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설리 발인, 가족·동료 배웅 속 영면
故 설리 발인, 유족 뜻 따라 비공개 엄수
[더팩트|문수연 기자]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의 발인이 엄수됐다.
17일 오전 서울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설리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발인식은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가족과 지인, 동료들이 참석해 애도를 표했다.
그룹 에프엑스(f(x)) 멤버들도 비보를 접하고 스케줄을 급히 변경해 고인의 마지막 길에 함께했다. 빅토리아는 중국 상해에서 드라마 촬영을 하던 중 설리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지난 16일 입국했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종료 후 미국 음반 제작 및 매니지먼트사 Steel Wool Entertainment(스틸 울 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고 신곡 준비 중이던 엠버도 소식을 듣고 지난 16일 입국했다.
오는 18일과 19일 광주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맘마미아!'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루나는 비보를 접한 후 뮤지컬 일정을 변경했다. '맘마미아!' 측은 지난 15일 "소피 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배우 루나의 개인 건강상 문제로 인해 캐스팅이 부득이하게 변경됐다"고 전했다.
설리는 지난 14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타살에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한 설리는 2009년 에프엑스 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 팀에서 탈퇴한 후 개인 활동을 이어갔으며 JTBC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에 MC로 출연 중이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