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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갑분싸' 되어버린 전라감영 부분 복원 사업. 완전 복원 추진?

에그몽 0 347 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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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조선시대 호남과 제주를 관할했던 '전라감영'이 부분 복원되어 민간에 공개되었다.

사업비는 약 104억원으로, '선화당'(감사의 집무실, 궁궐로 따지면 '정전'같은 곳이다), '내아'(감사의 숙식공간), '관풍각'을 비롯한

핵심건물 7동이 복원.

전주 도심에 높은 역사성을 가진 유적이 복원되는 것은 분명 기쁜일이지만... 지역 언론에서는 약간 '갑뿐싸'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

무언가 복원 규모가 '감영'이라고 하기에는 매우 소박한 규모이기 때문. 사실 지금의 전라감영은 감영 권역 전체를 복원한 것이 아니라, 구 전북도청 동쪽 일부 지역만을 대상으로 복원 공사가 진행된 탓에 원래 감영의 반의 반도 안되는 규모로 복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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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감영의 관할지였던 제주목의 관아(상단의 사진)만 봐도, 오히려 복원된 전라감영보다 규모가 웅장하며

강원감영(하단의 사진)도 마찬가지로 부분 복원을 하여 복원된 규모가 작긴 하지만, 그래도 후원을 함께 복원해서 나름의 눈요깃거리를

제공하는데 비하여, 전라감영은 썰렁하게 한옥건물만 몇 동 덩그러이 놓여있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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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현재 전라북도와 전주시는 전라감영의 '완전 복원'을 논의 중에 있다.

공터로 남겨진 서쪽 부지도 복원하고, 전주완산경찰서 청사를 옮기고 남측의 부지도 복원하는 계획이 수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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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건물들 더 복원해서 어디에 쓰려고? 활용방안 없이 텅빈 건물들만 짓는거임?"라고 따질 수도 있겠지만,

'통인청' 건물은 과거 무형문화재 '전주대사습놀이'가 열리던 곳이고, '선자청'은 합죽선을 만들던 곳이며

'지소'는 한지를 만들던 곳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컨텐츠가 존재.


그리고 전라감영 복원을 계기로, 전라감사의 식문화도 함께 연구가 되었는데

이 레시피를 인근의 식당들에게도 전수하여, 전라감영과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개발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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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과거 전주부성의 성곽은 풍남문을 제외하곤 찾아볼 수가 없지만...
전라감영, 경기전, 전주객사 등이 남아있어, 과연 이 도시가 천년고을 전주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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