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기원전 433년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들.jpg
대략 65개의 크고 작은 종으로 이루어진 청동 편종. 종에 쓰여진 명칭이나 종에서 나는 소리로 보아 7음계로 구성된 악기인듯함
후베이성 우한에서는 복원품으로 정기적으로 음악회를 가진다고 하네
'감부'라 부르는 용도를 알 수 없는 청동기
무덤 주인인 '을'의 외관과 내관
사슴 공예품
손을 씻는데 쓰던 청동 대야
구리와 터키석으로 상감된 그릇들
고대 중국에서 널리 쓰이던 귀가 2개 달리고 다리가 3개인 '정'.
화폐를 찍는데 쓰던 주물틀
청동기는 아니고 옻칠된 나무 공예품
옷을 보관하던 상자로 별자리와 흑룡과 백호가 그려져 있음.
발견 당시에 무덤 내의 침수 때문에 물에 잠긴 채로 발견됐는데 옻칠로 된 마감 때문에 여태 보존 가능했다네
아마 무언가를 올려 놓는데 썼던 것으로 보임
을의 머리맡에 있던 옥 장식품
이 무덤은 중국 호북성 수주현에서 발견된 '증후을묘'라는 봉분임
초나라의 제후이자 증나라의 군주였던 '을'이 묻혀있는 무덤이고 매장된 시기는 대략 기원전 433년으로 보임
봉분에서 발견된 유물들은 상당수가 초나라에서 보내줬던 것들인데. 초나라의 군주는 증제후에게 은혜를 입은 적이 있어서 증나라를 꽤나 후하게 대해줬다고 해.
이후 증제후가 죽자 초나라에서 고마운 이가 세상을 떠났다며 제사 지낼때 쓰라고 여러 호화스러운 청동기들을 보내준 것으로 보임. 이 때문인지 을의 봉분에서 나온 유물들은 다른 제후들의 것보다 되게 정교하고 수준 높은 물건들이 많음.
저런 유물들이 어떻게 여태까지 중국에서 살아남을수 있었는가 하니
문화대혁명이 끝난 1976년의 다음해인 1977년에 봉분이 처음 발견돼서
간발의 차이로 살아남음
홍위병 : 이걸 피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