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코리아) 대한민국 술의 발롱도르...? (feat 한국 최고의 술)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는
농림수산식품부가 매년 주최하고 있는 행사인데,
2007년 '한국 전통주 품평회'로 시작되었다.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5개 주종 (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주류)
를 대상으로 심사해서 각 주종별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시상하고
대상 중에 단 한 개의 술에게 대통령상을 준다. (상금 1000만원)
최근 몇 년간 대통령상을 받은 술을 간략히 보자면,
2019년 : 세종대왕 어주 (충청도)
유명한 초정리 광천수 + 찹쌀 + 멥쌀 + 누룩을 이용해서 세 번에 걸쳐 발효시켜 만드는 술
90일 정도 걸린다고 한다.
세종대왕 시절 어의 '전순의'가 쓴 산가요록에 소개된 '벽향주' 주방문을 이용해 재연된 술이라고 한다.
달달하기만 한 전통주들과 달리 신맛도 같이 올라오는데 밸런스를 훌륭히 잡았다고 한다.
2020년 : 모월 인 41(강원도)
원주 지역의 쌀 '토토미'에 첨가물 없이 누룩만을 사용한 술이라고 한다.
모월은 도수에 따라서 이름을 다르게 붙인다 - 연 (13도), 청 (16도), 인 (41도)
드라이하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상온에서 마실 것을 권장.
2021년 : 풍정사계 춘 (충청도)
사계라는 이름답게
춘 - 약주, 하 - 과하주, 추 - 탁주, 동 - 소주 있는데
이 중에서 춘이 대상을 받았다.
이미 2017 년에 트럼프 방한 만찬주로 선정되었을 정도.
녹두를 이용한 고급 누룩인 '향온곡'을 사용해 밑술을 만들고 여과한 약주라고 한다.
과실 향과 단 맛이 특징이며 약간의 산미와 알싸함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된다고 한다.
2022년 : 쳥명주 17도 (충청도)
전통으로 내려오는 '향전록'을 바탕으로 찹쌀과 누룩을 빚어 만드는 술.
한국 고유의 절기인 '청명' 때 사용하는 민속주라고 한다.
신맛과 단맛이 동시에 올라오면서도 도수가 낮지 않아서 매력적인데, 담백한 음식과 잘 어울린다고 한다.
이 외에도 대통령상은 아니지만 대상을 받은 술들은,
2020
2021
2022
이 있으니 도전해 보거나, 설 명절 선물로 고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쓰고 보니 충청도가 대상을 많이 배출하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증류주를 좋아하는데, 마지막 사진에서 려 소주 40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