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재 재밌게 흘러가고 있는 미국 근황

오늘 현지시간 6시 30분에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으로 기자회견을 함 

한국어로 잘 정리된 사이트가 없어서 (쓰기 시작하기 전만해도 없었는데 시-벌...) ABC뉴스 트위터 캡쳐해서 가져옴

혹시 궁금하면 여기서 풀 영상 볼 수 있음 https://twitter.com/ABC/status/1232811896312561666

시작하면서 우리(미국)가 한 초기 조치들때문에 (특정지역 입국금지를 반대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미국은 감염 위험 엄청 낮다고 함

미국인들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우리는 준비되어 있다고

그리고 25억달러 예산 요청을 함 ㅋㅋ

백신 개발에 서두르고 있다고도 얘기함 감염지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 스크리닝을 하고 감염됐거나 감염위험이 있는 사람들은 격리조치를 취했다고 함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으로 책임자를 부통령으로 정함 최선의 조치라고 하면서

하지만 이 사람은 변호사 하던 사람이라 전문성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나와서 현재 14명 COVID-19 걸렸고 지난 2주동안 신규로 1명밖에 안 늘어났다고 (크루즈 42, 우한에서 수송해온 미국인 3 불포함)

대통령이 빠르게 대처해서 입국금지 같은 조치들이 우리에게 충분한 시간을 벌어주었다고 얘기

바이러스가 퍼지는걸 막을 수 있었고 이미 걸린 사람들한테도 대처를 잘 했고 혹시 모를 확산에 대비해서 피해를 완화시키는 대비도 했다고 함

미국 국립보건원 (NIH) 임원이 백신 관련해서 설명도 함

2~3달 정도 걸려서 개발 후에 2~3달동안 임상실험을 하고 6~8개월정도 효력시험진행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해도 12개월에서 18개월 걸릴꺼라고 얘기

결론적으론 백신을 기대하긴 힘들고 그냥 치료 하면서 조심해야한다고 얘기 

그래서 치료약같은거에 기대를 해야하는데 당장 몇일 전에 Remdesivir 라고 실험실에서랑 동물한테 효력을 확인한 항바이러스제를 테스트 시작했다고 그래서 곧 결과를 볼 수 있을꺼같다고 얘기 

그리고 이 후에는 뭐 경제 문제 없을꺼다 마스크 수급에 문제 없을꺼다 이런얘기를 하면서 끝냄 

여기서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웃긴 일이 벌어졌는데 딱 부통령이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에 책임자가 될꺼다 라고 했을때즈음

캘리포니아에서 여행기록도 없고 확진자 접촉도 없는 사람이 양성판정이 뜸

당장 기자회견에선 입국거부와 빠른 대처들이 전염병 퍼지는걸 잘 막고있다라고 하자마자 지역감염으로 이러니까 어이가 없는거 ㅋㅋㅋㅋ

그런데 여기서 또 웃긴게  

CDC (미국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의사들이 현명하게 잘 발견했다 라고 오피셜을 내보냈지만 (뒤에 왜 아닌지 나옴)

이미 누누히 현지 전문가들은 미국이 진행하는 COVID-19 검사 수가 너무 적다고 한국이랑 비교하면서 자기네들도 검사를 해야된다고 주장하던 와중이었음

단순히 비교하면 한국은 요즘 하루에 8000명 이상 검사를 시행하는데 미국은 1월 21일 이후로 총 445건만 검사함

얘네가 이렇게 검사 수가 적은 이유가 뭐냐고 하면 

일단 트럼프 정권 들어서면서부터 질본 예산을 20%이상 깎아먹고 전염병 예방쪽에서 인력을 줄였다고 함

그리고 이번에 CDC에서 검사키트를 만들어서 배포를 했는데 이 키트에 문제가 있어서 사용이 불가능

결국 확진검사를 할 수 있는곳은 현재 6개주에 있는 몇몇 실험실에서밖에 안된다는거같은데 (이건 내가 업데이트 안됨 밑에 사진은 2월 21일자 기사)

이렇게 되면 혹시나 있을 환자 찾기가 매우 힘들겠지 (검역에서 놓쳤다는 가정하에)

그래서 전문가들은 빨랑 검사수행능력 올려라 불안해 죽겠다 이러고 있었었음

영국은 현재 무작위로 독감의심이 드는 환자가 있으면 코로나 검사도 해본다고 하고 있는 와중에 일본마냥 검사 안하고 있으니 답답하지

미국이 저 검사 수로도 크게 문제가 안났던 이유가 뭐냐면 

의심 환자가 검사 받기가 애초에 되게 빡셈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면 '무조건' 14일 이전에 중국 방문 기록이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이 있어야 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관련증상이 있어야함

아니면 안해줌 (그리고 비싸다 저번에 약 140만원이었다고 한듯 보험있는 사람이)

그런데 미국이 자신하던대로 중국에서 오는 사람들 안받고 우한이나 크루즈에서 오는 사람들도 격리조취를 취해서 현재 환자중엔 간접접촉으로 인한 환자가 2명밖에 없었음

아까 확진자 접촉 없는 사람이 양성 판정 받았다고 했는데 이사람이 검사 받기까지 말도 안되게 힘들었다고 함

이게 공식 보도자료는 아닌거같고 (아마 지금 보도자료 내긴 아는게 없고 내용이 이따구라 불가능할듯) 

트위터 (https://twitter.com/EpsilonTheory/status/1232847757804802048)에 UC-Da.vis Health (현재 확진자 입원 병원) CEO가 

그 환자 확진되고 보낸 메일을 올렸는데 내용이

이 환자는 19일 (수요일) 다른 병원에서 이송돼왔고 이미 기도삽관에 호흡기 달고 왔다고 함 그리고 비말감염 대비만 되있었음 (미확인된 바이러스 감염증세니까) 

이 환자가 왔을때 CDC에 COVID-19 검사 요청을 했다고 함 근처엔 할수있는곳이 아예 없어서.

23일 (일요일) 돼서야 CDC에서 검사를 하기로 했고 그때부터야 에어로졸 감염 (공기중 감염) 대비를 했다고 함 

그리고 26일 (수요일) 오늘에서야 확진판정 뜸

그래도 다행이 이 병원이 COVID-19 환자 받아봤던 병원이라 대처가 괜찮았다는데 과정을 보면 시발 ㅋㅋㅋㅋ

이송되기 얼마 전부터 걸렸는지 접촉자는 누구였는지 이사람한테 전염시킨 사람은 누구였는지 알아보려면 미국도 이제 대가리 깨질듯

3줄요약

- 트럼프가 기자회견에서 우리 잘 하고 있다고 셀프칭찬

- 회견 도중에 감염경로 불분명한 확진자 터짐 그리고 미국 문제점도 같이 드러남 

- 미국도 좆댐 (하루 확진검사 진행 능력이 350-500건 이라고는 하는데 (https://www.politico.com/news/2020/02/26/corona금지단어virus-cdc-117779) 과연 지역사회 감염된거 컨트롤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