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미스터리 > 미스터리
미스터리

이란의 기독교 유산

불량우유 2 1979 14 0



image.png 이란의 기독교 유산

이번 글에서는 이란의 기독교 유산 반크 대성당에 소개해 보려고 해


image.png 이란의 기독교 유산

잔혹했던 명군 아바스 1세의 통치 시기


사파비 왕조와 오스만 제국 사이에는 새로운 전쟁이 시작되었는데


1601년 사파비 군대가 철수하면서 


샤는 아라라트 고원과 나흐차반 지역의 모든 주거 지역을 비우도록 명령했어 


image.png 이란의 기독교 유산

그 결과 아르메니아인들은 길란, 마잔다란, 하메단, 카샨, 시라즈, 이스파한을 포함하여 여러 지역으로 강제이주 하게 되었는데


그 후 국제도시로 기획되고 있던 이스파한에는 


아르메니아인들 중 특별한 사람들이 모였지


타브리즈와 나흐차반 출신의 상인, 장인 및 아르메니아 엘리트 그룹이 밀려온 것으로 


그들은 이스파한의 자얀데강 남서쪽 강변에 정착하여 신 졸파(New Jolpa)지구를 형성했어


이들은 대부분 유럽 국가와 무역을 하던 부유한 아르메니아 상인들로 


이스파한에서 가장 아름다운 주택과 교회를 세우고 이란의 예술과 문화형성에 크게 기여하였지


* "무슬림과 유대인 상인이 이란 내수시장을 장역한 반면 신 졸파지구의 아르메니아 상인들은 국제무역에서 이란을 대표하는 세력으로 부상했다" - 메튜(사파비와 카자르 이란에 관한 수많은 책과 기사의 저자)


image.png 이란의 기독교 유산

아르메니아 상인들은 그들의 전통과 모티프를 이란 예술 문화와 조화롭게 혼합했고


특히 건축은 새로운 트랜드를 형성했는데 


관련하여 신 졸파지구에는 원래 '거룩한 구세주 교회'  혹은 '성스러운 자매들의 교회'라는 이름의 교회가 있지만


그것은 보통 '반크 대성당'이라고 불리지


반크는 아르메니아어로 '수도원' 혹은 '수녀원'이라는 뜻으로 


이 성당은 1606년에 아르메니아인들이 처음 도착하면서 건축되기 시작하여 


1655년에서 1664년 사이에 데이비드 대주교가 설계를 대대적으로 변경하여 완성하였어


참고로 아르메니아인들의 다른 교회들은 일반적으로 아르메니아 건축방식의 전형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원뿔형 돔인데 비하여


반크 대성당은 사파비 건축의 영향을 받아 이스파한 사원과 매우 유사한 돔형 성역으로 구성되었지


* 석재 대신 원시벽돌로 지어진 것도 반크 대성당의 주요한 특징이라 할 것이야


image.png 이란의 기독교 유산

이 수수한 야즈드 사막풍 건물의 교회 안으로 들어가면 눈이 아찔해지는데


내부는 천장부터 카펫이 깔린 바닥까지 전부 채색이 되어있어


그림과 타일의 이미지와 색깔이 어느 한 곳 빈 데 없이 공간을 꽉 채우고 있는데


그야말로 겉과 속이 완벽하게 다른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야


교회 내부에는 매우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프레스코화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예수의 탄생과 최후의 심판 외에도 


아르메니아인들이 박해받던 상황들도 그려져 있으며 


건물 구석구석에는 프레스코화와 금박 조각이 가득하지


* 페르시아 미니어처 스타일의 섬세한 꽃 모티프, 그리고 띠처럼 두른 정교한 타일 장식문양들은 시각적 즐거움과 영혼의 평온함을 제공한다고 평가받아...


* 이 기독교 성전은 예배의 장소이기도 하지만, 죽은 자들의 영원한 안식처이기도 한데, 많은 신자들이 교회에 묻히길 원하지만, 대게 주요인사들에게만 허락된다고 해(피렌체의 산타 크로체 교회는 미켈란젤로가 묻힌 것을 비롯하여 200여기가 넘는 무덤으로 말미암아 '무덤교회'로 불리는데 반크 교회 역시 내부와 외부에 많은 무덤이 조성되어 있지)


* 참고로 교회 맞은 편에 있는 박물관에서는 오스만 튀르크에 의한 아르메니아인 대학살과 관련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기도 함


* 이란의 장구한 역사가 이어져 오는 동안 이란 땅에 거주한 다양한 민족의 종교와 문화는 이란의 정체성과 문화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대부분 기독교인들인 아르메니아인들도 강제 이주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기독교 문화를 발전시켰지


* 키루스 2세가 유대인들에게 베푼 관용(그 관용 속에 살아남은 유대교는 결국 기독교로 이어지지)은 너무도 유명하지만, 파르티아도 로마에 대한 견제 차원에서 로마의 박해를 피해온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기도 하였고, 파르티아의 패권 아래 일부 이란 서부 지역에서는 '기독교 통치'가 이뤄지기도 하였음


* 오늘날의 이란의 모습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두 통치자 아바스 1세와 호메이니(물론 통치자로서 그들의 성과는 매우 차이가 크지만...) 모두 그들의 시아파 이슬람에 대한 열성과 별도로 아르메니아인들의 신앙의 자유는 보호함


image.png 이란의 기독교 유산

반크 대성당의 천장을 타고 내려오는 네 모서리에 그려진 스랍


* 이 천사들은 스랍이나 거룹 혹은 그룹으로 불리는데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문헌에 나오는 천사를 지칭하는 말이야


* 스랍들은 주로 신을 찬양하며 여호와의 권좌를 호위하는 역할을 하는데, 천장 바로 아래에서 천사들 중 가장 높은 위계의 스랍들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신의 영광을 찬양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


image.png 이란의 기독교 유산

* 글을 마칩니다.


image.png 이란의 기독교 유산

*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ㅊㅊ- https://www.fmkorea.com/best/8753134903


2 Comments
닉네임미등록 08.08 18:58  
이란 이스파한 갔을때 다가보고 여기만 못갔었는데 개같이 후회되네..........

럭키포인트 29,899 개이득

우넘 08.09 11:27  
아린이었는데

럭키포인트 3,398 개이득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