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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절 조선인 남자와 결혼한 일본인 아내들. . .

불량우유 3 3042 4 1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인 남자들이랑 결혼한 수많은 일본인 여자들이 있는데

이분들은 조선땅에서 결혼했거나 일본땅에서 결혼하고 남편따라 조선으로 건너온 분들임





10살 연상인 남편은 해방 후 혼자만 조선으로 가려고 했는데

18살이었던 일본인 아내는 아이들이 아빠 없이 자라면 힘들어 할까봐 따라갔다고 함

근데 625 전쟁이 터졌고 남편은 갑자기 술 먹으면서 폭력을 휘둘렀다고 함

(폭력도 얼굴만 때려서 코도 붓고 눈도 부어서 앞이 안보였다고 함)

결국 살기위해 집에서 도망쳐 나왔는데 (이때가 24살)

말이 안통해서 직업도 못구하고 진짜진짜 힘들게 살았다고 함 (그당시 반일 감정도 너무 심했어서)

도망치고 20년간 전국을 돌다가 14년 기준 89세까지 부산에 혼자 살고 계심 ..

아들은 새어머니랑 같이 살았던게 힘들었는지 

도망간 일본인 친엄마에게 상당히 불만을 갖고 있다고..






다른 일본 할머니도 이런 상황이랑 비슷하게 조선에 왔는데

(해방 후 남편은 조선으로 자식만 데려간다고 했고, 아내는 일본에 놓고 가려고 했음..)

호적에도 오르지 못했고 그와중에 조선인 남편은 조선인 여자를 집에 들임

(또 시어머니는 일본인 며느리가 말을 못해서 싫어했나봄)

 집에 있을 자리도 없고 더이상 버틸 자신이 없어서 나와서 살기 시작했는데 (아들도 뒤늦게 따라왔다고 함)

조선말을 못해서 일거리도 없고 강가에 조막만한 나룻배의 뱃사공 일을 하면서 정말 힘들게 살았다고 함..




할머니들이 일본으로 돌아가지도 못했던 이유가

호적 정리가 되거나 일본에서 가족들의 신원보증이 있어야 한댔는데

집에서 도망쳐 나왔기에 호적 정리가 안됐거나 신원보증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못갔었다고 함..




이거보고 좀 눈물 나왔음....


3 Comments
시앙시앙 09.03 16:20  
눈물나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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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09.04 18:41  
정말 안타깝네 진짜 사람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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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으에으에엥 09.05 08:12  
14:20~15:30 눈물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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