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멤버 LE가 故 신사동호랭이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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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20대, 30대를 함께 했어야 할 이호양
솔직히 너무너무 밉다.. 왜.. 왜라는 말만 머릿속에 가득하다.
우리가 함께 한 시간이 15년이 되어가는데.
오빠가 짊어진 것들이 뭐였는지 물어보 지 않은 내 자신도 밉다.
나에게 단 한번도 오빠의 짐을 말해주지 않았던 오빠도 밉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항상 고마웠던 사람.
항상 섬이었던 사람.
아쉬운 말 하지 못하는 사람.
너무나도 창의적이었던 사람.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던 사람.
항상 괜찮아보이면서 외로워보였던 사람.
오빠를 떠올리면 내 20대, 30대 모든것들에 오빠가있었는데..
때론 참 얄밉기도, 이해할수없기도.. 안쓰럽기도했던 사람.
부디 떠나는 길은 덜 외롭고, 덜 지치고, 덜 힘들기를..
타지에 있어 보내는 길 함께하지 못하지만, 오빠가 있어 난 참 든든했고, 벅찼으며 행복했었다고.
편지로나마 말하고 싶었어 미운사람. 고마운사람. 잘가
- 효진 -
솔직히 너무너무 밉다.. 왜.. 왜라는 말만 머릿속에 가득하다.
우리가 함께 한 시간이 15년이 되어가는데.
오빠가 짊어진 것들이 뭐였는지 물어보 지 않은 내 자신도 밉다.
나에게 단 한번도 오빠의 짐을 말해주지 않았던 오빠도 밉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항상 고마웠던 사람.
항상 섬이었던 사람.
아쉬운 말 하지 못하는 사람.
너무나도 창의적이었던 사람.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던 사람.
항상 괜찮아보이면서 외로워보였던 사람.
오빠를 떠올리면 내 20대, 30대 모든것들에 오빠가있었는데..
때론 참 얄밉기도, 이해할수없기도.. 안쓰럽기도했던 사람.
부디 떠나는 길은 덜 외롭고, 덜 지치고, 덜 힘들기를..
타지에 있어 보내는 길 함께하지 못하지만, 오빠가 있어 난 참 든든했고, 벅찼으며 행복했었다고.
편지로나마 말하고 싶었어 미운사람. 고마운사람. 잘가
- 효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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