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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조커'보기 전에 '조커'에 대한 뻘글

조커 23 3195 62 0

개집러들 주말 잘보냄 ? 


월요일이다 이제 일하자 돈벌어야지


어쨌든 평안한 밤 되기를 바라고


한 주를 시작 할 때 


그 주를 버틸수 있게 해주는 낙을 찾아 계획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주는 뭐가 있느냐 그러하다 조커가 개봉한다 10월 2일.


본인은 시사회 다녀왔으나 내용은 말하지 않겠고 


꼭 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번역 ? 크게 문제 없는 것 같다.. 보는데는 ..



뭐 어쨌든 이번 영화는 기존 배트맨 영화에 나오는 조커랑 전혀 다르다


그냥 자기 혼자 어떤 기대도 하지말고 어떠길 바라지도 말고 가서 


전혀 모르는 사람, 모르는 캐릭터에 대한 영화라 생각하고 그대로 보면 좋겠다는게 개인적 생각



이번 뻘글 주제는 조커 개봉하는 기념으로 해서


의식의 흐름대로 내가 주절주절 해대 놓으면


이전엔 조커는 영화에서 어땠나 ~ 대충 그랬구나라고 하며 


개집러들이 이번 영화랑 비교하며 볼 수 있으니 잼있을 것 같아서 써봄





얘는 잭 니콜슨이 연기한 배트맨(1989), 팀버튼 감독의 조커임 ㅇㅇ 


머리 염색을 어캐 했는지 수세미처럼 상태가 안좋다... 탈모인에게 저런 짓을..


잭 니콜슨은 영화를 좀 본 사람들을은 알만한 영화 "샤이닝"의 좌니갑. .



한 인터뷰에서 환갑이 될때까지


 단 하루도 여자랑 ㅅㅅ를 안해본 적이 없다고 자랑하신 연기갑 정력갑(그래서..대머..) 상남자 갑 


잭 성님 되시겠다... 


캐스팅에 대한 비화가 있긴 한데 간단히 말하자면


당시 배트맨 역의 마이클 키튼(최근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벌처 역 아재, 100%국주 짤에서 한번 살려준다 돌아가라 하시는 분)이


 무게감이 없다고 


배급사에서 반대할 때 상대 빌런 역을 잭 니콜슨으로 정하자 배급사도 양보하고 키튼을 고용했다는... 


어쩃든 당시에도 능력갑 연기본좌였음 ( 다시 한번 부러운 환갑까지 매일 ㅅㅅ...


스무살때부터 해도 365 곱하기 40 =14600 )


...



각설하고 이러한 대배우를 가지고 모험적인 캐릭터 변화가 아닌 


역대 영화 속 조커중에 원작 코믹스의 외형이나 행동들은 가장 잘 따른 캐릭터라고 생각함



이런 코믹스에 나올법한 오버스러운 액션들이 기본 베이스이고 


(나와라 자존심 !) 


하는 만화적인 연출이 자주 등장하는 팀 버튼 감성의 조커다


(팀버튼은 가위손, 찰리와 초콜릿 공장, 크리스마스의 악몽 등등 이런 다크하지만 동화스러운 감성을 주로 표현하는 감독)




원래 코믹스의 조커는 인물에 대한 설정이 없음, 걍 없음 ㅇㅇ


몇몇 시리즈에는 이런저런 본명이나 탄생비화가 나오긴 하는데 스핀오프? 라고 해야할까..


DC 공식적으로는 Unknown 캐릭터다




그런데 1989년 배트맨에서는 고담시 마피아로 


브루스 웨인의 부모를 총으로 쏴죽인 범인이다 (만화에선 듣보 깡패가 죽임,, 이름이 잭 이었던가..)


그리고 여차저차 화학공장에서 배트맨이 조커를 화학물질에 빠트려서 탄생하게 되는 설정, 


이러한 이유로 배트맨은 부모님의 원수,


조커는 배트맨이 만든 자신의 처지에 대한 피해의식을 기반으로 시작된 악연이 생김. 


(니가 날 만들었어.. 기억해?) 


라며 피임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조커...개소리임 ㅈㅅ


(난 세계 최초의 끝내주는 살인예술가야)


1989년 배트맨의 조커를 말하자면


위 대사에서 처럼 잭 니콜슨의 배트맨은 


패션, 행동, 말투, 표정에서 자신을 "살인 예술가"로 정의함.


