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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명으로 6만명을 이긴다곸ㅋㅋ 씹덕 소설 같은 소리 하고 있넼ㅋㅋㅋ

불량우유 6 3153 6 1


 

1192년 7월 27일, 살라딘은 야파 요새를 침공한다. 

이 전투에서 보여준 십자군 필사의 저항은 무슬림 역사가들마저 감동시킬 정도였다.


하지만 전세가 극도로 불리해지자 요새를 지키던 십자군들은 살라딘에게 에루살렘이 그러했듯 자신들 역시 투항할 수 없겠냐고 요청한다.



살라딘은 항복을 접수하면서도 그들의 목숨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의미에서 이렇게 말한다.


"요새로 퇴각하고 도시를 넘겨라. 지금의 우리를 막을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다."


잠시 후 무슬림 군대가 야파 시내로 몰려와 닥치는대로 약탈하고 학살하자 수비대의 생존자들은 모두 성채로 퇴각한다.



한편 팔레스타인을 떠나려던 리처드는 자신들의 옷을 쥐어뜯으며 야파의 함락을 전하는 전령들의 통곡을 보며 분노.


"신의 도움으로 내 할 일을 하고 말리라." 라고 외친 뒤 군대를 소집하여 야파로 향한다.




토요일 아침, 리처드의 갤리선에서 울려퍼지는 나팔 소리에 놀라 잠이 깬 살라딘의 병사들은 리처드의 상륙을 저지하기 위해 해안에 군사를 집결시키는 한편 항복한 십자군에게 성채를 넘겨받아 야파를 방어하는데 쓰려고 하였다.


이 때 항복한 십자군들을 위한 퇴로를 마련함으로 인해 성채를 넘겨받는 일이 늦어졌고 후에 49명의 수비대원만이 성채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곧 해안에 정박한 리처드 범선 35척과 갤리선 15척을 발견한다.


희망을 품은 그들은 즉시 회군하여 다시 성에 들어갔고 바하 앗 딘에게 항복을 철회한다는 매우 정중한 편지를 보낸다.


분노한 살라딘은 성에 맹공을 퍼붓기 시작하지만 이상하게도 리처드군은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알고보니 무슬림 대군의 함성 소리와 휘날리는 무슬림 깃발들 때문에 구원요청을 듣지 못해, 야파 요새의 공략에 관해서만 전략을 짜고 있었던 것.



절체절명의 순간, 성의 수비대가 다시 한 번 항복을 하려 할 때, 사제 한 명이 바다로 뛰어들어 리처드의 범선까지 헤엄쳐 갔다.



영국군이 그를 구조하여 올리자 그는 리처드에게 부르짖었다.



"숭고한 왕이시여! 우리 병사들은 전하의 구원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금 저 가증스런 종족의 칼날에 쓰러져 가고 있나이다. 마치 도살을 기다리는 양처럼 그 목을 앞으로 길게 뺀 채로 떨고 있나이다. 수비대는 전하를 통한 신의 구원이 없다면 저 자리에서 죽고 말 것입니다..."


곧바로 리처드가 외치니

"당치도 않다!"



그전까지 굳이 공격을 해야하나 고민하던 리처드는 구조요청을 듣자마자 그 즉시 성채로 돌진하기 시작한다.


리처드는 배가 완전히 해안에 닿기도 전에 바다로 뛰어들어 자신의 유명한 덴마크제 도끼를 휘둘러 닥치는 대로 무슬림을 베어냈고 그들은 순식간에 와해되어 해안을 리처드군에게 내주었다.


리처드는 곧바로 선박용 신발을 신은 채로 80여명의 병력만 거느린채 야파 요새 안에 들어 온 6만 2000여명의 무슬림 병사들을 모조리 몰아낸다.



전투 직후 살라딘이 보낸 의전관 아부바크르에게 리처드는 웃으며 물었다.



"당신들의 그 전능하신 술탄은 어째서 내 모습만 보고도 도망치는 거요? 난 갑옷은 고사하고 선박용 신발을 신고 싸우러 왔는데 말이요."



실제로 이때 리처드군은 단 3필의 말만 가지고 와 공격을 감행했다.


80의 병력으로 6만 2000명의 살라딘 대군을 물리친 이 전투는 믿기 힘들지만 기독교와 무슬림의 역사에 똑같이 기록된 사실이다.


