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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다는 착각

님힐할놈 13 7590 14 1


우리는 성공의 공정함을 놓고 비교할때면

공정하지 못한국가
공정한 국가

를 비교했을때 당연히 공정한 국가가 더 정의롭다고 생각하잖아?

여기서 저자의 발상이 신선해
 

 

 







 


욜 ㅋ



13 Comments
시키 2020.12.10 14:07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그 마이클 샌델인가?
이 것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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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자 2020.12.10 14:13  
공감간다. 요새 보면 능력주의가 점점심해지는거 같음. 생활패턴이나 의지력 같은것도 어느정도 타고나거나 성장하면서 형성되는게 있는데 그것도 능력주의에 대입해서 남들보다 더 큰 노력을 들여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사람을 자기 기준에서만 판단하면서 간단한 노력도 안한다고 멸시하는게 요새 많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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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동 2020.12.10 15:16  
젤 최악은 성취가 아닌데 성취한거처럼 우기는 부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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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2020.12.10 15:40  
[@김개동] 3루에서 시작한사람이 3루타를 쳤다고 하는꼴을 보면 우습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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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무식 2020.12.10 17:21  
우리 남편이 얼마전에 이 책 사서 읽던데... 당신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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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집아이 2020.12.11 08:42  
[@일자무식] 여보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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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고구마다 2020.12.10 18:46  
일장일단이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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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2020.12.11 05:34  
과연 행운이라고 인식 하는가??

왕권부터 귀족까지 신분은 결국 그 사회에서 당위성을 부여해왔음. 사농공상으로 나눈다던지, 왕권신수설이라던지 등등...

인간이 신분제에서 권력을 얻었을때 과연 행운으로 느끼는가. 결국 당위성을 부여한다고 생각함. 약자의 경우, 신분제 사회에서 신분은 좌절감을 느끼게 하지만, 능력주의에선 차라리 상황을 '탓'하게 하지 않을까?? 그 상황이 절망을 줄수도 있고, 정복욕을 줄수도 있지만. 후자의 경우만을 위해서라도 능력주의가 더 정의롭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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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초밥 2020.12.18 22:42  
[@신세경] 마이클 샌델은 능력주의 사회에서 약자의 불평등은 개인의 책임으로 전가한다라고 지적한다
승자는 모든 성취를 자신의 능력으로 이루었다는 자만에 빠지게 하고, 약자는 능력이 없었기 때문에 이루지 못한거라고 내려다본다.
약자 스스로도 그 패배감에 빠지게 하는게 지금의 능력주의 사회라고 함.

신분제 사회와 능력주의사회가 똑같은 정도의 불평등 사회라면
계급제에서 오히려 낮은 지위를 운 탓으로 돌림으로서 스스로의 책임이라는 부담은 지지 않을것이라고 함.
능력주의 사회는 그 반대겠지

실패의 원인을 개인에게 돌림으로서 생기는 문제는 공공선, 즉 복지에 대한 논의가 약해진다는 것임

그게 과연 더 정의롭다고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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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2020.12.19 02:03  
[@연어초밥] 신분제는 조선시대처럼 '백성'을 대하는 형태의 복지만 가능하지 않을까요
복지의 수혜자는 하위 신분인 반면, 복지를 결정하는 계급은 상위 계급이라는 모순이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공공선이 이루어지려면 지배계급의 도덕성이 필수적으로 요구될텐데
그게 장기적으로 유지될 사회는 거의 없다고 생각해요

어렵네요 능력주의 사회라고 위와같은 모순이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신분제 사회가 필수적으로 안고 가는 신분의 천장이 없다는 것이
이 모순을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어초밥 2020.12.19 09:31  
[@신세경] 다시 말하자면 똑같은 정도의 불평등 사회에서
능력주의냐 신분주의냐만 다르다는 것임

답변에 쓴 복지의 모순은 두 사회 모두
똑같이 발생할거란거임
불평등이 심해지면 계층이동성이 낮아지는것 또한 마찬가지지

결국 어느 사회든 정의롭지 못하다는 거임
우리가 공정하다고 믿고 있는 능력주의 사회마저도

다만 능력주의 사회는 약자의 불평등을 약자의 책임으로 전가함으로서 복지가 약해진다는 거
올라갈 수 없는 사다리를 쳐다보며 불만과 무기력에 빠진다는 거지

소외된 계층의 능력주의에 대한 반발로 브렉시트, 트럼프 당선 등 다루고 있으니 한 번 읽어봐
아묵 2020.12.11 09:19  
사실 지금도 겉으로나 능력주의 사회지 실질적으로는 계급제, 귀족제라고 보는 게 맞지
개천에서 용 나는 것도 과거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었고 극소수의 예외를 제외한다면 대부분이 부모 레벨 엇비슷하게 따라감
설령 부모보다 훨씬 뛰어난 성취를 이뤘다 해도 사업으로 성공한 거 아니고 월급 받는 이상 부모가 가진 집값 벌기도 힘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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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1 2020.12.11 22:02  
고등학교 때 윤리와 사상 배우면서 잡생각이 많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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