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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은 왜 용두사미로 끝났는가(장문,욕설 많음)

에그몽 3 1075 4 0

※주의: 아래에는 왕겜(이라 쓰고 DnD)에 대한 필자의 격렬한 분노가 들어가 있습니다 


image.png 왕좌의 게임은 왜 용두사미로 끝났는가(장문,욕설 많음)
DnD에게 드라카리스 하고싶다 


왜 왕겜은 똥망이 되었는가? 몇가지를 꼽으면 


1. 캐릭터성의 무지성 붕괴



왕겜팬들은 다들 시즌 8 대본리딩의 충공깽 현장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존 스노우 배우가

충격을 받은 그 장면 말이다. 어떻게 시발 그 깽판을 참았냐. 할말하않 대표적인 것만 집으면서 

말하도록 하겠다. 


대너리스

갑자기 미친년으로 흑화했다. 설명 끝. 이 캐릭터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알면 흑화하더라도 충분히

시간을 들여 그 정당성과 극의 개연성을 부여해야 했음. 근데 갑자기 1화만에 으앙 내 친구들과 전우들을 잃었어

싸그리 불태울거얌 ㅇㅈㄹ하는데 누가 거기에 공감하고 동의를 하겠나. 대너리스는 남편을 잃고 도트락을

잃어 거지꼴로 황야를 떠돌때도 정신적으로 무너지지 않았고 다시 일어나 미린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근데

미린의 여왕일때도 백성을 하찮게 여겼냐? 전혀 아님. 오히려 노예들을 해방시키고 반발세력이 일어날때도

최대한 대화로 풀었음. 그런 캐릭터가 갑자기 3화만에 완벽하게 미친여왕으로 흑화를 함. 뭐야 이거라는

말이 당연히 나왔을 캐릭터성의 변화임


존 스노우

갑자기 사랑에 빠져 정신 못차리다가 대너리스를 푹찍악하더니 백귀도 없는 장벽으로 넘어갔다. 예, 8년을 

기다린 메인 캐릭터의 결말이 ㅅㅂ이겁니다. 제정신이냐? 명예타령하면서 간지나게 서자전쟁을 승리로 이끈

그 존 스노우가, 명예를 중시하고 모든걸 포기해서 백귀를 막는데만 정신을 집중한 존스노우의 결말이 ㅆㅂ 이거라고?

왕좌의 앉는거는 못해주더라도 아무것도 없이 장벽넘어로 가는건 아니지 않냐 소리가 결말을 본 필자의 첫마디였음

그리고 아조르 아하이 설화의 유력한 주인공이었는데 아니었던걸로 판명남. 그럼 약속의 왕자는 누구지?

약속의 왕자가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브랜 스타크

이 새끼는 흑막이 분명하다. 흑막이 아닐수가 없다. 그러지 않고서야 워그와 시공간을 넘나드는 개사기 능력을

가지고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을리가 없다. 그리고 다 끝나고 존한테 찾아와서 형 운명대로 되는 거에요라는 

