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의 작별
광명사람
26
8574
33
0
03.07 12:45
이전글 : 야근하는 남친이 싫다는 여시 언냐
Best Comment
저 글쓴 분이 말씀하신대로, 처음엔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를 모르겠더라구요. 제 가치관에 너무나 큰 영향을 준 사람이고, 거의 모든 일들이 아내 기준에 맞춰서 살고 있었는데 진짜 막막했어요.. 너무 피곤해서 이제 잘 수 있겠네 생각해서 누우면 아팠던 모습이 너무 생생하게 생각이나 깨서 울고, 또 누웠다 울고 잠은 거의 못자는 날들이 몇 개월 동안 반복되었네요. 다이어트엔 최고입니다. ㅎㅎ
벌써 아내 떠난지도 4년차 입니다. 5살이던 아들도 9살이 되었구요.. 늦은 밤 문득문득 미친듯이 보고 싶은 그리움에 한참을 행여나 누가 깨지 않을까 소리죽여 엉엉 울기도 합니다.
가끔식 올라오는 글 중에 결혼글 보면 바이럴이다 하는데 저도 그 글에 동의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겪었던 일이라 사무치게 그립네요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요즘 이런글 못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