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국 아파트 CCTV 해킹, 다크웹서 800만원에 팔린다

특수 웹브라우저를 사용해야만 접근가능한 해외 다크웹 해킹포럼에서
한국 일반 가정의 생활상을 담은 영상이 판매되고 있다고 함

기자가 직접 접촉해본 결과 하루치 당 0.1비트코인(800만원)을 제시

해커는 대한민국 아파트 대부분을 해킹해 영상을 추출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얼굴이 크게 찍힌 섬네일에서는 누군지 식별할 수도 있을 정도라고 함

한국은 아파트형 공동주택이 많아서 한가구만 해킹하면
네트워크가 연결된 해당 아파트 전체 가구가 해킹될 수 있는 구조
카메라가 설치된 월패드를 해킹해서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다크웹에 판매하는 것

정부에서는 월패드 망분리 의무화가 담긴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개정안을 준비 중인데 월패드 업계에서는 비용 문제로 반발하고 있어 4년째 논의 중

KISA 관계자는
월패드 해킹을 막으려면 침입을 방지하는 전문 방화벽 업체 제품의 사용과 함께
월패드, 웹캠에 패스워드를 통한 보안 설정 외에도 복잡한 인증을 거치게끔 조치해야 한다고 권고

기자가 정말로 아파트 단지들을 다 해킹했는지를 묻자
원하는 곳을 고르라고 주소 리스트도 보내줬다고 함

여기에는 서울에서부터 제주도까지 수백개의 아파트 단지가 리스트에 있었고
해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수만명의 사생활이 어딘가에서 생중계 되고 있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