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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사] 왕가의 푸른 피 "Blue blood" -1-

강슬기남편 15 981 2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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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의 푸른 피”


안녕 형들 불금 중인가 다들?? 강슬기남편이야 ㅋㅋㅋ 아 닉 바꾸긴 싫은데 내가 부담스럽다

나는 오늘도 진료보고나서 장렬히 전사하고 이제 좀 쉬고 있지 ㅋㅋ

누군가 나에게 그 나이에 덕질하나요 했는데.. 그렇게 나이가 많지는 않아 ㅋㅋㅠㅠㅠㅠ

지난번 “인피니티 워를 보고 갑자기 쓰는 서양미술사”가 형들의 응원으로 베스트까지 갔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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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ㅎㅎㅎㅎ


그래서 이번에도 서양미술을 가지고 어렵지 않게 어떤 이야기를 해볼까 하다가


지난번 글에서 스페인 왕가의 외모 특징 등을

살짝 말하고 지나간 적 있어서

이와 관련된 글을 좀 써볼까 해 ㅋㅋ

심오하게 들어가면 쉽게 질리는게 서양 미술사라 생각하기 때문에..  

적당하게 흥미롭게만 써볼게 !


** 아무래도 이전 글에 언급되었던 등장인물들, 화가 등 같은 경우에는 인물소개 등이 간략하거나 생략될 수 있다는 점 알아줘. 이제 개집에 글을 장기적으로 쓸 생각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서양미술사에 등장하는 화가, 소재나 모델이 자주 겹칠때도 있기 때문에 매번 소개하기엔 무리인듯 하여.. 양해 부탁할게 !

더불어 원본 그림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확대하여 설명하는 경우가 있어서 원작 전체 모습을 볼 수 없는 경우가 있음을 알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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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글에 올렸던 벨라스케스의 그림 "시녀들" 의 그녀.

맞아. 스페인 왕 펠리페 4세와 그의 조카딸, 마리아나 왕비

그 사이에서 태어난 마르가리타 공주야


왕비의 뱃속에서 나와 첫 울음을 세상에 터뜨리기 전부터

공주는 외숙부 ‘레오폴트 1세’에게 시집가기로 결정되어 있었지.

벨라스케스는 그녀를 2살때부터 초상화로 그려야 했어. 그 이유는


이쁘게 자라는지, 왕비가 되기에 외형적으로 문제는 없는지..

“외모 보고..”를 해야했거든 ㄷㄷ


이러한 이유로 벨라스케스가 그렸던 그림을 우선 몇개 살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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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rait of the Infanta Margarita Teresa (1655) - Diego Velazqu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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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garita Teresa In A Blue Dress (1659) - Diego Velazqu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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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anta Margarita Teresa in a Pink Dress (1665) - Diego Velazquez 


그리고 이 그림은 마르가리타가 성인에 가까워졌을 무렵의 모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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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mpress Margarita de Austria in Mourning Dress (1666)  - Juan Bautista  


창백한 피부, 붉은 볼

길쭉한 코, 튀어 나온 턱, 두꺼운 입술

무엇보다도 그림 전체에 느껴지는 병약한 모습..

단지 기분 탓일까?


그렇다면 그녀의 부모의 모습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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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왕 펠리페 4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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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아내이자 조카딸, 마리아나 왕비


위에서 말했듯이 두 사람은 가까운 친척이고

튀어나온 턱, 창백한 얼굴, 길쭉한 코

너무나도 닮아 있어.

 이를 통해 마르가리타의 병약한 모습은 그녀만의 문제가 아닌

가족의 문제라는걸 눈치 챌 수 있지.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벨라스케스가 그려준 '맞선' 전용 초상화로 미모검증 ..? 을 통과하고

그녀는 결국 15살에 ..ㄷㄷ 외숙부 ‘레오폴트 1세’에게 시집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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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폴트의 생김새도 정상이 아닌건 형들도 감이 오지?

11살 차였지만 금슬은 좋아 서로

 “외숙부~” “그레첸~”(마르가리타의 독일 애칭)

이렇게 불렀다고 하네..


히토미를 몰래 켜다 못해 단체로 켠 유럽 왕족들…


그래서 자식을 4명을 낳았지만 모두 어린이일 때 죽고

마지막으로 낳은 병약한 딸 ‘마리아’를 남겨둔 채

마르가리타도 고작 21세에 죽었어.

왜 다 일찍 죽었을까?


물론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어.

하지만 우연으로 보기엔 너무 의심가는 구석이 있어..


이에 대해서는 그 당시에 살았던 사람이 현재에 없기에

남아있는 문헌과 당시 화가들이 남긴

그림으로 나마 추측해 볼 수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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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번 글의 주제인 “왕가의 푸른 피” 때문이야.


이번 글은 “왕가의 푸른 피” 는 무슨 뜻이며

이 피가 흐르는 왕족들에게는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그 당시 화가들이 남긴 그림으로

개집형들이 알기 쉽게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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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화에서 계속 ~


추천, 댓글은 감사합니다~



* 아 저번에 취미게시판에 올렸는데 이게 취미게시판에 올려야하나 미스테리에 올려야 하나 ..아니면 유머에 올려야하나 헷갈려서 일단여기 올려. 판단은 존경하는 개집왕에게 맡기나이다~

15 Comments
printer 2018.05.11 23:17  
재밌네요. 근친때문에 얼굴이 저렇게 된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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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십왕 2018.05.11 23:26  
[@printer] 그래서 그렇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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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Dr 2018.05.12 00:05  
[@printer] 근친 때문에 그런거 맞음
사촌 심지어는 가족끼리도 결혼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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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탱크탑 2018.05.12 01:15  
[@printer] 근친때매 그래여 근데 저 그림은 상당히 미화된 수준이에여 기록보면 부정교합이 너무 심해서 불독처럼 침이 질질 흘러서 손수건으로 항상 입을 가리고 다니고 했던 공주도 있고 했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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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RYAN 2018.05.11 23:18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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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luv 2018.05.11 23:37  
현기증 나게 만드네..빨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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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에프씨 2018.05.12 00:13  
근친혼으로 발생한 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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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에몽 2018.05.12 01:08  
네이버 블로그 느낌나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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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2018.05.12 08:27  
재미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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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남편 2018.05.12 08:31  
오 실시간 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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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떼프 2018.05.12 09:58  
빨리 올려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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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갈비 2018.05.12 11:53  
에이씽 폰으로 봐서 나눠저잇응걸 몰랏네 재미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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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니으니해 2018.05.12 17:28  
악 재밌짜나 근친상간 이런건가바 글쎄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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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남편 2018.05.12 23:08  
베스트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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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노 2018.05.12 23:24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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