이때 살라딘의 옆에서, 사자심왕 리처드 단 한 명의 힘으로 야파 요새가 허무하게 뺏기는 걸 본 무슬림 역사가는 "저 자는 인간이 아니다."라고 단정지었다.








야파에서 크게 패한 살라딘은 8월 5일 새벽, 7천명의 병력을 동원하여 야파를 향해 기습공격을 감행하였다.



이때 리처드왕의 병력은 기사 54명, 기마기사 15명, 보병 2000명에 불과 했으며 무너진 성벽조차 보수하지 못해 그곳에 목책을 치고 방어를 하고 있었을 정도로 빈약했다.


그러나 리처드는 다시 한 번 일어나 검을 들었다.




"마침내 리처드는 쇠뇌병들을 앞으로 내보내어 기병대를 향해 일제히 화살을 퍼붓도록 하였다. 그러자 창병들은 쇠뇌병들이 지나갈 수 있도록 자신들의 자리 사이로 길을 내주었고, 이어서 공격에 박차를 가한 결과, 전투는 살라딘군의 궤멸로 막을 내렸다. 퇴각의 순간 리처드는 15명의 말을 탄 기사와 함께 돌진해, 그 비할 데 없는 용맹으로 퇴각하는 무슬림 군사들을 덮쳐 그들의 머리를 쪼개고 사지를 절단내었다."

-편력기-




퇴각하는 무슬림을 추격하는 와중에 리처드의 말이 화살에 맞아 쓰러졌고, 그는 곧바로 일어나 다시 검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이때 그 광경을 보던 살라딘이 그에게 말 2필을 보내준다.




'그렇게 한창 치열하게 전투를 하는 와중에 리처드의 말이 화살에 맞아 죽었던 모양이다. 별안간 투르크군 1명이 말 2필을 몰고는 리처드 앞으로 달려나왔다. 그것은 왕이 말에서 떨어지는 것을 본 살라딘이 "그토록 위대한 왕이 말에서 떨어져서는 안 될 일"이라며 날쌘 아랍 명마를 보내준 것이었다. 리처드는 잠시 감사를 표하고 다시 말에 올라타 싸움을 계속했다.'

-편력기-






말을 선물받은 리처드는 답례로 다시 투르크군을 열심히 베기 시작했다.

이런 난전 중에 살라딘의 투르크군은 후미로 침투해 도시를 점령하려 했으나 이를 눈치챈 리처드는 다시 열 다섯의 기사들을 이끌고 그들을 저지했다.


그야말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는 모습으로 이는 살라딘의 서기관 바하 앗 딘에 의해서도 기록된다.



결국 이 날 살라딘은 군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이 날의 전투로 십자군 측은 단 두 명만이 사망한 반면에 살라딘 군은 700명 이상이 사망했고 1500마리에 달하는 말을 잃었다. 

 

 

 

는 그걸 가능하게한 리처드




6 Comments
팬톤컬러 2021.09.19 00:24  
아임 살라후딘 살라-후-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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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없으면좋겠어 2021.09.19 01:17  
와 근데 진짜 상상이 안간다
진짜 잠깐만 친구랑 몇분 맞짱떠도
아프고 힘들고 지처서 못싸울텐데
ufc 프로도 3라운드 그 몇분 동안 치고박고 싸우면 지처서
느려지는게 보이는데 
갑옷입고 하루 죙일 말타고 댕기면서 도끼로 골통쪼개고 검으로 베고
근데 인원 마저 적어
저게 어떻게 가능한거지 인간의 육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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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협박 2021.09.19 02:10  
[@여름이없으면좋겠어] 돌연변이 아닐까 싶음. 최홍만 호르몬 수술 받기전에 괴력이 장난아니었듯이.. 최홍만 수술전 전성기때 동체급 세미 슐츠도 퉁퉁 튕겨나갔는데 만약 성인신장 170언저리인 평범남들 (그중에는 건장한 성인도 있었겠지만) 을 말타고 썰어버리는건 가능할지도.. 어차피 뛰는건 말이 뛰고 휘둘러 쪼개기만 하면 되니까..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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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라떼 2021.09.19 09:07  
[@공갈협박] 말이 뛴다고 표현하셨는데 사실 더 대단한게 말을 장시간 타려면 허벅지가 겁내 튼튼해야함...안떨어지려면 다리로 말 몸통을 꽉 잡아야해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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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사냥꾼 2021.09.19 02:07  
에블띵 벗 낫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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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난초 2021.09.19 14:08  
일당백이네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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