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저 새내기 얼굴.." 서울교대 남학생들, 여학생 성희롱하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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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4 17:05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서울교육대학교에 다니는 일부 남학생들이 새내기 여학생을 대상으로 성희롱을 하다 적발돼 피해 여학생들에게 공개 사과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아시아경제’가 취재한 내용을 종합하면 이 학교 일부 남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일종의 소모임을 만들고 그 안에서 이번에 입학한 여학우를 대상으로 성희롱을 했다.
이날 일부에서는 해당 학교 남자 재학생들이 졸업한 남자 선배들에게 새내기 여학생들의 얼굴, 나이, 동아리 활동 등 개인정보를 문서(PPT)로 만들어 공유하며 성희롱을 했다는 정황이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는 각자 좋아하는 여학생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는가 하면, 얼굴 평가, 몸매 평가 등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성희롱한 사실은 맞다”라면서 “가해 학생들은 피해 여학생들에게 공개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다만 성희롱 내용에 대해서는 “일부에서 알려진 수준의 성희롱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가해 학생들은 학교 성희롱·성폭력 센터에서 성희롱에 대한 교육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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