사인 디엠쉽핑 관계자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접촉한 해역은 공해상"이라며 "환경 오염은 일으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사진은 디엠쉽핑 관계자가 제공한 한국케미 나포 직전 항적


AP·AFP·로이터 통신 등 외신도 이란 현지 매체를 인용해 한국 유조선의 나포 사실을 보도했다.

AP 통신은 나포된 선박이 부산에 소재한 디엠쉽핑(DM Shipping) 소속이며, 선명은 '한국케미'라고 전했다.

AP 통신은 선박 정보 사이트인 '마린 트래픽'(MarineTraffic)을 인용해 한국케미호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출발해 UAE의 푸자이라를 향하던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해군이 운영하는 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란 당국과 한국케미호 간 '상호작용'이 있었고, 그 결과 상선이 이란 영해 쪽으로 항로를 변경했다고 확인했다.




주이란한국대사관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본국 외교부에 문의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의 한국 유조선 나포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이란은 미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거셈 솔레이마니 전 쿠드스군(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의 1주기를 맞아 반미 분위기가 거센 상황이다.

호세인 살라미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은 지난 2일 걸프 해역의 요충지인 아부 무사 섬의 주둔 부대를 방문해 "적의 어떠한 적대 행위에도 단호하고 강력한 타격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미국은 이란의 보복성 군사행동에 대비하기 위해 핵 추진 항공모함과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을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 배치하고 B-52 전략핵폭격기를 출격시켜 무력시위를 벌이는 등 이란을 압박하고 있다.

레베카 레바리츠 미 해군 5함대 대변인은 한국케미호 나포와 관련해 AP 통신에 "사안을 인지하고 있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7 Comments
히하 2021.01.04 23:57  
어떻게 해결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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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판독기 2021.01.05 00:02  
혁명수비대...?
자꾸 꾸러기수비대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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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막걸리 2021.01.05 00:09  
근데 저런배 해외나갈때 무장시키고 내보내면안되나? 배에서 반란일어날까바 안되는거임?
잘아시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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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 2021.01.05 07:50  
[@아삭막걸리] 기사에 나온 호루무스해협이나
서아프리카, 홍해 같은 곳에서는 무장용병을 태우기도 함.
물론 선주사나 용선주에서 신경을 많이 쓰는 경우에 한해서.
내가 알기로는 우리나라 회사 중 메이저 급은 대부분 위험구역에서 무장용병들을 태움.
뿐만 아니라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는 항상
연합해군들이 상주하고 있고
상선들도 다같이 모여서 일렬로 호위받으면서 항해하는 경우도 있음.

근데 무장용병이건 뭐건 다 해적 제압용이고,
저 기사는 한 국가기관이 나포한 거라 의미없지.
이란이 호루무즈 해협에서 무장시위를 많이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저런 흔히말하는 마이너 회사의 못배워먹은 배들 역시
바다에 기름 질질질 버리고 다니는거 예삿일임.
정확한 수사가 이뤄져야겠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란 측 이야기가 맞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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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adimirPutin 2021.01.05 09:11  
[@한비야] 근데 영해던 공해상이던 기름 버리는새끼들은 나쁜새끼들이고 잡아가야 맞지만
기사보면 공해상에서 나포되었다는데 이란 영해도안닌데서 막잡아가도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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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 2021.01.05 09:58  
[@VladimirPutin] 영해상이든 공해상이든 기름버리는 건 불법이고
정황이있으면 인근 국가에서 체포 가능
한비야 2021.01.05 09:59  
[@VladimirPutin] 근데 뉴스 나오는거 보니까
이란이 그냥 생떼부리면서 아무 배나 나포했을것같기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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