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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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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란>




제2발사대에+기립되는+누리호_출처_한국항공우주연구원+(1).jpg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대해서

<제 2발사대에 기립되는 누리호1>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개발 기간은 약 12년이며, 2조 가량의 예산이 투입된 대형프로젝트입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1단에는 75톤급 액체 로켓엔진 4개, 2단에는 75톤급 액체엔진 1개, 3단에는 7톤급 액체 로켓엔진 1개로 총 3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과거 나로호와는 달리 순수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개발되었습니다.

본 발사체에 탑재할 수 있는 최대 탑재중량 1500kg이며, 중형세단의 무게와 거의 비슷하다고 합니다.
투입고도 600km~800km(태양동기궤도)로 1.5톤 가량의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발사체입니다.




한국형발사체+75톤급+엔진+4기+클러스터링.jpg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대해서
<한국형 발사체 75톤급 로켓 엔진 클러스터링>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누리호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개발된 것도 있지만, 엔진 클러스터링 기술이 사용된 것이 주목할만합니다.
누리호는 위 사진처럼 1단의 75톤급 액체 로켓엔진 4개는 엔진 클러스터링을 통해 4개가 묶여있게 됩니다.
이러한 엔진 클러스터링 기술을 로켓에 사용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를 얘기할 수 있는데
첫번째로 더 높은 추력을 위해서 사용하며,
두번째로는 설계상 같은 엔진을 여러개 사용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합니다.

엔진 클러스터링 기술은 엔진을 1개가 아닌 여러개를 묶는다는 점에서,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배관의 설계나, 추력 제어에 있어 어려움이 있으나,
앞서 서술한 장점 때문에 발사체 혹은 로켓에 자주 적용되는 기술입니다.

실 사례로는 이미 오래전부터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스푸트니크)을 쏘아올렸던 구 소련의 R 시리즈 로켓과
인류를 처음으로 달로 보냈던 미국의 새턴V 로켓에 사용된 바 있으며, 
여러분들이 아마 잘 아실 것 같은 미국 Space X사의 Falcon 시리즈 역시도 이 엔진클러스터링 기술을 발사체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본 기술의 적용을 위해서, 우리나라는 75톤급 액체 로켓엔진이 필요했으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10년부터 개발 계획 수립을 시작해,
 2018년 11월 28일 누리호 시험 발사체를 통해 75톤급 액체 로켓엔진 개발 성공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나라는 독자적인 우주 발사체 기술 확보와
인공위성 운송 능력 확보, 안정적인 우주 기술 개발 토대 마련 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1년 10월 21일 오늘로 예정된 1차 발사를 통해 발사체 기술을 확인하고,
이번 1차 발사 성공여부와 무관하게 내년도, 22년 5월 2차 발사를 통해서
실제 위성(0.2톤)과, 위성을 모사한 물체(1.3톤)를 탑재한 후 관련 기술을 검증할 예정에 있습니다.

향후 우리나라는 본 발사체 기술을 증진시켜, 2030년대에 예정된 한국형 무인 달 탐사선 발사에도
한국의 독자적인 발사체를 사용하려는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1차 시험 발사 생중계 링크>


<여담(개인적인 생각)>

글을 읽는 여러분들께는 TMI이겠지만, 시험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벽에 이러한 글을 쓰는데는
이 부분에 그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개인적인 생각이 다소 있기도 하니 이점 양해하시고 이 부분을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오래전 두차례의 실패를 겪고, 세번째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는 당시 불꽃쇼, 세금낭비 등 많은 부정적인 시선을 받아왔고,
여전히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며, 회자되는 대상입니다.

누리호 역시도 비판이 존재하고, 많은 예산이 투입된만큼 실효성에 의문을 던지는 사람도 많습니다.
아마 나무위키 문서에도 관련해서 많이 서술되어있는 것으로 압니다.

다만 제가 얘기드리고 싶은 것은, 한국에 있어서의 항공우주분야는,
미국과 러시아 등 항공우주분야 선진국과 비교해 그렇게 규모가 크지도 않으며, 관련 인력 역시도 많지 않습니다.

또한 작년까지만 해도 한미미사일사거리지침이 존재했으며, MTCR(미사일 기술 통제 체제)에 속한 한국의 입장에서는
관련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기에는 힘든 환경이 존재했으며, 우리나라의 발사체 관련 기술은 인공위성 기술과 비교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 이때까지의 대내외적인 평가였습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그런 환경 속에서 우리나라 항우연을 비롯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의 관련 기업, 기관, 연구소 인력들이오랜 기간 끝에 이루어낸 하나의 결과물이며,
 이번 1차 시험 발사가 성공한다면 세계 7번째로 자국의 독자적인 기술로 중대형 발사체 발사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루게 됩니다.

무조건적인 응원이나, 긍정 혹은 그에 상응하는 지지를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예산이 투입된 프로젝트인 만큼, 비판 받을 점이 있다면 받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항공우주분야에서도 우주발사체 분야는, 이 분야에서 선진국으로 분류되거나 관련된 기술을 확보한 나라들도
초기에는 낮은 성공률(30% 정도)을 보인 분야이며, 이러한 나라들은 오랜 기간 관련 인력을 육성하고 많은 예산을 투자해왔습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는 만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1차 시험 발사가 실패하더라도 다들 조금 너그럽게 봐주시고
우선 그동안 고생한, 노력한 관련 인력, 연구진분들께 박수를 보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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