양복도 광대 옷 같지만 정장이면서도 패턴이나 포인트는 중세의 광대, 시인의 복장에서 많이 따옴



손끝, 걸음걸이 하나하나 고상하고 발레하듯 걷기도 하고


배트맨과의 정신없는 대결속에서도 침착하고 느릿느릿 낮게 깔린 목소리로 


아티스트 감성으로 이불킥 대사를 쉴새 없이 날림


보다보면 손발 오글거림에 재밌음 ㅋㅋ 그 당시엔 ㅆ간지였겠지만 ㅋㅋ


(창백한 달빛 아래에서 악마와 춤 춰 본적 있는가 친구여)


이렇게 배트맨에게 끊임없이 괴롭히면서도 자신의 행동들을 하나하나 미화시켜서 표현하고


영화 속 수 많은 대사들이 어떻게 보면 유치하고 어떻게 보면 시적인 어구로 가득임 ㅋㅋ 끊임 없는 손발 오글



밤무대 의상처럼 좀 투머치한 수트를 항상 입고 나오는데 자꾸보면 뭔가 고급져 보이기도 함 


위 장면에서도 "역시 펜은 칼보다 강하네요" 라고 또 배운사람 티내고 


사람을 펜으로 목을 찔러 죽여버리고 예술로 승화 ㅅㅂ ㅋㅋㅋㅋ


더 웃긴건 저 말을 듣고 끄덕이는 사람들이 있음 ㅋㅋㅋ


 


이 장면의 오마주가 다크나이트에서 나오는데 개집러들도 다들 본적 있을 이 장면



진짜 펜이 칼보다 강함 ㅅㅂ... (볼때마다 내 눈이 찔끔함)


이 오마주에서 나타나는 차이는 


잭 니콜슨의 조커는 자신의 행동을 화려한 미사어구로 미화 시키는 시인, 예술가, 이상주의자 성격이라면  


히스 레저의 조커는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고 공포를 주는 집행자, 무법자의 성격을 보인다는 것.


이 차이를 보여주려고 놀란이 오마주 한게 아닐까 라는 뇌피셜 ㅇㅇ 


또 두 조커가 돈에 대해 가지는 가치관을 보여주는 오마주가 있는데



잭 니콜슨의 조커는 철저히 돈으로 샤워를 하듯 추종자들에게 뿌려댐 


쩐을 이용해서 선동하고, 자신을 어필하고, 치장하는 정치적 캐릭터임을 확연히 보여주는 씬임


반면 히스 레저의 조커는 



돈을 무지막지하게 쌓아두고 관객들이 저걸 뿌릴까? 하는 기대감에 취할때


돈은 무의미하고 중요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며 타짜 고니처럼 불을 태워버림..(김혜수가 소리 꽥꽥 하며 꺼야 제맛인데 ㅋㅋ)


이 오마주로 조커가 목표가 없는


말그대로 끝까지 궁국의 의도를 알수 없는 캐릭터임을 놀란이 관객들에게 한번더 충격을 주는데 이용함


뭐 누가 더 멋지냐 악랄하냐 간지냐 하는건 개인차지만


이런 히스 레저의 조커의 무질서함도 좋았고


정치적 수완으로 배트맨을 옥죄어가는 잭 니콜슨의 조커도 좋다고 생각함




하나 더 내가 영화보다가 이것도 의도한건가 싶은 장면은 


두 조커는 똑같이 높은데서 "떨어진다"는 거


잭 니콜슨의 조커는 배트맨과 투닥 거리다가 떨어짐


"불살"의 의지로 배트맨이 걸었던가..? 가물한데


주변 석고상에 줄을 이용해 "오른쪽 다리"에 걸어둬서


 살지만 이내 석고상이 부서지고 (음..노린건가??) 



뚝배기가 깨진다. 강냉이 멀쩡한게 이질적임 ㅋㅋ


히스 레저의 조커도 마찬가지로 배트맨과 투닥거리다가 떨어진다. 


흥미롭게도 똑같이 "오른쪽 다리"가 배트맨이 쏜 줄에 걸린다



하지만 여기서 죽지 않고 



끝까지 배트맨에게 무력감과 세상의 타락은 어쩔수 없다는 좌절감을 안겨주는 대사와 함께 체포된다


안. 죽. 고.


(사실 이후 히스레저는 다크나이트 라이즈에 출현할 계획 이었다고 함 ㅇㅇ


원래 구상은 라이즈에서 베인이 고담 교도소를 습격하여 범죄자들을 풀어줄때


조커가 풀려나 베인과 시너지 파워를 내며 배트맨을 더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뜨릴 예정이었다고 함


라이즈 보면 교도소에서 풀려난 범죄자중에


배트맨 비긴즈의 빌런 스케어크로우, 킬리언 머피도 카메오로 악당 재판관으로 나옴


어찌보면 마지막 편에서 빌런 어벤저스로 배트맨 조리돌림 할 예정이었나봄 ㄷㄷ.. 


