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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늑대

쿠키칩스 1 657 2 0

한때 아메리카 대륙과 아시아 대륙 국가들은 늑대를 대량으로 살상하기도 했다. 역으로 이 때문에 인도에서는 사람이 늑대에게 대량으로 사냥 당하는 일도 벌어젔다. 인도늑대는 무리지어 사냥하며 인간을 공격하는 일이 없었다.그런데 1996년 인도의 한 마을에선 아이들이 정체 불명의 짐승에게 공격당해 수십명이 다치고 3일에 1명꼴로 사망하는 상황이 벌어젔다. 당국이나 생태학자들 조차 늑대가 사람을 공격했다는 사례가 없었고 그 주위 마을 사람들도 주위에 늑대가 오랫동안 살면서도 공격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사고 현장에 찍힌 늑대 발자국도 무시하고 애꿎은 호랑이와 표범을 사냥하기 일쑤였다. 이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1년에 1000명 이상 호랑이에게 습격당하는 나라인데 이런 놈을 두고 늑대를 의심할 리가 있는가? 여기에 인도 호랑이 보호에 기여한 랄지 무파니야트 싱 박사[9]가 뒤늦게 파견되어 호랑이의 짓이 아님을 단번에 잡아냈다.


그래서 다른 인물로 늑대인간이란 별명까지 가진 루야니드라 라트 박사가 왔는데 이 사람은 인도말고도 영국에서도 유명한 사람이었다. 실제로 사건 조사할 때 그는 보란듯이 늑대 3마리를 데리고 왔는데 늑대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늑대 전문가였다. 하지만 문제는 이 사람은 '늑대는 사람은 함부로 해치지 않는다. 게다가,사람을 호랑이처럼 계속 잡아먹는다는 건 절대로 불가능하다.'를 강력하게 부르짖으면서 범인이 늑대임을 결사적으로 부정했다. 덕분에 호랑이는 누구보다도 전문가이지만 늑대는 무지한 싱 박사와 다른 학자들은 곤란해했다. 인도에서 라트 박사 이상의 늑대전문가가 없기 때문에 그를 빼고선 늑대의 짓같은 이 사건의 연구와 수사를 진행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후에 사고현장에 늑대 털이 발견되고 용케도 습격당한 아이가 생생하게 범인을 목격하면서 결국 범인이 늑대임이 드러났다. 당시 인도 경찰은 주변에 살던 늑대를 여럿 보이는대로 쏴죽였다가 분노한 라트 박사가 막아버렸다. 그 대신 라트 박사는 늑대의 습성을 이용한 미끼 작전을 제시하여 결국 범인인 늑대를 경찰에서도 명사격수인 이들을 배치하여 사살하는데 성공했다. 1997년 초반까지 8개월에 걸쳐 66명의 아이들이 죽었고 범인이 마술사라는 헛소문까지 돌면서 이방인이 무고하게 습격받아 죽었으며 경찰의 무능을 비난하며 벌인 시위로 시위하던 사람 3명이 총에 맞아 살해당하고 경찰도 1명이 시위대가 던진 돌에 맞아 사망하면서 모두 87명이 죽었다고 한다.


하지만 사건을 해결한 다음에도 라트 박사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전세계 어디에서도 늑대가 사람을 이렇게 끈질기게 습격했다는 건 전무후무했기에 결국 첫번째 희생자가 생긴 마을에 가서 사람들까지 따진 끝에 진실을 알아냈다. 첫번째 희생자가 생긴 그 마을에서 늑대가 가축을 습격하는 일이 벌어져 사람들이 개를 풀어 추격 끝에 늑대굴을 발견했는데 새끼늑대들만 있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새끼늑대를 때려죽였고 아예 시체를 마을 입구에 달아둬서 늑대에게 경고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새끼의 냄새를 맡고 찾아온 늑대는 되려 사람에게 깊은 원한을 가져 그야말로 믿기지 않게 어린이들만 골라 물어죽이는 복수를 했던 것이 드러난 것이었다.


from 엔하위키 <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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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쏘름 2022.10.24 00:30  
결국 좆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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