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멸망"을 주장한 일본인들

반일망국론(反日亡国論)은 1970년대 일본 신좌파 운동에서 등장한 사상으로, 오모리 가쓰히사를 중심으로 주창되었다.
말 그대로 일본인이 "일본은 멸망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신박한 사상이다.
대표적인 단체로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이 있다.
이 이론은 단순히 일본 제국주의나 그 역사적 과오를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본이라는 국가와 민족 자체의 존재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며 그 멸망을 주장하는 극단적인 입장을 취했다.
반일망국론은 일본 건국 이래로 천황제를 중심으로 한 압제적 구조를 유지하며, 특히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침략과 착취를 통해 "범죄 민족"으로서의 원죄를 쌓아왔다고 본다.
이는 메이지 시대 이후의 제국주의만이 아니라 일본의 기원부터 이어진 역사 전체를 문제 삼는데, 일본이라는 이름 자체부터 “해 뜨는 곳에 처한 천자의 나라”라는 오만하기 짝이 없는 이름이며 제국주의 시대 뿐만 아니라 야마토인이 조몬인을 정복한 시작부터 침략과 착취의 역사라고 주장한다.

카를 마르크스가 주장한 "노동자에게 조국은 없다"는 국제연대론과 달리, 반일망국론은 일본의 노동계급조차 억압하는 가해자로 규정하며, 마르크스주의를 "일본인의 책임을 면피하려는 사상"으로 비판했다. 일본의 전후 고도성장과 "부르주아적 생활"은 전 세계 인민을 착취한 결과물이며, 이에 기반한 노동운동(임금 인상, 생활 개선 등)은 "약탈 민족"의 욕망일 뿐이라고 비판한다.
일본인은 스스로를 "조국"으로 여기는 의식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비국민"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 문화나 국가에 자부심을 느끼는 것조차 죄악이자 반혁명적 행위로 간주된다.
이들이 저지른 짓으로 1987년 헤이안 신궁 방화사건과

1974년 미쓰비시 중공업 폭탄 테러(8명 사망)가 있다.
그리고 1973년 박정희 정권에서 김대중 납치사건 당시 일본에서도 당연히 특보가 되었고, 좌익 인사 중에서는 김대중을 구조하려는데 도와주려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얘네들은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유는 "일본인 주제에 감히 선심 쓰는 척 하고 다른 나라 인권 운운할 자격이 있어?"라는 신박한 이유였다.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은 구체적으로 일본 멸망 시나리오를 계획하기도 했는데
1. 대한민국의 민족주의를 부추겨 쿠데타를 유발해 "친일정권"을 무너트린다.
2. 한국 반일정권이 일본에 전쟁을 일으키게 해 자위대 10만 이상을 죽인다
3. 오키나와에서 류큐 공화국을 독립시키고 마찬가지로 일본과 미국에 전쟁을 일으키게 한다.
4. 홋카이도에서도 아이누-소비에트 공화국을 독립시켜 일본인 5백만을 청소한다.
5. 일본이 동아시아 못지않게 많이 전쟁범죄를 저질렀던 동남아시아에서도 반일감정을 부추긴다.
6. 일본적군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아랍 국가에서 일본에 대한 원유 수출을 금지시킨다.
7. '반일포위망' 을 구축해 일본의 자멸을 유도한다.
8. 일본이 망하면 일본인들은 성별, 나이 상관없이 조직적으로 인종청소당한다.
9. 민족, 국민의식을 버리고 지네들과 함께한 반일투쟁에 함께한 동지들만이 무죄! 이를 통해 일본과 일본인들은 전세계에서 없어진다

비슷하게 독일에는 안티도이체(Antideutsch, 반독일) 운동이 있다.
얘네들은 다른 좌파들과 달리 이스라엘에 호의적이며 마찬가지로 홀로코스트 등 독일이 저지른 죄 때문에 독일이 멸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드레스덴 등의 도시들을 폭격해 수많은 독일인들을 죽인 영국 장군 아서 해리스를 추앙하는건 덤이다.
이들은 유고슬라비아 전쟁때도 마찬가지로 독일 제국주의의 희생양이었다며 세르비아를 지지했고 독일 통일도 당연히 반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