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발견된 한국의 '고서(古書)'
때는 1910년대 일제 강점기...
누구나 들어봤을 유명한 절 '해인사'에서
(주지 스님 존함이 찾아도 안나와유 ㅠㅠ)
이 책이 발견된후 주지스님께서는 1910년 최남선이 설립한 '조선광문회'에 기증하여
널리 유포 되었다. 다만, 당시 발견된 서적은 사라지고 그 사본이 전해지고 있다.
한국사에서 기록이 부실했던 과거사 그나마 가뭄에 단비 같던 발견이었다.
이 책은 고려의 승려 '각훈'이 고려 고종의 명을 받을 책을 썼다. 한반도의 족적을 남긴 스님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으로서
'해동'은 한반도를 의미하고 '고승'은 큰 뜻을 세운 스님을 뜻한다. 즉 옛 고승들의 이야기를 묶은 책이다.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서 나오지 않는 이야기들이 등장해 한국 불교사 가장 중요한 서적이다.
편찬 시기 고려 고종 10년 (1215년) 추정인데
그 이유는 책 내용 중 "순도가 한반도에 불교를 처음 들여온지 844년이 지났다. " 를 역순을 계산 하였다.
('순도'가 중국에서 고구려에 불교를 들어온건 372년 (소수림왕 2년) 그후 844년.)
책은 중국의 고승전을 참조해 만들었다고 하며, 그것을 감안해 총 10권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권수는 알수 없고
발견된 서적은 2권 1책이다.. (두 권에는 정전에 18명, 방전에 17명 등 총 35명이다.)
*여담
1. '삼국사기'에는 '김대문'이 '고승전을 지었다' 라는 내용이 있지만 연관성 없다. (그냥 서로 다른 책이다.)
2. 스님들의 일생에 촛점을 맞추었다. 그래서 기이한 이야기도 나온다. (ex 용이 나타났다.)
3. 삼국사기 랑 다른 버전의 설화들을 담는다 (ex 비류, 온조, 이차돈 설화가 조금 다르다.)
4. 내용 중 "훌륭한 공적은 글로써 후대에 알려야 하지만 보이지가 않는구나."라는 한탄이 써있다.
(지금은 한탄한 사람의 글조차 남지 않았다.)
5. 각훈은 당대에 고승 이었던 점을 짐작할 수 있다. (책을 지었으니까.)
각훈 개성의 유명한 절 '영통사'의 주지승이었다만 전해지고 있다. (고려사에도 그 흔적이 없다.)
6. '해동고승전'은 '삼국사기'보다 70여년후 , '삼국유사'보다 70여년전이라 그 중간 시기 이다.
7. 아쉽게도 원효와 같은 유명한 스님들의 전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8. '삼국유사'의 일연스님은 "당시의 사람을 많이 미혹시켰다." , "뒷사람들이 의심하고 잘못 알게 하였으니, 얼마나 무망한 짓인가"
라고 하며 고승전을 오류라며 깠다.
9. 당시 문장가로 이름 떨치던 각훈은 이 책을 서술하면서 사료의 검토나 비판 또는 선별보다는 문한적 표현이나 윤문에 신경썼다.
10. 고구려에 불교를 전한 '순도'와 아도의 국적, 불멸의 연대, 신라불교 전래설 등 우리나라 불교사에 문제가 되는 귀중한 기록이 적지 않다.
언젠가 '해동고승전' 같은 가뭄에 단비 같은
서적이 대거 발견되길 바라며...
출처 : 위키백과, 나무위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사데이터베이스, 문화콘텐츠 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