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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인물, 대한민국의 정도전, 장면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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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사에서 장면총리란 분을 아시나요?

모르시는 분이 많을겁니다. 윤보선정권당시 국무총리였습니다.

생각보다 꽤 큰 족적을 남겼음에도 패배자로 남아 헤드라이트를 전혀 받지 못한 인물입니다.


이분의 이력과 업적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1960년 장면은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며 총리로 선출(?)됩니다.

왜 총리가 선출이냐? 당시엔 의원내각제 시행으로 인해 대통령은 표면적인 통수권자일뿐 권한이 없었습니다.

즉, 표면적인 총리임명을 하더라도 총리는 국민의 투표에 의해 선출되는 공직자였던것입니다.

실질적인 권한은 총리가 가지고 가는 정부체계로 현재의 독일과 같은 시스템이었습니다.

현재기준으로 딱 60년전에 대한민국은 민주화가 앞당겨질 상황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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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된 가장큰 사유는 이승만의 투표조작과 독재,부정축재로 실권이 가장 컸습니다.

대통령의 큰 권력이 이러한 문제를 야기한다는걸 알았던 국회의원들과 새 공화국을 수립할

제2공화국의 대통령으로 선출된 윤보선은 의원내각제에 합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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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윤보선은 기분좋진 않았습니다.

자신과 정치적으로 대립노선이었던 장면이 총리로 선출된데다,

의원내각제로 본인은 아무권한이 없던게 가장 큰 불만이었죠.


이렇게 윤대통령과 장면총리는 제2공화국에서의 불편한 동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장면총리는 그동안 꿈꿔온것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전란은로 피폐해진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보고자 하는 꿈을...


장준하를 포함한 각계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장기간의 경계발전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그게 요즘으로 말하면 "경계개발 5개년 계획"이라고 하는데, 초기안은 농업발전위주로 세우긴 했으나

정부정책이 시작과 시행착오를 거치며 수정되는 점을 생각하고 공업쪽으로로 발전을 할 계획까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경제개발 5개년계획의 내용이 이렇습니다.


1. 비료공장 설치 및 토지개량사업에 의한 식량 증산
2. 섬유공업 및 화학공업 부흥에 의한 생필품 확보
3. 전기시설의 복구
4. 광산 및 수산 등의 개발 복구에 의한 수출산업 진흥
5. 항만, 운수, 통신, 토목 시설의 복구, 건설
6. 보건후생 구호시설의 복구 및 확대
7. 공공건조물 및 일반주택의 건설

-경향신문 1952년 1월 18일자 1면 


이렇습니다.

어디서 많이 보고 실제 이뤄진 내용입니다.

네..... 그걸 실행한건....

박정희였습니다.

장면총리는 정작 그 수많은 계획을 초안을 다 짜놓고도 아무것도 해보.지 못했습니다.

단지 계획만 세운게 아닌 세부적은 타국에서 원조를 받는 협정부터 타스카원조계획이라고 해서

미국 아이젠하워대통령에게 요청하여 미국의회의 승인을 받아 2억달러까지 원조받는 등 수많은 계획이

차근차근 잘 이뤄지는 찰나였으니까요.

전쟁 후 가난한 나라를 부흥시켜볼 계획과 모든 준비는 차근차근 다 이뤄지던거죠.

그 경제개발 5년계획이 내용도 많고, 근거도 많은거라 조작이라고 할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자세한건 아래 링크를 남겨드리니 참고해보세요.

https://namu.wiki/w/%EA%B2%BD%EC%A0%9C%EA%B3%84%ED%9A%8D/%EB%8C%80%ED%95%9C%EB%AF%BC%EA%B5%AD?from=%EA%B2%BD%EC%A0%9C%20%EA%B0%9C%EB%B0%9C%205%EA%B0%9C%EB%85%84%20%EA%B3%84%ED%9A%8D#s-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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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1961년 5월 16일, 박정희를 필두로 군부의 정변이 일어났습니다.

군부는 대립하고 장면총리는 미국대사관에 신변보호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하고 다른곳으로 피신했습니다.

516사태야 워낙 많이 공유가 되었으니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단 이 사태를 잡을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윤보선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주한미군사령관은 화가 난채로 윤보선을 만나고 있었습니다.

군부의 반란을 제압할 승인을 해달라고 요구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끝내 윤보선은 승인하지도 거부도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윤보선은 모든걸 되돌려도 본인에게 주어지는건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장면총리와도 상당히 좋지 않은 사이였고...


