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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정통성 끝판왕 국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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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1441년 8월 9일~1457년 6월 1일 

 



 

조선의 6대 국왕 묘호는 단종 호는 공의온문순정안장경순돈효대왕(恭懿溫文純定安莊景順敦孝大王) 

 

세종의 장손이자 문종과 현덕왕후의 장남 

 

태어나자마자 원손-세손-세자-왕테크를 타고 즉위한 조선의 유일한 왕이다. 

 

조선왕조의 역대 국왕 중 가장 완벽한 정통성을 갖춘 국왕.

 

고조할아버지 태조 때부터 첩의 피가 전혀 섞이지 않고 내려온 완벽한 적손

 

이른바 적통 OF THE 대통

 

하지만 이런 적통의 피는 13대 명종에서 끊긴다. 

 





 

(22년 이라는 적지 않은 재위기간이 있었지만 존재감은...)

 

 

명종의 외아들인 순희세자가 14살에 요절 열네 살에 요절하고 다른 후사를 보 지 못해,

 

명종의 이복형이자 명종의 아버지인 중종의 서7남 덕흥군의 적3남  하성군이 왕위를 이으니 

 

그가 바로... 

 

 

 

 

 



(조선 왕조 최초로 대군 출신이 아닌 방계 출신 왕 선조) 
 

 

아무튼 조선사를 넘어 세계사 통틀어서도 끝판왕 급 정통성을 가진 단종이였지만 

 

태어마자마자 어머니를 잃고 할아버지 세종 할머니 소헌왕후도 어렸을적 사망하고 

 

마지막 남은 직계족손인 아버지 문종 마저 사망하면서 

 

어린나이에 보호받지 못한채 혈혈단신 보위에 오른다.

 

김종서와 황보인등이 섭정을 한다. 

 





 

 

 


단종의 제일 취약점은 왕실의 확고한 후견인이 없다는게 컷다

 

성종 13살,명종 12살,숙종14살 더 뒤로가면 순조 11살 헌종 8살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이들이 즉위 할때 왕실의 큰 어른 대비,왕대비,대왕대비 등이 살아 있었고 숙종을 제외한 네왕은 

 

당시 제일 서열이 대비가 수렴청정을 했다.

 

하지만 단종은 할머니 소헌왕후는 세종과 아버지 단종보다 일찍 사망했고 

 

어머니는 태어나자마자 사망을 해 수렴청정을 할 사람이 없었다 

 

이 탓에 세종과 문종의 단종을 보호 해달라는 명분아래 신하들의 힘이 강해지고 왕권은 약해져 가고 있었다. 

 

이 때문에 문종 때부터 있었던 집현전 학자들과 김종서등의 고관들 사이의 갈등이 더 벌어지게 되고 

 

이는 왕권을 노골적으로 노리는 수양대군을 제대로 견제 하지 못하고 도리어, 

 

그의 세력이 확장되는 원인 중 하나가 되어 버린다.

 

문종딴에도 신권 강화와 믿을만한 김종서를 고명대신으로 임명해 어린 단종을 보좌 해 달라 했지만 

 

새왕비를 들여 든든한 후원 세력과 수렴청정을 잘 해내거나 

 

제일 좋은 방법 단종의 세자빈을 빨리 들이는게 나았다 

 

세자빈 간택을 서둘러 빵빵한 가문에서 골랐다면 수양대군 세력의 견제를 넘어 쿠데타 까지 막았을수도 있었다.

 

문종도 이를 알고 본인 재위 2년차에 세자빈 간택을 서둘렀지만 당시 본인 지병이 가장 악화되있을 시점이고

 

지병악화로 인해 유야무야 되버렸고 얼마 후 문종은 급사해버린다

 

조금이라도 문종에게 시간이 더 있었다면 단종의 세자빈이 낳은 자식에게 아예 세손 책봉까지 했으면

 

수양대군으로서는 형이 국왕, 조카가 세자, 재종손이 세손이 되는상황이라 그냥 난을 일으킬 여지 자체가 소멸한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문종은 급사하게 되고 단종때도 세력이 미약했던 수양대군 세력이지만

 

수양대군이 직접 선두에 나서 독려 하고 수양의 머리 권람, 한명회의 빈틈 없는 준비와 살생부를 필두로

 

명분도,이유도,핑계조차 없는 양아치짓 

 

계유정난을 일으킨다.

 




 


문종은 커녕 단종때도 세력이 제일 미약한 수양이 어찌해서 계유정난이 성공 했을까? 

