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희야]
그게 저도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후생유전학에서 말하길
유전자는 동일하되 유전자가 발현되는 방식이 변화해서 외형적 특징이라든가 이런게 바뀌고, 이렇게 변화된 특징이 유전된다는 식의 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앞서 제가 잘못 말씀드렸는데, 형질이 100%유전된다고 보긴 힘들고, 그 환경?에 적응한 유전자의 풀이 점점 비중이 늘어나다보니 이것이 변화로 이어진다.
뭐 이런 거였습니다. 기억이 잘 나진 않네요
[@춰컬릿]
네 저도 답글 달아놓고 후생유전학 관련해서 잠깐 찾아봤는데 유전자의 발현에 영향을 줄수는 있다고하네요 그런데 아직 인간 수준에서 발견된건 아니고 실험실수준이구요 그리고 그게 환경에의한 발현인지 유전자적 변환 즉 진화 라고 할수있는지는 확실치않다네요
즉 고기좀 잘먹었다고 하빌리스가 에렉투스가 된건 아니라고 볼수있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에렉투스가 되서 고기를 잘 먹을수있었던것이라고보는게 맞을것같아요
[@장첸]
그럼 유전적으로는 두뇌가 더작아야하는건데 고기먹어서 더 커진거라고? 현생 인류 뇌사이즈는 유전적으로 정해진거아님? 식습관이 개인의 뇌사이즈의 결정에 도움은 되겠지만 그게 개인이 아닌 후세대의 유전자에 영향을 줄수있나? 그럼 용불용설이 틀린게 아니라는 거잖아?막말로 키크는 수술 꾸준히 받으면 후세대가 키가 큰다는 말하고 같은것같은데. .. 그건 좀 아닌거잖아
[@태희야]
정확히 말하면 '고기를 먹어서 뇌가 커졌다'라기보다는, '고기를 먹어서 커지는 뇌를 감당할 수 있었다'가 됨.
이전에는 아무리 뇌가 크다고 해봐야 영양섭취에 한계가 있어서 일정치 이상으로 커지기 어려웠지만, 이후에는 영양공급이 잘 되어서 뇌 성장이 더 잘되서 한계치가 위로 올라가게 됨.
그런 상황에서 뇌가 큰 쪽이 생존하기 유리한 환경이 된다면, 이전보다 빠르게 뇌가 큰 쪽으로 유전자 풀이 바뀌게 됨. 뇌가 커지는데 필요한 영양적 베이스를 깔아주는 셈이지.
만약에 영양섭취가 부족해진다면, 현대인류라고 해도 영양분을 대량으로 소모하는 뇌라는 기관의 현재 크기를 유지하기 어려워짐.
북한 같은 경우엔 영유아기의 영양부족으로 뇌 성장이 지체되어 영구적인 지능저하가 발생함.
[@Jebediah]
그렇다면 저 박사처럼 고기를 섭취해서 뇌가 커지고 하빌리스에서 에렉투스로 진화했다고 하면 안되는거 아닌가?
단백질 섭취가 풍부한 환경이 유지되고 동시에 뇌가 큰 쪽이 생존에 유리한 상황이 유전자 풀을 바꿀만큼의 기간동안 유지되어야 종의 차원에서 진화를 이루는 거니까
북한같은 경우도 영양부족으로 영구적인 지능저하가 있다지만 일단은 해당 세대에 국한 된거고 이후 영유아의 영양보급이 정상화 되면 다시 평균지능을 보이겠지. 영양상태도 계속 나쁘고 동시에 지능이 낮아도 살기 괜찮은 환경이 지속되지 않는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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