결국 장면은 피신해있던 수녀원에서 스스로 하야를 선언하며 종결되 버렸습니다.


그러고 청와대의 주인은 박정희로 바뀌었고, 박정희는 이 장면이 계획했던것과 원조받은걸 이용하여

자신이 실행하게 됩니다. 장면총리가 했어야 할 시행착오와 수정도 박정희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그래도 윤보선은 박정희에게 나쁘지않은 대우는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장면총리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장면총리는 후일 이일을 생각하며 무슨생각을 했을까요..

그래도 꿈꿔온것을 본인이 못하긴 했어도 대한민국이 부흥한것이 다행이다 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Best Comment

BEST 1 발라모굴라스  
[@4232532432] 글쎄 유독 박정희가 신격화 되어있어서 빛만 강조하는 사람이 많은데
유신 이후 장기 집권화시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독재자들이랑 다를거 없는 행보를 보였을 가능성도 높음

만약에 진짜 가장 성공했을때 싱가포르 처럼 잘사는 독재 체제 국가 였을거임
선거 따위는 무의미하고 언론 통제 , 표현의 자유 없는 나라
BEST 2 자카르타김  
[@4232532432] 남이 차려논 밥상 뺏어먹을거였으면 애초에 쿠데타를 일으켜선 안되는거였단다ㅋㅋ
9 Comments
4232532432 2021.06.04 15:55  
가카의 대단함이 또 한번 증명되는구나 아프리카나 중동 꾸데따 독재자면 저거 진행 안함 스위스 은행부터 개설 했겟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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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모굴라스 2021.06.04 16:20  
[@4232532432] 글쎄 유독 박정희가 신격화 되어있어서 빛만 강조하는 사람이 많은데
유신 이후 장기 집권화시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독재자들이랑 다를거 없는 행보를 보였을 가능성도 높음

만약에 진짜 가장 성공했을때 싱가포르 처럼 잘사는 독재 체제 국가 였을거임
선거 따위는 무의미하고 언론 통제 , 표현의 자유 없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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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2532432 2021.06.07 09:00  
[@발라모굴라스] 식격화 하는것이 아니라 식민지 시대 제국주의 국가들 제외한 피 식민지 국가들의 역사의 흐름에서 2차대전이후 민족국가 독립시기 전세계 각국에서 벌어진 군부 꾸데따가 우리나라에도 똑같이 일어난것이고 가카는 유일하게 민족경제 발전플랜을 이행하고 적절한 시점에 재규어에게 갔다는거임. 지금도 개판인 아프리카 독재국가들 중동 독재국가들 중남미 독재국가들 봐라 ㅋ 역사적 흐름을 평가절하할 이유도 없고 신격화 할 이유도 없는거임 ㅋ 인정할건 인정해야지 ㅋ 애초에 자신의 이익과 목표가 주가 되서 정치인 하고 지도자 하고 싶은거 아냐 ㅋ 가카 이후 역대 대통령들도 마찬가지로 다들 정치인으로서 자기 목표가 대통령이였으니까 노력한거고 남한테 등떠밀려 하는 지도자는 왕조국가 조선시대 이후론 없어야 되는거 아냐 ㅋ
자카르타김 2021.06.04 19:20  
[@4232532432] 남이 차려논 밥상 뺏어먹을거였으면 애초에 쿠데타를 일으켜선 안되는거였단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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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a 2021.06.04 21:28  
[@4232532432] 개설은 하지 않았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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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빵 2021.06.04 21:37  
솔직히 박정희는 유신 이후 장기 집권 됐으면 윗 분 말처럼 흘러갔을거같음 아니면 지금 싱가포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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옞덩바라기 2021.06.04 22:00  
장면이 윤보선을 확실하게 쳐내든가 했으면 전개가 달랐을 텐데... 민주당 구파 신파 갈려서 뭐 제대로 시도도 못하고 끝나버림 내각이... 해방 이후 역사에서 아쉬운 순간 중 하나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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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자키아이2 2021.06.04 22:20  
[@옞덩바라기] 그랬다면 독일과 흡사한 체계로 갔을 가능성이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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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사냥꾼 2021.06.05 15:00  
[@옞덩바라기] 역사에 아쉬운 순간이 너무 많음 그리고 그게 후세에 타격이 너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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