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터넷에서만 보던 일을 실제로 겪게 되었네요'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강릉에 소재한 한 편의점을 운영한다고 밝힌 A씨는 "인터넷에서만 보던 걸 직접 겪으니 황당하기만 하네요"라며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https://gezip.net/data/editor/2308/02/ea046b20a4729c5373dc7236203d2b6d_1690957484_41.gif)
A씨에 따르면 편의점에 들어온 아이는 진열된 상품을 발로 수차례 찼다. 이에 A씨가 아이에게 '발로 차지 말라'고 지적하자, 아이 엄마는 되레 '애한테 그렇게 윽박지를 일이에요?'라고 따졌다고 한다.
이어 계산대로 온 아이 아빠는 봉지에 담긴 커피와 얼음 컵을 집어 던지면서 '저는 그냥 계산하는 건데요?'라고 말했다며 물건을 계산하고 난 뒤에는 가게 간판 사진도 찍고 갔다고 A씨는 주장했다.
이같은 사연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한 A씨는 3시간 만에 해당 가족의 친부와 아이 이름을 제보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강릉에 놀러 온 사람들이 아닌 "같은 지역 사람"이라며 "이번 주까지 좋게 해결할 기회를 주지만 오지 않으면 다음 주 월요일에 재물손괴, 영업방해 등으로 고소하려고 한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https://gezip.net/data/editor/2308/02/ea046b20a4729c5373dc7236203d2b6d_1690957485_19.gif)
지난 5월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발표한 '2023 노키즈존 관련 인식 조사'를 보면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76.0%)은 공공장소에서 어린이와 관련한 사건사고의 핵심은 동반한 부모에게 있는 경우가 많다고 응답했다.
부모의 방관과 무책임으로 사고가 발생했다는 의견도 59.3%에 달해 대체로 아이를 제재하지 못한 부모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 반응이다.
https://m.news.nate.com/view/20230802n13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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