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공부하란 말을 단 한번도 안하는 엄마
개집넷메진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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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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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큰딸이 태어나자 마자 선천성 심장병이라 돌 되기전에 수술 했었고
3살때 수술을 또 했어
큰수술을 두번이나 했는데 진짜 서울 아산병원 그 큰병원에서 수술 끝날때까지 수술실 앞에서 오열하면서 울었다
그리고 나도 무교인데 신한테 기도 했어
살아만 있어주면 내심장을 꺼내가도 된다고 제발 수술잘되게 해달라고
다행이 두번다 수술 잘 이겨내고 지금은 잘지내고 있는데
정말 다른거 다 필요 없다 건강하게만 자라면된다...
다른 사람이 보면 버릇없게 키운다 너무 하고싶은데로 놔둔다 할수도 있는데
완치가 안되는 병이라 크면서 어떻게 될지 모르거든
다 필요 없고 행복하게 하루라도 더 행복하고 하고싶은거 하고 놀든 공부하든 뭘하든 재미 있게 행복하게만 자랐으면 좋겠다
나 지금 운동도 많이 하는데 그이유가 두딸을 안고 자주 다니는데
애들이 점점 크면서 무게가 나가거든? 합치면 35키로 ㅎ
근데 애들이 안아 달라고 할때까지 계속 안고 다닐려고 운동해
둘이 40이 되든 50이 되든 내가 안아 줄 체력이 되어서 안아 주고 싶다...
내 모든 생을 바쳐서라도 성인될때 까지 자라서 해보고 싶은거 다 해보면서 자랐음 좋겠어...
건강이 최고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