개드립을 날릴리가 없다. 야 심지어 왕좌를 바칠때 속세에 초연하는 척 하면서 덥석 받아버리네? 이야 

흑막임 아무튼 흑막임


제이미 라니스터

이럴꺼면 발롱콰 떡밥은 왜 던진거냐? 나는 시즌 6만하더라도 아 현타와서 제이미가 누나 곁을 떠나든지

하겠구나 생각했다 이 작가진 개자식들아. 백성 살릴려고 불명예를 진 제이미가 미친왕 짓을 똑같이 하는 

누나 곁에 남는건 말이 안되니까. 근데 시즌8에서 나는 백성을 생각한적이 없다고? 이게 말이되냐? 그럼

미친왕은 왜 죽인건데. 이 캐릭터는 결단을 내려야하는 캐릭터였는데 이도저도 아닌 캐릭터로 끝남


바리스&리틀핑거&티리온

왕겜 브레인 3대장하면 생각나는 인물들이다. 근데 왕겜 막판에 개노답 3형제가 되었다. 바리스는 그 미친왕

시절을 버티고, 조프리한테서도 살아남은 권모술수의 달인이다. 근데 존한테 허술하게 왕하실??이라고 묻고

그냥 죽음. 바리스 배우가 대본 집어 던진거 보면 알수 있음. 리틀핑거, 혼돈은 사다리다 이 한마디로 정리되는

속내를 알 수없으며 그래서 무서운 캐릭터를 가져다가 사랑꾼으로 만들어버림. 극의 흐름상 역관광 당해야하는데

죽는 과정이 산사 당신을 사랑해 엉엉 ㅇㅈㄹ하다가 죽어서 ㅈㄴ 추하게 죽어버림. 어떤 사람에게던지 자신의 

세치혀로 모든것을 해결하던 달변가가 찌질하게 사랑한다 이러다가 죽는데, 이건 뭐 어처구니가 퇴갤했음


ed4.jpg 왕좌의 게임은 왜 용두사미로 끝났는가(장문,욕설 많음)
티리온은 체구는 작을 지라도 간지나는 대사를 하면서 이 양반 ㅈㄴ 간지나는 캐릭터네 소리가

절로 나오는 캐릭터였음. 판세를 정확하게 읽을 줄 알면서도 난쟁이라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차별받으며 동정심과 어찌보면 동질감까지 들게하는 캐릭터였음, 물론 웨스테로스 정복 초반에 엿을

먹을 수도 있지,근데 더 빅엿을 날리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해야하는 거 아니냐 DnD 야발놈들아

질질 세르세이에게 협상하자고 하고 협상이 결렬되도 협상협상 이러니까 대너리스가 의심하는 것도 당연하고

차라리 협상이 결렬되면 부대 하나를 경고용으로 부술수도 있는건데 멍청하게 가만이 있는게 말이 안됨

갑자기 간지넘치던 캐릭이 만담듀오&빡대가리가 되버리니까 이건 뭐냐 진짜 소리 들을 수 밖에 없었음

시즌 1에서 혀뽑는거는 그 사람이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방증이라는 간지 넘치던 대사를 하던 이 캐릭터가,

블랙워터 전투에서 기가막힌 전략으로 적벽대전을 만든 이 캐릭터가 웨스터로스로 오더니 갑자기 빡대가리가 

되서 쓸만한 전략 하나 못내놓는게 말이 안되었음.


2. 밤의 왕의 허무한 죽음


명색이 최종보스가 3화만에 퇴갤함. 그것도 간지나는 죽음도 아니고 존스노우한테 일기토 뜨다 죽은것도

아니고밤의 왕을 둘러싼 워커들을 어떻게 뚫었는지 모르지만 뚫은 아리아한테 칼빵하나로 죽음. 야 그럴거면

브라보스에서 얼굴없는자 하나 고용해서 발라리아 검하나 쥐여주고 장벽넘어로 보냈으면 됐겠네 야발놈들아

그러면 쓰벌 시즌 한 7정도에서 끝났겠다 미친놈들아. 최종보스가 단 3화만에 죽어, 시즌 7개를 빌드업해서 만든 보스가

3-4시간만에 퇴갤한다고, 니들은 이게 말이된다고 생각하냐 작가진 ㅅㄲ들아. 죽는것도 약속의 왕자 존스노우가

롱클로로 모가지를 딴것도 아니고 그냥 죽었다고 칼빵하나에, 그럼 Winter is Coming은 왜 만든 가문의 격언이냐

밤의왕은 그냥 칼빵하나에 죽는 X밥인데, 그냥 날씨 조심하라는 격언인거냐? 그럼 Cold is Coming으로 가문의 

격언을 바꾸지 그러냐. 에라이 ㅁㅊ놈들. 그리고 얘내가 뭐하는 애들인지, 왜 남진하는지도 모른체 그냥 죽어버림

작가진 말로는 예상 못한 사람이 아리아라서 그랬다는데 그럼 얼음과 불의 노래라는 제목은 왜 있는 거냐, 그

하이라이트인 얼음과 불의 전투에서 얼음은 백귀들에게 쫓겨다니고 불은 자신의 충신이 죽었다고 질질 짜고있는데.