 

그 이유에 대해선 그냥 당시 조선이 너무 안정된 시기였다

 

태종~문종을 거치며 조선초기 훈구정치 시스템은 완벽하고 세련되게 장착이 되어 있었고 

 

사병혁파,왕권vs신권 같은 살벌한 떡밥도 없었고  

 

단종을 보필하는 고명대신파,수양일파,안평대군파등 조선의 다른시기에 비해 매우 온건하게 서로 경쟁을 했고 

 

경쟁세력들 중 가장 약한 축 평가를 받은 수양대군 세력이였으니 그 누구도 수양대군이 

 

쿠데타를 일으킬까 라는 생각도 못했고 심지어 같은 수양대군의 세력들도 주저한 일이였다. 

 

수양은 이미 단종의 즉위 직후부터 사전 쿠데타 작업을 치밀하게 계획한다. 

 

겉으로는 우애 깊고 살갚게 구는 동생 코스프레와 조정 대신들을 상대로 경계심을 풀게 하고 

 

신숙주등을 자신의 세력으로 포섭 시키며 은밀하게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고 

 

명나라 사행길을 나서며 명나라에 자신이 조선의 유력한 왕자임을 알리고 인맥을 얻고 

 

사후에 벌어질 일들에 대한 승인등에 도움이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그리고 10월 10일 김종서를 철퇴로 내려치고 아들 김승규 주변사람들을 칼로 내려치면서 

 

피의 정변이 시작된다.

 


 

 

이날 단종의 보호자, 지지자 대부분이 살해 당하거나 유배를 당하면서 사실상 자신의 세력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렸다.

 

수양대군의 세력은 1년 남짓한 시간이 흐른 후 수양에게 양위를 해야 한다는 압박을 하기 시작

 

오래지 않아 단종 3년인 1455년, 단종은 수양대군에게 양위하고 상왕으로 밀려나고야 만다.

 

1457년(세조 2년), 그를 복위시키려는 사육신 사건이 일어나지만  잘 알려진 것처럼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계유정난의 화를 피해 살아 남은 몇 안 되는 지지자들도 이 일로 목숨을 잃는다.

 

그리고 상왕 단종은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머나먼 영월로 유배된다. 

 

세조 4년(1457년) 고달픈 유배 생활을 하던 단종은, 결국 그의 복위를 두려워한 반란세력들에 의해 죽음을 당하고 만다.

 

세조 실록에는 자신을 지지한 장인 송현수와 숙부 금성대군의 죽음을 듣고 술픔에 빠져 자살을 하였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승정원 일기나 이후 무덤을 방치해 둔 것, 그리고 후대 왕들의 기록을 보면 타살이 확실해 보이고,

 

아마도 사약을 거부한 후 타살로 추측된다. 

 

역대급 정통성을 가지고 태어났으나 숙부에 의해 왕권을 빼았겨  17살이라는 짧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다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에 위치한 단종의 장릉)
 

숙종 7년 (1681년) 노산대군으로 승격 된 후 숙종 24년(1698년) 단종으로 복위/추존되었다

 

 

아마 수양대군(세조) 치세 관련해서 조선의 내리막 루트를 탔니 폭군이니 명군이니 콜로세움이 일어 날거 같은 예감이 드네여.. 

 

 

 

 

 

https://namu.wiki/w/%EB%8B%A8%EC%A2%85(%EC%A1%B0%EC%84%A0)



(펌) (사족도 펌) (싹다 펌)



Best Comment

BEST 1 메르카토르  
저번에 보니 개집에서도 세조가 꽤나 괜찮은 왕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더라
실상 우리나라 역사상 최악의 패륜이 연산군인지 세조인지는 우열을 가릴수도 없거니와, 왕으로서의 능력도 조선 왕들 중에 한 손에 꼽힐만한 암군일텐데ㅋㅋㅋㅋ 어떻게 미화가 됐는지 참

나무 위키 저거 들어가보니까 세조에 대한 한줄요약이 생각보다 잘 되어있네ㅋㅋㅋㅋㅋㅋ
"능력 면에서는 명군이라는 탈을 쓴 채 함부로 조선의 시스템을 파괴하여 후대에까지 악영향을 남긴 암군, 윤리 면에서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폭군."
BEST 2 Kuat  
[@메르카토르] 경국대전의 완료는 더 뒤의 일이지만 세종~단종을 거치면서 편찬되는 중에 가지고 있던 방향성을 죄다 틀어버리고 비합리적이고 구닥다리로 바꾼 게 세조고, 군대의 각종 병장기와 고급병종(기병)을 줄인것도 세조..이 두개만 해도 조선이 답답한 국가가 되는데 참으로 지대한 공헌을 한 암군은 맞음.
7 Comments
메르카토르 2020.05.27 21:47  
저번에 보니 개집에서도 세조가 꽤나 괜찮은 왕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더라
실상 우리나라 역사상 최악의 패륜이 연산군인지 세조인지는 우열을 가릴수도 없거니와, 왕으로서의 능력도 조선 왕들 중에 한 손에 꼽힐만한 암군일텐데ㅋㅋㅋㅋ 어떻게 미화가 됐는지 참

