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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이 호라즘에서 행한 학살들.txt

에그몽 0 1610 5 0

[헤라트]


헤라트는 한때 호라산 지역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번영하던 도시로, 다소 과장 섞인 기록에 따르면 백만명의 인구를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13세기 몽골 제국이 침략하자 바로 항복해 목숨을 건졌는데, 호라즘의 샤(왕), 잘랄 앗 딘이 파르완에서 몽골군을 격파하며 승전보를 울리자 잘랄 앗 딘이 몽골군을 물리쳐 줄 것으로 믿고 잘랄 앗딘에게 붙는다. 


그러나 잘랄 앗 딘은 파르완 전투 이후 몽골군에게 패배하였고, 인더스 강을 넘어 인도로 도주한다. 이후 헤라트는 몽골군의 끔찍한 보복 공격을 받는다. 몽골군은 남녀노소 모두를 학살하고 헤라트 안의 시민들은 단 한명도 살려두지 않았다. 또한 도시 전체를 파괴하여 재건될때까지 폐허로 남겼다.


[발흐]

 

발흐는 유서 깊은 문화 도시로, 당시 발흐의 도서관에는 6만권의 장서가 소장되어 있었다. 발흐의 지배자는 공물을 바치고 몽골에게 항복했으나 몽골군은 평원으로 발흐 주민들을 전부 끌고 와 남김없이 학살했다. 또한 도서관을 통채로 강에다가 던져 잉크 때문에 발흐 인근의 강이 검은색이 될 정도였다고 한다. 6만권의 장서는 그렇게 소실되었다.

 

또한 성벽을 파괴하고 도시에 불을 질러 도시를 깡그리 파괴하였다.

 

[니샤푸르]

 

니샤푸르 역시 유서깊은 도시였다. 니샤푸르는 발흐와 달리 몽골군의 침략에 극렬히 저항했는데, 전투 과정에서 칭기스 칸의 사위인 토쿠차르가 니샤푸르 수비대에 의해 죽는다. 이후 니샤푸르를 함락한 툴루이는 칭기스 칸의 사위를 죽게 한 보복으로 남자, 여자, 노인, 임산부, 아이들을 포함해 전부 학살하고 해골탑을 쌓았다. 또한 여태껏 했듯이 도시전체를 파괴, 방화하여 니샤푸르를 폐허로 만들었다.

 

[바미얀]

 

바미얀은 현재 아프가니스탄에 속하는 도시로, 니샤푸르와 마찬가지로 몽골군에게 저항하다가 칭기스 칸의 손자인 무투켄을 죽였다. 이후 바미얀이 함락되자 칭기스 칸은 무투켄이 죽은 것에 대한 보복으로 남자, 여자, 노인, 어린이, 임산부, 개, 고양이를 전부 학살했다. 또한 도시를 깡그리 파괴하여 흔적도 남지 않게 했는데, 이후 바미얀은 샤흐르 이 골골라(비명의 성), 혹은 저주 받은 도시라는 별칭으로 불리게 된다.

 

[우르겐치]

 

우르겐치는 수많은 사람들이 살던 대도시로, 몽골군의 공격에 강력하게 저항했다. 그러나 몽골군은 기어코 우르겐치를 함락시켰고, 몽골군 5만명이 각기 24명의 호라즘인을 살해했다고 한다(50000x24=1200000). 물론 중세 우르겐치에 120만명의 사람이 살았을리 없으니 이는 큰 과장이다. 그러나 우르겐치가 초토화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학살당했던 것은 사실이다.

 

[메르프]

 

몽골군의 학살과 침공을 두려워 한 호라즘의 난민들이 메르프로 몰려들어 메르프는 수십만 이상의 인구를 지니고 있었다. 메르프는 군사력이 형편없었으므로 항복하면 살려주겠다는 몽골의 말을 믿고 항복했는데, 몽골은 약속을 어기고 수십만의 메르프인들을 전부 학살했다. 또한 도시에 불을 질러 도시를 영구히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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