얼음이건 불이건 나발이건 의미 없다는게 작가 니들이 주고싶은 교훈이면 ㅈㄴ게 성공했다.

아아 갔습니다, 최종보스의 간지를 뿜던 그는 칼빵하나에 그렇게 허무하게 갔습니다


3.메인 빌런의 급격한 변화

image.png 왕좌의 게임은 왜 용두사미로 끝났는가(장문,욕설 많음)
"그들이 해냈어,그들이 세화 연속으로 메인빌런을 갈아 치웠어"

말그대로 3화만에 빌런이 3연속으로 바뀜. 정신이 없을 정도로. 이거는 더이상 말하지 않겠음

개연성 없다는거니까.


4.만악의 근원 GRRM

image.png 왕좌의 게임은 왜 용두사미로 끝났는가(장문,욕설 많음)
"DnD가 왕겜을 망쳤을때, 마틴할배는 어디에 있었는가?'
 

마지막으로 이 작가가 책을 안써서이다. 4부에서 5부쓰는데 무려 6년이 걸림, 이 양반은 더이상

책을 쓰고 싶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그러지 않고서야 5부 나온게 2011년, 즉 왕좌의 게임이

시작할 때인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6부가 안나오는 걸 봐서 이것이 정설이다. 이양반이 한 4년 정도

걸려서 6부만 내놓았더라도 이 꼬라지가 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까 빨리 마무리하고 리메이크를

제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니까 그러면 책 한권 쓰는데 10년 넘게 걸린 거 용서할테니까 빨리 그래주세요

무릎꿇고 빌게요. 


총평 

왕좌의 게임이 명작으로 끝났더라면 아직도 인기가 많았을 것이다. 프랜차이즈의 생명은 정주행이니까

그런데 왕겜은 결말을 ㅄ같이 내면서 프랜차이즈로서의 자살을 시행해버림. 결말이 그따군걸 아는데

어느 시청자가 애정을 가지면서 정주행을 하겠음. 그리고 본편이 인기가 많아야 프리퀄도 팬픽도 행사도

인기가 많아지는데 결말 하나때문에 인기는 확 죽어버렸음. 그리고 인물연재를 에다드로 시작한 필자도

후회중임. 왕겜이 명작이었던 시절 죽은 캐릭터를 리뷰하면서 포텐의 뽕맛을 알게되었고 그뽕맛 때문에

다양한 캐릭터 일대기를 하고 있는데 그걸 할때마다 시즌8의 악몽을 되살리고 있으니 이게 다 왕겜 탓임 

아무튼 그럼.


image.png 왕좌의 게임은 왜 용두사미로 끝났는가(장문,욕설 많음)
 

"이게 해피엔딩으로 끝날 거라고 생각했다면, 정신 덜차린거야"

3 Comments
동네형네 2021.10.23 10:37  
하나같이 옳은말이오

럭키포인트 15,168 개이득

리버풀 2021.10.23 17:08  
1 - 좀 지루.. 그래도 스케일은 대단하고 대작이라니 버텨보자
2 - 슬슬 재밌어짐 몰아보는 속도 올라감
3 - 죽으면 안되는 애들 죽으면서 기존 드라마의 틀을 벗어남
4,5,6 - 가장 재밌는 시즌인듯. 뿌려놓은 떡밥도 많고 빌런들도 많다
7 - 다음시즌 마무리 돼야하는데, 슬슬 갈무리를 해야할텐데, 떡밥이 회수들이 안된다... 설마 아니게찌
8 전반부 - 아니 떡밥이 회수가 돼야하는데...몇개라도 돼야하는데.. 드라마 끝나가는데..
8 후반부 - 스케일이고 뭐고 ㅈ같은거 전투신 하나로 퉁치려고 하는거같음 역대 개쓰레기 마무리

럭키포인트 6,029 개이득

상의만입은곰돌이푸 2021.10.23 18:05  
왕좌의 게임자체를 안본 내가 승자인가

럭키포인트 18,140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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