하지만 히스 레저가 약물로 죽고 전면 시나리오 교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장면에서 베인과 조커, 스케어크로우가 함께 등장하는 장면이 연출 되었다면


힘과 머리가 합쳐지는 역대 빌런 조합 아니었을까 싶음 ㅇㅇ 빌런 어셈블 ㅋㅋ




너무 이야기가 산으로 갔고


잭 니콜슨은 냉정하지만 우아하고, 천박하고 촌스러워 보이지만 품위있는 조커역할을 통해 


골든글러브 남우주연상을 탐.


(??? : 머리카락 묻고 골글로 가 !)



히스 레저도 아카데미와 골든 글러브에서 조커 역으로 남우조연상 탔다는게 또 재밌는 점 




그리고 2019년



새로운 조커가 또 상을 타냄...


조커라는 캐릭터는 배우가 무언가를 희생하고 연기하면 큰 상을 주는 악마와의 거래 같은 배역인가 봄 


히스레저는 우울의 저끝으로 자아를 희생하고..


호아킨 피닉스는 체중감량으로 건강을 희생하고..


잭 니콜슨은 모근을...


아마 이번 조커로 호아킨 피닉스가 아카데미나 골글 남우주연상 탈거같음


(선배님 두고 보라구)



(후배님 두고 보자구 ㅎㅎㅎ)


뻘글 끝 ㅇㅇ


일하는 개집러들 출근 잘하고 


학생들은 공부 쉬어가며 하셈


바이 ㅇㅇ

 


23 Comments
아옭옭 2019.09.30 02:07  
이런거 개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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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2019.09.30 02:35  
[@아옭옭] http://gezip.net/bbs/board.php?bo_table=humor2&wr_id=2698027

요즘 영화 글 좀 쓰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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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2019.09.30 02:36  
[@아옭옭] http://gezip.net/bbs/board.php?bo_table=humor2&wr_id=2699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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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옭옭 2019.09.30 03:06  
[@조커] 덕분에 지금 89년판 배트맨 보는중ㄱ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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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귀랜드 2019.09.30 20:05  
[@아옭옭] 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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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헌 2019.09.30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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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2019.09.30 02:43  
자레드레토 조커는 왜 안껴주는거임? 일단 추천 박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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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2019.09.30 02:49  
[@인스타그램] 자료는 준비했으나 영화편집으로 너무 보여준게 없고 조커로 상을 탄게 아니라 다른 작품으로 상탄거라 빼버림
단발걔 2019.09.30 03:51  
여자친구랑 볼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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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2019.09.30 09:04  
[@단발걔] 보면 됨.

잔인함은 상중하 중 중
아리니야 2019.09.30 04:09  
굿 이런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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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 2019.09.30 04:54  
히스레저 약물로 죽은거 아니지않습니까? 팬들이 엄청 싫어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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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2019.09.30 07:15  
[@고라니] 부검을 통해 밝혀진 히스 레저의 정확한 사인은 우울증과 극심한 수면장애로 인해 여러 약을 섞어 복용한 급성중독으로, 잘못된 약 복용 습관과 의사의 과처방이라는데 어쨋든 약물 남용.. 오용 그 중간 선상인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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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 2019.09.30 13:33  
[@조커] ㄳ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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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2019.09.30 09:44  
하악 기대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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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꾸똥꾸 2019.09.30 10:31  
무슨 미스테리글에 이런 정성글이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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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브롱 2019.09.30 10:45  
이런글 너무 좋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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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치즈볶음 2019.09.30 14:47  
개봉하면 보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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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 2019.09.30 15:03  
간만에 내용 알찬 개꿀잼글 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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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Bear 2019.09.30 16:03  
이야 정성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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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9000 2019.10.01 10:13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도 꽤 재밌지.
옛날 감성이긴 하지만 어둡고 암울함 고담시를 팀버튼 색깔로 잘 표혐함.
배트맨 리턴즈에 나온 캣우먼이랑 펭귄맨은 지금 봐도 빌런 짓 색이 대단함.

미셸파이퍼랑 대니 드비토 연기가 참 좋음..넷플릭스로 오랜만에 봤는데도 너무 재미있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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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짱 2019.10.01 11:36  
형 선추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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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배 2020.02.24 16:24  
형 다시 와서 좀 이런글좀 싸줘
너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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