나무 위키 저거 들어가보니까 세조에 대한 한줄요약이 생각보다 잘 되어있네ㅋㅋㅋㅋㅋㅋ
"능력 면에서는 명군이라는 탈을 쓴 채 함부로 조선의 시스템을 파괴하여 후대에까지 악영향을 남긴 암군, 윤리 면에서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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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at 2020.05.27 23:24  
[@메르카토르] 경국대전의 완료는 더 뒤의 일이지만 세종~단종을 거치면서 편찬되는 중에 가지고 있던 방향성을 죄다 틀어버리고 비합리적이고 구닥다리로 바꾼 게 세조고, 군대의 각종 병장기와 고급병종(기병)을 줄인것도 세조..이 두개만 해도 조선이 답답한 국가가 되는데 참으로 지대한 공헌을 한 암군은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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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군 2020.05.28 01:54  
[@메르카토르] 나는 빼줘 세조가 개개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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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56 2020.05.28 03:51  
사림이 다시 정권을 잡게 된 원흉이 세조라고 생각하는데 자꾸 이정재가 떠올라서 미워할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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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빠꾸인생 2020.05.28 11:55  
조선의 망국 테크는 여기서부터 시작이었지... 세조만 아니었어도 전성기가 꽤 오래 지속됐을텐데... 저 시기가 세계사적으로 얼마나 중요한 때인데 저걸 망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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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술소녀밍키 2020.05.28 12:55  
위키 보다보니 단종 사후에 대한 얘기도 있어서

- 엄흥도 전설1
단종이 세상을 떠난 이후 영월부사가 부임하는 날에 급사하는 일이 연이어 일어났다. 때문에 영월로 부임하려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영월은 폐읍이 될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한 대담한 사람이 영월 부사를 자청하여 부임하였다. 부임 첫 날에 의관을 정제하고 앉아있는데, 어디선가 찬바람이 불더니 익선관에 곤룡포를 입은 소년 왕이 신하들을 거느리고 나타났다. 신임 부사가 곧 단종임을 직감하고 부복하니, 단종은 "내가 죽을 때 목을 조른 활줄이 아직 남아있어 목이 갑갑해 그것을 풀어달라고 하려고 왔는데, 지금까지의 영월 부사들은 겁이 많아서, 나를 보자마자 쇼크사했다"는 것이다.

신임 영월 부사가 단종의 시신이 어디 있는지를 묻자, 단종은 "엄흥도 호장이 알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단종은 홀연히 사라졌다. 다음 날 부사가 엄흥도 호장을 불러 전날의 이야기를 해주자, 엄흥도는 자신이 단종의 시신을 수습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역사 기록이나 설화 양쪽 다 엄흥도가 단종을 장사지낸 후 자취를 감췄다고 하므로 이건 말이 맞지 않는데, 설화의 다른 버전 중에는 꿈에서 단종이 영월부사에서 엄흥도를 찾아가라는 말을 듣고 찾아갔다는 내용도 있다. 단종의 무덤을 파보니 과연 활줄이 목에 얽혀 있어 활줄을 푼 뒤 다시 묻고 정중히 제사 올렸다고 한다. 그 후 영월부사가 급사하는 일은 없어지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영월의 관리들이 여럿 죽는 일이 벌어졌는데 박충원이라는 사람이 영월 군수로 부임한 뒤 제문을 지어 단종의 넋을 위로했고 그 뒤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선조수정실록 14년 2월 1일 7번째 기사)[54] 실록에 기록된 걸 보면 장화홍련전이나 박문수 전설 같은 것에서 종종 나오는 애꿎은 사또 쇼크사시키는 귀신의 원조인 듯.

- 엄흥도 전설2
다른 이야기도 있다. 엄흥도와 그의 아들이 단종의 시신을 수습해 매장할 곳을 찾아 헤맸으나, 눈보라가 내리치는 엄중설한이라 땅이 모두 얼어 붙어 무덤을 파는 일은 불가능해 보였다.

그 때 어디선가 노루 1마리가 홀연히 나타나 눈밭에 앉아 잠시 쉬고 가니, 그 눈 녹은 자리를 파 단종의 시신을 묻었다고 한다. 노루가 눈밭에서 쉬고 갔을 리 없겠으나, 약관도 채 되지 않아 권력다툼에 의해 짧은 생을 마감한 소년 왕과 눈보라 치는 설원의 가냘픈 노루 1마리는 어째 서로가 닮은 이미지가 아닐까 한다.

훗날 복위된 단종의 왕릉을 이장하기 위해 조정에서 지관을 보내어 장릉의 지세를 살폈는데 실제로 가본 지관들은 엄흥도가 임시방편으로 모셨던 그 자리가 이미 천하길지라는 것을 알고 이장하지 않고 묘제만 왕릉의 격식에 맞추어 고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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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자 2020.06.07 10:59  
문종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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