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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식인마들로부터 가족을 지키고있는 아버지

불량우유 4 3181 8 1


1877년 영국 식민지 시절 기근이 닥친 인도 마드라스의 한 마을에서 찍힌 사진.

이 사진은 1876년부터 2년간 인도 남부의 마드라스와 봄베이를 덥친 기근 현장에서 윌로비 왈라스 후퍼(Willoughby Wallace Hooper)가 찍은 사진이다.

 

제국주의 시절 영국의 동인도회사는 인도로부터 곡물을 수탈하기 위해 강제로 인도인들을 농업에 종사하도록 했고, 기존의 면직물산업을 완전히 붕괴시켜버렸다. 그 결과, 계절성 우기에 따라 농업의 산출이 급격히 변화하기 때문에, 어쩌다 한번 비가 제대로 오지 않아 가뭄이 발생하면 곡물수확량이 급감하여 곡물가격이 폭증했고, 그때마다 수백만명씩 굶어죽는 기근이 인도를 지속적으로 괴롭히게 된다.



 

(기근 와중에 태어난 피골이 상접한 태아를 보고 망연자실해하는 어머니의 모습)

 

1876년에서 1878년 사이에만 대략 610만명에서 1030만명이 사망한것으로 나온다. 이런식의 기근은 1770년즈음 부터 1944년까지 100년이 넘는 기간동안 지속적으로 인도 전역에 걸쳐 발생하며 수천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런 기근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한다는 주장이 없던 것은 아니나, 식민지 총독과 동인도회사의 경영진들은 맬서스의 논리에 심취해있었으며 인구증가속도가 빨라진 만큼 사람들이 많이 죽는 것은 자연의 섭리라고 믿었고 '구제하지 않는 것이 최상의 구제'라는 경제원칙을 갖고있었다. 

 

이 사진들이 찍힌 시점보다 20년 더 전에 발생한 아일랜드 대기근에서도 영국은 같은 방침을 취했다.

 


 

 

 

 

다음은 위 사진을 찍었던 사진가의 일화이다.

"하루는 그 사진가가 자신이 카메라로 찍고싶은 사람 7명을 저녁에 골라놓고 너무 어두워서 찍기 곤란하니까 다음날 아침에 그들을 찍으려고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도 그는 사진을 찍을 수 없었는데, 어제 고른 그 7명 모두 하룻밤사이에 죽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출처: 

https://www.reddit.com/r/HistoryPorn/comments/obsh4f/a_man_guards_his_family_from_the_cannibals_during/

https://scroll.in/magazine/855532/who-was-the-photographer-who-took-these-dehumanising-images-of-the-madras-famine

https://en.wikipedia.org/wiki/Timeline_of_major_famines_in_India_during_British_rule

 


4 Comments
자카르타김 2021.07.02 18:03  
여윽시 그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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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랭 2021.07.02 18:30  
내용이랑 제목이랑 다른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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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rod 2021.07.02 19:10  
[@그랭] 1번 사진이..
굶주린 나머지 사람까지 먹기 시작한 자들로부터 가족을 지키고 있는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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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너어어어 2021.07.03 18:36  
신사의 나라는 개뿔...이미지 장사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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